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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미국은행 전주 입성, 금융중심지 마중물 삼아야

세계 2위 수탁은행의 전주 입성에 이어 다음달에는 세계 1위 수탁은행도 전주에 들어온다.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중인 전북으로서는 천재일우의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세계 2위 수탁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이 엊그제 전주에 사무소를 열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를 향한 금융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은행이 지방에 사무소를 내는 것은 국내 처음이어서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생태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세계1위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도 내달초 전북혁신도시내 한 건물에 전주사무소를 열 계획이어서 지방도시에 불과한 전주로서는 매우 탄력을 얻게되는 셈이다.

지난 4월 금융위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가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를 여건 성숙시 재논의 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크게 낙담했던 전북은 기사회생할 수 있는 계기를 차츰 마련하는 형국이다.

전북 혁신도시의 금융중심지로 추가지정 요건의 하나로 종합적인 생활·경영여건 등 인프라 부족이 지적됐기에 금융전문인력 확보, 정주여건 개선, 금융센터 건립 등 부족한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는게 급선무다. 이웃한 전남광주에 한전공대가 설립되는 것과는 달리 전북은 애써 준비했던 연기금대학원이 무산됐기에 금융인력 양성은 특히 중요한 과제다.

SSBT의 전주 입성은 사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전북 혁신도시가 금융도시의 생태계를 갖춰나가고, 금융도시로서 전주의 위상도 달라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재도전 불씨도 살려나가는 셈이다. SSBT는 약 100여 개 국가에 225개소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금융기관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수탁서비스 규모는 32조 6000억 달러(약 32경 원), 운용자산 규모는 2조 8050억 달러에 이른다. 이미 지난달 적립기금 7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SSBT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해외투자 자산관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아 글로벌 투자 지원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됐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주거, 쇼핑, 교통, 사무 공간 등 생활인프라 구축은 크게 미흡하다. 올 상반기 금융타운 내에 국민연금 제2사옥과 전북 테크비즈센터가 착공했고 전북금융센터도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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