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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내고향시푸드 대표 “군산 꽃게장, 국내 넘어 세계화 앞장”

김철호 대표
김철호 대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노력으로 군산 꽃게의 맛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유일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꽃게 박사로 불리고 있는 김철호 내고향시푸드·계곡가든 대표의 남다른 각오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계곡가든은 정직한 꽃게 맛 하나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 음식점 중 하나다.

이곳 맛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미식가는 물론 탤런트·가수·소설가 등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계곡가든은 365일 쉬지 않는 음식점으로도 유명하다. 이 같은 방침에는 꽃게장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온 손님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는 김철호 대표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계곡가든 꽃게장이 초반부터 대박을 터뜨리자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내고향 꽃게장’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내고향시푸드’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이곳은 전통적인 꽃게장 요리법을 뛰어 넘어 독특한 게장과 소스 제조방법으로 국내 최초로 꽃게장 요리 특허를 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꽃게 하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는 2007년 대한명인협회로부터 ‘꽃게장 명인’으로 선정된데 이어 해양수산부로부터 ‘신지식인’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다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전라북도 자랑스런 기업인상, 한류최고전문가 청룡상 등 관련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과거 미국 뉴욕 한식요리경연대회에서 ‘황금무궁화외식산업대상’과 ‘국민산업포장’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상해 등 해외에 꽃게장 수출길을 열기도 했다.

이곳에서의 꽃게 소모량만 연간 100여 톤에 이른다. 영업과 택배 판매로 연간 60~7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HACCP 인증, BUY 전북상품 인증, 전통 식품 인증 등 관련 인증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김 대표의 부단한 노력에 대한 결실들이다.

김 대표의 꽃게장 연구와 사랑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군산지역 특산품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군산팜 협동조합 이사장과 군산꽃게장협회장까지 맡으면서 다양한 꽃게 전도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딸 김보미 부사장이 가업을 이어 가며 남다른 게장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한 영리 목적이 아니라 군산을 명실상부한 꽃게장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고민 중”이라며 “군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꽃게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꽃게 관련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군산 꽃게장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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