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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월명동 우체통거리, 관광명소로 부상

‘도시재생 우수사례’ 전국 지자체 방문 줄이어
시, 홍보관·포토존 조성…소원 우체통 이벤트도

군산 월명동 우체통거리 홍보관.
군산 월명동 우체통거리 홍보관.

군산 월명동 우체통거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폐우체통을 활용하자는 작은 아이디어의 시작이 현재는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대두되며 전국 지자체에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100팀이 넘는 견학단이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간하는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됐을 뿐 아니라 ‘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은 상태다.

이 같은 인기 속에 군산시는 지난해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우체통거리 홍보관을 조성, 이곳 거리 활성화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점단위 재생사업을 지원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체통거리 홍보관 1층은 홍보공간과 개방화장실, 2층은 회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된 주민공동체 공간으로써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의 거점 역할과 함께 방문객에게는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관 벽면에는 우편 배달부와 편지 등 추억의 물건들이 설치된 포토존을 조성했으며, 소원 우체통을 설치해 소원을 담아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홍보관 및 포토존 조성을 통해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선진사례로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기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우체통거리만의 문화 콘텐츠를 확보해 하나의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주민공동체 발전의 기회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체통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 우체국 주변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출발했다.

주민들이 직접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고, 이후 2018년부터 손편지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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