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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섬 지역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선제 대응

집단 감염 사태 사전 차단 총력… 300여명 전원 음성

군산시가 섬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최근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검사 인력과 장비를 싣고 개야도에 들어가 섬 지역 외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모두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타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사실상 이들이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들은 현재 김양식 어업이 한창인 시기여서 여객선을 타고 시내 보건소까지 나와 검사를 받고 다시 섬으로 들어가야 하는 등 코로나19 검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무엇보다 1명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이 된다면 섬 지역 특성상 자칫 큰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사전에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군산에는 외국인 어선원 300여명이 섬에 취업해 어선이나 김양식장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개야도 섬마을에만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취약한 분야를 면밀히 찾아내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섬 지역뿐만 아니라 군산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1200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완료했다.

특히 시는 지난 9일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의료원·요양원· 집단생활시설 등에 대한 8차 선제검사를 진행해 군산 152번 확진자 A씨(40대)를 찾아 낸 바 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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