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 5분 발언서 “재가동 한계 직시해야 ”
재가동 로드맵 없다면 대형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 활용해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1년 재가동에 이어 6월 로드맵 발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는 신영대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7일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신영대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1년 안의 재가동에 의원직을 걸고 시민과 약속하고 당선했다”며 “그러나 약속한 1년이 훌쩍 지났고, 현재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국회의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월에는 재가동과 관련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입장은 지금껏 변함이 없다”면서 “올해와 같이 수주량이 대폭 늘었더라도 지속적 물량이 몇 해를 거듭되지 않는 한 재가동은 힘들고, 부지 역시 매각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이 또한 규모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현대중공업 재가동의 한계를 즉시하고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현실을 시민들에게 호도해 더 큰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부터 1년 안에 재가동이 불가능했음을 인정하고, 재가동이 아니더라도 재활용을 통한 군산조선소와 상응하는 고용과 세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국제적 대형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로의 활용할 것”을 제안 했다.
설 의원은 “군산조선소의 경우 선박 4척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도크 1기와 1650t급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와 현대중공업이 결심만 한다면 국내에서 3만톤급 이상을 건조가 아닌 수리조선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 의원은 “대형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가 유일한 대안은 아닐 수 있다”며 “정말 가능한 재가동 로드맵이 있다면 국회의원과 군산시는 하루 빨리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직을 걸고, 사퇴하고, 그건 전혀 관심없다. 이건 시민들이 평가할 몫”이라며 “위기에 있는 군산경제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하루빨리 실현가능한 목표설정과 노력을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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