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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3명 교체…민정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

조국·정태호 26개월 만에 靑 떠나…‘원년멤버’론 정의용 안보실장만 남아
‘8월 개각·내년 총선’ 사전포석 인사…‘회전문’ 인사 지적도
靑 “김조원, 공직기강·개혁 수행…김거성, 부패청산을 시민운동 영역으로 만들어”
조국 내달 법무장관行 유력…정태호·이용선은 ‘총선 앞으로’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 익산 출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들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의 소감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연합뉴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들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의 소감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조원(62·행시 22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시민사회수석에 김거성(60)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54)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승진 발탁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를 떠나는 조국 민정수석은 다음달 단행될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의 지명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정태호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행정학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참여정부 때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이었을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았으며, 감사원 사무총장과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노 실장은 “김조원 수석은 정통 감사행정 전문가로, 대학총장과 민간기업 CEO를 거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추진 중인 여러 가지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익산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긴급조치 위반과 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수차례 투옥된 전력이 있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국제투명성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자문위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을 지냈다.

노영민 실장과는 유신 시절 학생운동을 같이 했던 사이로, 두 사람은 연세대 재학시절 유신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구국선언서를 작성해 학내에 배포한 혐의가 확정돼 투옥됐지만 2014년 재심을 통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노 실장은 “김거성 신임 수석은 대표적 시민운동가로, 반부패국민연대 창립을 주도하고 부패 청산을 시민운동 영역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오랜 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을 지냈다.

노 실장은 “황 수석은 노동시장 양극화와 고용 문제를 오래 연구한 전문가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경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 등 일자리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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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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