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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도 ‘군산형 일자리’ 산업부 공모 신청

21일 산업부에 공모 신청 완료, 기재부, 국토부 등 이미 사전조율 완료, 1월 말 심의 의결 예상
명신 포함 5개 기업, 5171억원 투자, 1704명 고용, 2024년까지 24만대 생산 예정
각 기업별 공장 준공 및 생산 개시 일정도 함께 확정, 연도별 고용인원 및 제품 생산일정도 확정
참여기업 간 생산요소 기능협력 통한 경쟁력 확보 및 동반성장 가능, 명신과 대창모터스 ‘다니고 VAN’ 공동생산 협력 등
민관합동지원당 현장 실사(1월 중), 심의위원회 확정 이후 정부차원 패키지 지원(4500억원 규모) 나올 것

난항을 겪던 ‘군산형 일자리’ 지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반년이 넘게 지연됐던 군산형 일자리가 이제야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지난 21일 산업부에 전북 군산형 일자리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와 사전조율을 거쳐 신청서 보강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형식적 평가만 남은 것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기업이 오는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1704명의 고용을 목표로 하는 지역 상생형 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EV SUV와 EV 버스 트럭, 화물차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전북 경제를 선도한다는 구상으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전국 최초 지역 공동교섭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계열화, 원·하청 상생을 바탕으로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이후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명신이 위탁생산하기로 한 중국 바이튼 사의 경영난으로 군산형 일자리 추진 마저 터덕였다.

최근 중국 바이튼사의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군산형 일자리 앵커 기업인 명신에서 대체 사업을 발굴해 구체화하면서 군산형일자리 추진이 재차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전북도에서도 올해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밸류체인 연계협약 체결, 협약이행방안 등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왔고, 이번 산업부 공모 신청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공모 신청서에는 핵심 사업요소 및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 지속 가능성(투자 규모, 사업적 타당성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하는 5개 업체의 고용 및 제품생산 일정도 구체화했다. 이들 업체는 내년 4~10월 중 전기차 부품과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산업부 공모 신청에 따라, 최종 사업 지정 여부는 내년 1월께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2021년 1월 말~2월 초면 최종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적 가치는 대기업(한국GM)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에서만큼은 전북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과거 대기업 철수라는 상처를 해결하는 동시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군산형 일자리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에 이어 전주·익산형 일자리도 구체화 되고 있어 ‘21년에도 전북형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 확산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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