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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단의 큰 별 지다...중산 이운룡 시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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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룡 시인ô

진안 출신의 중산 이운룡 시인이 지난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 시인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고명한 시인이고, 따듯하면서도 선명한 평론가로 존경받았으며 본받을 만한 참스승이었다.

이 시인은 전주공고, 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전주기전여자중·고등학교, 전주성심여자중·고등학교, 중부대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전북에서 최초로 열린시창작교실을 개설했다. 열린시문학회의 첫 걸음이다. 이는 실제 많은 문인의 산실이 되게 했으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총 17명의 신춘문예 당선자와 113명의 문단 신인상 당선자를 발굴하고 각종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문단에서는 전북문인협회장,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전라북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세계한인작가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전북문학관 1, 2대 관장을 지내는 등 한국 문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시인은 평생을 문학에 전념했다. 20권이 넘는 시집, 12권의 시론서·문학이론서, 2권의 편저, 2권의 공저 등을 남겼다. 현대문학에 시 '가을의 어휘'로 3회 추천 완료됐으며, 월간문학 문학평론 부문에 '시와 자기 부정의 변증법'으로 신인 작품상을 받았다. 전북일보·명성화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3회 전북대상 예술 부문 대상 수상, 전북문인협회가 제정한 제14회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옥희, 자녀 이장호, 이호, 이하림 씨가 있다. 빈소는 전북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전북문인장은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전주 승화원(진안 마령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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