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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호응’

청소년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9월부터 중학생까지 확대

민선 8기 강임준 시장의 공약 사업인 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자치도에서 최초로 시행된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됐다.

정책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으며, 이후 민선 8기 공약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군산시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지원 조례’ 를 제정하는 한편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 및 무상교통 플랫폼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첫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고등학생 이용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1월말 기준 전체 고등학생 7500여 명 중 4037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 및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교통비는 매월 한도 내에서 실제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다음 달 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된다. 월 지원한도는 5만 원.

다만 무상교통 전용카드가 아닌 현금  및 다른 교통카드 이용할 경우 무상교통비 지원이 불가하며, 승·하차 시 무상교통 전용카드를 미태그(미접촉) 할 경우에도 지원이 불가하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학생은 “아무래도 교통비 부담이 없게 되니 친구들과 쉽게 어디든 이동 할 수 있게 된다"며 크게 반겼다.

학부모 이모 씨(48) 역시 “무상버스는 가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고등학생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진행 중이지만 오는 9월부터는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1만 5000여명의 중‧고생이 무상교통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무상교통 사업은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 아니라 이동권이 취약한 중·고등학생의 이동권을 보장해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8년생 청소년(2024년 고등학교 예비 입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포함)들의 군산시 무상교통 홈페이지 가입이 20일부터 가능해진다. 이번 신규 가입 대상자를 포함한 신청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으로 만16세 이상 만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통카드 신청은 군산시 무상교통 홈페이지(https://freebus.gunsan.go.kr)를 통해 회원가입하면 발급신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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