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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솔라파워(주) 대표 및 직원채용 과정 ‘논란’... 주주사 직원에 '면죄부'

새만금솔라파워(주)...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현대글로벌에서 물의 빚어 퇴직 당한 직원 3개월 후 새만금솔라파워 입사
한수원 임원 출신 주주사인 새만금솔라파워(주) 대표직에 올라
새만금솔라파워 관계자 “채용정보 개인적인 문제로 답할 수 없다”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새만금솔라파워 지분 현황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새만금솔라파워 지분 현황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주)의 직원 채용 과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20년 8월 이해 관계자 간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알려져 퇴직당한 현대글로벌 직원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새만금솔라파워에 재취업하는가 하면, 한수원 임원 출신이 새만금솔라파워 대표이사에 선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이해 관계자들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직원 4명(한수원 1명, 현대글로벌 3명)에 대해 직위 해제 및 강제퇴직 시켰다.

그러나 이들 중 2명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공동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에 재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보 취재 결과 새만금솔라파워는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기술직과 전기안전관리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으며, 같은 해 6월 현대글로벌에서 퇴직당한 A씨와 B씨를 채용했다.

물의를 빚어 퇴직당한 직원들에게 3개월 만에 자리를 옮기는 면죄부를 준 것으로 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의 SPC사 재취업(주주사 이직)을 놓고 현대글로벌 내부에서도 블라인드 채용(채용 대행)이라며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수원 임원이 퇴직 후 주주회사인 새만금솔라파워 대표에 취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수원은 새만금솔라파워의 지분 81%를 보유함에 따라 한수원과 새만금솔라파워는 자회사로 볼 수 있지만, 한수원 임원이던 C씨는 2020년 6월 퇴직 후 같은 해 8월 새만금솔라파워 대표에 선임돼 공공기관 출신 취업제한제도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4조 원 넘는 사업비가 들어가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체 발전사업 허가(2100MW)를 받은 한수원은 이 사업 전반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수원 출신이 밀접한 업무 연관성이 있는 업체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새만금솔라파워(주) 관계자는 “채용정보는 개인적인 문제로 답할 수 없다”면서 “공식적인 인터뷰는 거절하겠다”고 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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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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