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4.4% 만족 응답
90.8%는 제공된 물품 양과 질에 만족하고, 최선호 지원물품은 쌀
익산시, 내년부터 나눔곳간 시즌2 시행
개장 9개월 348건, 9억여원 기부금품 기탁, 1만6000여명 이용
도내 최초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익산 나눔곳간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나 위기가구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나눔곳간 이용자 1만4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4%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또한, 제공된 물품의 양과 질에 대해서도 90.8%가 만족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물품은 쌀로 집계됐다.
아울러 나눔곳간을 이용한 사유에 대해서는 78%가 코로나19에 따른 갑작스런 생활형편 어려움을 들었고, 나머지 22%는 익산시민 누구나 힘들다고 생각되면 이용할수 있어 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과 지원을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주어졌음을 알수 있는 대목으로 이용자 대부분이 나눔곳간 이용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의 심리·경제적 위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앞으로의 나눔곳간 이용자 선정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71.8%가 위기가구를 선별해 지원하자는 의견을 내놓아 시민들 대다수가 나눔곳간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것을 엿보게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나눔곳간이 지역사회 기부문화 정착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대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면서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 효율성을 더욱 높인 나눔곳간 시즌2를 시행하는 등 더 많은 위기가구가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나눔 곳간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위기가구에게 1회에 한해 5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자 전북 최초로 시작한 복지정책으로 지난 2월 개장해 지금까지 348건, 총 9억여원의 기부금품이 기탁됐고, 1만6000여명이 나눔곳간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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