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의제향 행사 오는 26일 남원 만인의총서 거행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갖는다.
문화재청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남원 만인의총에서 순의제향 행사를 거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보다 3일 앞선 23일 오후 3시에는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에서도 진행된다.
올해로 제423주년을 맞는 만인의총 제향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화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만인의사 후손 등 50명 미만으로 참석자가 제한된다.
또 부대행사 등을 축소하며, 마스크 의무 착용, 관람객 발열 확인 등 방역 조치의 철저한 준수 아래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000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민·관·군 의사를 모신 곳이다.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우국충절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유적으로 사적 제272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혁신의 하나로 일반인과 학생 등 만인의총을 찾는 관람객들이 호국선열들이 보여준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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