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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칼부림 예고' 소동...결국 해프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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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은 전주시 칼부림 예고 소동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사진제공=전북경찰청

최근 전국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차별 흉기 난동 예고 글이 확산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연관 게시글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이 경찰 실습생이 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내용이라고 밝히며 전북 흉기 난동 예고 게시물 소동은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학 커뮤니티 및 지역 맘카페, 등 SNS에 "5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주시 천마산로에서 칼부림 예고가 올라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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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이 소문의 근원지로 추정하고 있는 트위터 캡처 화면./사진=독자제공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칼부림 예고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발견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트위터를 통해 작성된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전주시 천마산로'가 아닌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로'로 작성돼 있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을 신고 접수한 경찰실습생이 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역이 오인돼 전파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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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라온 전주시 칼부림 예고 소동 관련 게시글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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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에 올라온 전주시 칼부림 예고 소동 관련 게시글 캡처 화면.

결국 경찰 조사 결과 잘못된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주의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며 지역 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실제 한 게시물에는 "범행장소는 송천 천마산로 이쪽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적시돼 있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게시 경위 등에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글 작성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송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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