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고창군수 선거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양상이다.
출마 예정자는 민주당 김만균∙박수열∙심덕섭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유기상 군수, 이호근 등 5명인데, 최종 3명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만균(66) 민주당 전북도당 환경보전 특위 위원장은 고향에 봉사하기 위해 10여 년 전 낙향했다. 재경군민회 활동과 낙향후 역을 누빈 인지도 등을 발판으로 지지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행처럼 시행되고 있는 ‘공급자 중심 행정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 행정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우리 고장의 ‘미래 백년’을 군민들과 함께 설계하고 시행하는 희망 군정을 펼치고자, 군수라는 ‘직위’가 아닌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나섰다”는 김 후보는 인력난 해소 및 유동인구 유입책 시행, 체류형 관광 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부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수열(64) 민주당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장은 최근까지 개인 사업에 전념하다 군수직 도전에 나선 정치 초년생이다.
“고창군의 인구 감소를 막는 길은 10년 20년 후를 대비하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 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창군의 인구 증가에 군민과 더불어 기여 하겠다”며 나선 김 후보는 인구가 증가, 관광 벨트를 조성, 국가연구단지 유치 및 농공단지 활설화 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덕섭(59) 후보는 선거를 위해 1년여 전 낙향했다.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다양한 중앙부처 경험 등을 토대로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고향을 구석구석 누비고 있다.
심 후보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고창을 꿈과 희망, 생명의 땅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고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 사회, 남녀노소 고루 잘살고 편안한 고창을 군민과 함께 열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공약으로 잘사는 농어촌,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 인구 소멸을 막는 주거뉴딜, 예산 1조 시대 총생산 2조 시대 등을 내 걸었다.
유기상(66) 군수는 지난 4년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만들고 잠재가치를 드높였으며, 30년 숙원 노을대교 국가사업 확정과 높을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정착, 유네스코 세계유산 5관왕 등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군수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경제, 군민 행복을 실감하는 고창, 군민을 섬기며 성과로 말하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4년, 행복고창을 위한 탄탄대로를 확실하게 닦겠다” 고 다시한번 지지를 호소하고, 공약으로 서해안철도 건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식품·유통 기업 유치, 한옥산업의 메카조성, 버스공영제 및 1000원 택시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군수 재 도전에 나선 이호근(58) 전 도의원은 장애의 몸이지만 생활 정치를 꿈꾸며 20여 년 간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자치 부활 이후로 지역 실정을 모르는 낙하산 인사들이 고향 봉사 라는 미명 아래 한자리 꿰차, 지역발전에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히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일자리 창출과 군민 소득 연계, 인구 늘리기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세종,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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