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의회 군산 1선거구 경선에서 탈락한 나기학 도의원(60)이 군산시장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지난 2일 전북도의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시장 후보 등록 전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방의원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전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한다는 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나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도의원)경선이 공정하지 못했다”면서 “군산의 정치구도를 바로 잡고 지역발전을 위해 무소속 시장출마를 어느 정도 결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상황이 정리되면 오는 9일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 의원이 시장 출마를 공식할 경우 오는 6.2 군산 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국민의힘 이근열, 무소속 채남덕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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