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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일중·고, 역사관 조성

지난 1911년 완공한 군산 영명학교
지난 1911년 완공한 군산 영명학교

군산제일중·고가 학교 역사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 측에 따르면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역사관 조성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제일고의 전신인 영명학교는 1903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전킨(한국이름 전위렴) 선교사에 의해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118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이 중심이 됐던 1919년 3.5 독립만세운동은 한강 이남의 최초 봉기였다.

지난 1940년에는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거부해 폐교되는 등 민족정신을 지켜온 학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 속에 지역의 기업가인 故고판남 회장이 이들 학교를 인수해 군산제일중·고로 육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역의 인재 양성은 물론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귀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제일고는 학교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바로 알리고 지역사회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학교 역사관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진행해왔다.

군산제일고는 수많은 전시 자료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해방 전 영명학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교 관련 문건·사진·기념품·도서류·옛 학습 물품 등의 자료이다.

기증한 자료는 선별해서 역사관에 전시 또는 보관하는 한편 기증된 전시 자료는 기증자를 밝혀 전시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것은 군산제일고 행정실로 연락하면 된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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