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상 사업으로 선정
군산에 방치된 폐철도가 도시바람길숲으로 재탄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산림청이 주관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대상지로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실시설계 용역비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군산 철길숲은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 2.6km구간의 폐철도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 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해 조성하는 내용이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구역별 테마숲, 철길 가로숲, 락가든, 패밀리공원, 스카이포레스트존, 상징조형물 등 지역주민과 상권을 고려한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산철길숲이 조성되면 내년 조성될 중앙광장 경관숲과 현재의 금암동 도시재생숲을 녹지축으로 연결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군산 철길숲 조성과 관련해 철도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가철도관리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 제안 공모사업에 응모한 상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쾌적한 녹색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녹색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결과적으로 숲길을 통해 어느 곳이든 연결된 걷고 싶은 도시 군산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선정으로 군산은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며“앞으로도 도심 환경 개선과 시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뜨거운 도시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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