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21일 진안군산지유통센터에서 ‘2021년 수박 통합마케팅 실무추진단’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올해 지역에서 생산될 예정인 수박에 대한 성공적 통합마케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최종진 대표, 장현우 군청 농축산유통과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담당자, 각 읍·면 수박공선출하회 회장 등 20명가량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의 대표적 원예농산물인 ‘수박’의 성공적 통합마케팅 추진을 위한 2021년 출하계획(재배 품종, 정식일자 조정, 출하 규격), 공선출하회 신규 회원 확대, 참여 농가 조직화 교육 및 컨설팅, GAP인증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군에 따르면 수박공선출하회에는 관내 수박농가 가운데 현재 170가구 가량이 참여 중이며 이들의 올해 예상 재배면적은 70ha가량이다. 공선출하회 소속 농가들은 올해 모두 4200톤가량의 수박을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드는 통합마케팅 사업비는 5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농가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면서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명품수박을 생산해 진안고원 농산물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달고나꿀, 슈퍼꿀, 한여름꿀, 강력삼복꿀 같은 수박 품종을 GAP인증 고품질 안전농산물로 생산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장현우 농축산유통과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망 잠식이나 비대면(온라인)시장의 급성장 등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농협, 행정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지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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