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성공···산업부 ‘전력수급계획’에 달려

산업부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한국전력 건의안 반영 ‘절실’
“새만금 산단 내 ‘변전소 신설 및 설비 보강’ 적극 검토해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전기위원회의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 수립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건의한 새만금 산단 내 ‘변전소 신설 및 설비 보강’ 반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에 들어설 국내 첫 스마트 그린 시범산업단지(RE100 산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선결 과제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 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응·내초·군장 등 새만금 인근 변전소는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르러 기존 계통연계로는 향후 조성 예정인 스마트그린 산단 내 전력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후 발전사업허가를 득하거나 전기 수송 설비 증설 검토 등의 절차에 따라 전력망을 구축하려면 수 년의 시간이 소요돼 산단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실제 한전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이 완공돼 기업들이 들어서면 전력 수요량(약 852MW 추정)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 또한 변전소 신설 및 설비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 스마트그린 산단 가동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토대로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산업부와 전기위원회에 △2028년까지 수변도시 변전소 신설 △비응#2 변전소 준공일 변경(기존 2026년 12월에서 2025년 12월) △9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반영된 비응#3 변전소 조기 착공(2028년 12월 준공 예정) △비응 변전소 변압기 2대 증설(2024년 상반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스마트그린 산단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예측해 중장기적 대처 방안으로 345kv 송전선로 신설 및 기존 새만금변전소와 계통연계 선로를 신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스마트그린 산단의 실현을 위해 한전이 요구한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재생에너지 업체 및 군산시 관계자는 “산업부의 새만금 스마트그린 시범산업단지 내 변전소 접속용량 확대, 설비 보강 등  계통연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반영한 한전의 새만금 산단 전력수급계획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정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