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내년까지 200억원 사업비 투입
지리한 사업추진, 목표 달성 차질 불가피
지난해 농어촌공사의 준설공사 중단으로 차질을 빚었던 군장항 항로 준설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수청과의 ’항만내 준설토 활용양해각서’에 의한 농어촌공사 준설시행해역 중 미진했던 항로 입구부 해역의 준설에 나서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 준설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하는 한편 준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준설량은 170만㎥로 준설토는 산업단지조성 매립재로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 군장항 내측 이용 선박의 상시통항을 목표로 수심 10.5m 확보를 위해 항로준설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농어촌공사는 항로에서 총 4600여만㎥를 준설할 계획이었지만 계획물량의 48%인 2200여만㎥만 준설한 상태에서 ’항로 준설토의 매립토로서의 부적합성’을 이유로 지난해 초부터 준설공사를 추진치 않았다.
이에따라 농어촌공사의 담당해역 준설공사가 중단과 재개 과정을 겪으면서 지리한 사업추진으로 군장항 항로 준설사업은 ’평균 10.5m 수심확보와 24시간 상시통항’이란 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수청 담당해역의 준설공사는 지난 2019년에 완료됐다.
한편 군장항 항로 준설사업은 지난 2010년 체결된 ’항만내 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에 의거, 해수청은 군산항 5부두 53번 선석을 기준으로 군산 내항, 농어촌공사는 군산 외항측 등을 각자 준설해역으로 설정하고 준설공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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