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 태양광으로 농산물과 전기생산을 동시에 '일석이조'
영농형 태양광으로 농산물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실증사업이 군산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시험포장 내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완공에 따른 모내기를 진행했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시범사업은 에너지 고갈 등 자원 위기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업에서 작물재배와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추진 할 수 있는 정부정책 사업이다.
농지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구조물을 설치하고 태양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완공된 ‘군산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은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882㎡ 규모에 48.88kwh 생산용량으로 설치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에 자체 공급해 전력사용량의 최대 40%까지 충당, 연간 1450여만 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군산 대표 벼 품종인 신동진벼를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하부에서의 논벼 수량 변화와 농기계 활용을 고려한 시설 설치, 태양광 적정모델 선정과 태양광에서 발생되는 전기 생산량 등 논벼 실증재배와 관련한 데이터 수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재배작물의 효율적인 재배기술, 생육상황, 수량성 등 재배관련 연구도 병행될 계획이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모내기를 한 강임준 시장은 “현재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법 개정 등 국회 차원에서의 입법 활동과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영농형태양광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재배실증사업을 통해서 농업인들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