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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4명 한자리

김철규 전 전북도의회 의장
김철규 전 전북도의회 의장

전북에 34명의 국회의원 연고자가 있다는 사실은 전북발전의 요람이다. 21대 국회에 전북출신 9명의 국회의원과 전북출신이거나 처가를 둔 국회의원 34명은 엄청난 전북의 자랑이요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재경 도민회(회장 김홍국 하림회장)가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마련한 이들의 당선 축하연에 전북출신·연고 국회의원, 장관, 재경 인사, 송하진 지사를 포함한 도내 주요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들은 전북발전의 도약과 미래비전을 위한 교류 간담회를 갖고 오늘을 계기로 모두 하나처럼 ‘원 팀’이 되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 다짐의 악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전북사랑을 다짐하는 34명의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참여인사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에 이어 전북의 현안과 도정 주요사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여 현재 추진사업과 계획 등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특히 홍보영상을 상영한 것은 고향의 궁금한 점에 대해 고향의 발전상과 미래를 안겨주는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서 전북발전의 디딤돌을 놓는 계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한다. 이날 교류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김홍국 회장은 “34명의 국회의원과 400만 출향인사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위기극복과 선제적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인사에 대신했다. 또한 김 회장은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 부회장,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과 함께 400만 출향민과 전북도민의 마음을 담아 ‘당선 축하패’를 수여하며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는다”고 악수를 나누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방소멸대응특별법이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제정됐으면 한다”며 “상임위에서 심의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 법률제정은 지방에 인구감소로 인한 다양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있어야 함을 주장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방소멸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한 것으로서 하림 그룹의 창업자다움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34명이란 많은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을 한자리에서 도정을 브리핑하는 기회를 맞아 도정 현안들이지만 구체적 주요사업들을 설명하기란 쉬지 않은 상황인데 내년 마지막 예산쟁취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은 듯하다. 송 지사가 설명한 주요사업을 보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설립, 국립감염병연구소(분소)전북지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지정,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국가중장기종합계획반영, 균형발전이 전제된 재정분권추진 등이다. 송 지사는 “이러한 주요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전북의 발전적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요청하여 참석인사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끌어내는 효과를 보았다. 한편 참석의원 분포도를 보면 더불어 민주당의 중진의원인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 갑)을 비롯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양기대(경기 광명시을)의원 등 17명, 미래통합당 정운천 의원 등 4명, 정의당 대표 심상정 의원 등 2명,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전 한국당 대표)과 전북 국회의원 9명 등 34명 외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참석하는 성의를 보인 것은 고향사랑, 처가사랑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전북과 인연이 깊은 이들을 송 지사는 전북의 인적자산으로 삼고 최대한 활용을 해야 한다.

/김철규 전 전북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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