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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물동량 여전히 답보상태

지난해와 비슷. 외항선 갈수록 대형화   
자동차 수출선박 격감, 지역경제 타격

군산항의 물동량이 여전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군산항에 입출항한 외항선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은 1503만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82만8000톤에 비해 1%인 21만톤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입 물동량은 1.7% 늘어난 1197만2000톤으로 이 가운데 수입 물동량은 1069만2000톤, 수출물동량은 128만톤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화물별로는 사료가 470만3000톤으로 군산항 전체 물동량의 31%를 차지하면서 19%, 유연탄이 215만6000톤으로 4%, 광석류가 59만7000톤으로 19%, 유류가 131만7000톤으로 29%, 비료가 12만3000톤으로 60%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양곡, 시멘트, 슬래그, 원목, 고철, 당류 등은 감소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군산항에 입출항한 외항선은 8%나 감소한 1349척으로 갈수록 외항선의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 처리 실적도 지난해 동기의 88%인 5만6962TEU에 그쳐 컨테이너전용부두와 국제여객선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이 부진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올해 1월말부터 여객수송이 중단된 석도국제훼리(주)는 컨테이너 취급 물량마저 82% 수준인 3만2000여TEU에 불과해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11년 연간 31만8000여대에 달했던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물량은 1/10수준인 3만여대로 주저앉았고 자동차 수출을 위해 드나들었던 수출선박도 한때 409척에서 56척으로 격감, 항만경기와 함께 지역경기에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안봉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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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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