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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성공 개최, 범정부 총력 지원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가 바짝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 방안이 논의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제 정말 5개월밖에 안남았다. 물론 지난 2017년, 제25회 세계잼버리 개최지가 새만금으로 확정된 이후 수년 동안 여성가족부와 전북도, 그리고 조직위원회가 기반시설 조성과 프로그램 발굴 등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적지 않다. 통상 본대회를 1∼2년 앞두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레잼버리가 지난해 논란 끝에 취소돼 행사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특히 프레잼버리 취소 이유가 기반시설 등 대회 준비 부족과 저조한 참가 인원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본행사를 앞두고 우려가 더 크다. 게다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잼버리 주관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일면서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기반시설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고, 전북도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잼버리 이전 조기 개통을 촉구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하세월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지구촌 170여개국에서 청소년 5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의미 있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과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막바지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이 절실하다.

마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공동위원장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기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윤덕 국회의원 공동위원장 체제에서 행정안전부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위원장으로 추가 선임한 것이다. 범정부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공동위원장 체제 확대는 일단 반길 일이다. 시간이 촉박하다. 정부 각 부처가 함께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미비한 분야에 대해서는 긴급 지원을 통해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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