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연말 배당차익 실현으로 예상되는 연기금 등 기관들의 매도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주주 요건강화로 지난해 12월에 1조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지속했던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27.75포인트(1.26%) 하락한 2176.4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조2015억원과 176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조3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는 불확실성의 완화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큰 고비는 넘기는 모습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미중 1차 무엽합의 서명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알리면서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발표된 12월 중국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50.1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확장세를 확인했다.
지난 1일 발표된 12월 한국수출지표도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하며 하락 폭을 개선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기준치를 충족해 주는 모습이였다.
다만 지난 3일 이란의 군부실세인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공습을 받고 사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이란은 최고의 응징 같은 거친 언사를 사용하며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상항이다.
양국의 갈등은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에서도 문제일 뿐 아니라 추가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이고,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한다면 글로벌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국내적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선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 매출인 메모리반도체가 세계적인 수요부진과 초과공급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그림이 예상되어 실적발표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주가수준과 밸류에이션 측면을 본다면 연말 양도세 대주주 요건회피 관련 물량출회 과정으로 코스닥 핵심 중소형주의 저가매수세가 예상되어 비중확대와 중국 정책부양책으로 중국 소비재 관련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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