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제20회 남원향토문화대상에 문화장에 송화자, 공익·애향장에 오정수, 효열장에 이춘자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남원향토문화대상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효를 실천하고 지역 문화발전과 공익을 위해 앞장서 온 자랑스러운 남원인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각 부문별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를 보면 문화장의 송화자(62) 씨는 가야금 연주자로 1983년 남원시립국악원에 1급강사로 부임해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고 판소리 고장 남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전국가야금경연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고 투철한 봉사정신과 함께 남원 국악 발전에 40여 년간 몸 담아 온 공로가 인정됐다.
공익·애향장의 오정수(76) 씨는 남원에서 태어나 육군하사로 전역 한 후 1973년부터 새마을회원으로 활동하며 근면, 자조, 협동의 봉사정신을 47년간 실천해 왔다. 1998년부터 남원시재향군인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호국의식 강화와 사회질서 유지, 회원간 상호친목에 노력해 왔고 본인이 운영하는 벽돌공장의 자재를 마을 도로포장에 사용토록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발휘해 왔다.
효열장 이춘자(59) 씨는 남원 운봉에서 1남 6녀 중 둘째로 태어나 친정어머니가 56세의 젊은 나이에 중풍으로 쓰러지자 30여 년간 병간호를 하며 자식 된 도리를 다했다.
또한 아들이 7살 때 진행형 근이영양증이라는 골격이 점차 약해지는 희귀병을 앓자 아들의 손발이 되어왔고 장애인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매일 등하교를 시켜주는 등 어머니로서 아들 뒷바라지를 한결같이 해와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