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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침투 신종 코로나, 도민에게 실시간 대응·발생현황 알림 강화 필요

군산 8번 환자, 1차 음성판정 후 대중에 노출
수원·화성시, 실시간 카톡으로 불안감 줄여

경기도 화성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알림톡 캡쳐.
경기도 화성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알림톡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북까지 침투하며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 차원의 실시간 상황을 전파하는 대응알림체계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의 경우 8번 확진 환자가 발생한 군산시만 대응 및 발생현황알림 문자를 전파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전북 14개 시군 전체로 확대하고 공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체의 면역·방역체계를 높이자는 취지다.

실제 수원이나 화성 등 경기지역 대부분 지자체들은 핸드폰 앱 카카오톡을 활용해 전 시민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화성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 아님에도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 역시 이미 구축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활용해 14개 시군 도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공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도민 각각의 자체 이동 노선을 축소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민들의 경우 대부분 언론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민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시에서 배포한 알림문자를 공유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카톡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은 공포심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의 공식적인 재난알림 톡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조작정보를 걸러내는 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실시간 대응문자는 지자체 차원의 팩트체크를 통해 행정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메르스나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의 경우 미세먼지나 지진보다도 도민들에 체감하는 불안감이 더 크기 때문에 카톡을 활용한 자치단체 차원의 정보공유가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작년 미세먼지사태에서 발 빠른 재난안전문자 및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어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는 카톡 등은 행정당국 차원의 메신저 일괄 메시지 발송문제 등을 검토한 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수원에 거주하는 전북출신 A씨(40)는 “경기지역의 경우 각 자치단체에서 환자 수 검진상황 및 동선을 카톡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혼란을 줄여주고 있다” 며 “군산에서 환자가 발생한 전북은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기초자치단체보다 광역지자체가 빠르게 도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군산시를 넘어 도 차원에서 실시간 재난안전대응문자나 카톡 등을 활용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현황을 공유하는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 며 “전북도 역시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여러 재난상황에서 도민소통 및 실시간 알림체계를 갖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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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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