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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군산 해망동에 봄바람 불다

시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그래피티 포토존 제작

 

낙후된 주거환경과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가 활기를 잃고 있는 군산 해망동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낡은 판잣집들로 가득했던 이곳에 청년작가들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해신동 1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해망동 일대에 그래피티 포토존(Graffiti photo zon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피티는 벽 또는 건물 등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린 낙서 같은 그림·문자를 뜻한다.

과거에는 그래피티가 빈민가의 거리 낙서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공공미술의 한 형식으로 자리 잡아 도시미관 개선 및 관광 활성화, 범죄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곳 그래피티 포토존 제작은 해신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통해 구성된 청년 소모임인 시너지 팀을 비롯해 20년 이상 그래피티를 그려온 후디니·제이플로우 등 우리나라 1세대들도 함께 참여한다.

후디니·제이플로우는 국내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국내외 전시·라이브 페인팅 행사·페스티벌 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래피티 분야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다.

이와 함께 시너지팀의 대표인 이은혁(29)씨를 주축으로 김상현(25·그림작가)·김지수(24·그림작가) 씨 등 군산 청년작가들도 함께 한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옛 군산횟집 부지 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라이브 페인팅 방식을 통해 그래피티 포토존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장르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피티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만큼 향후 시간여행마을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해신동 1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분위기가 밝아지고 지역 발전 및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피티 포토존 제작과 관련된 공지사항 및 자료 등은 미드나잇아트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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