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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인구감소 처방책⋯실효성 거둘까

3대 목표, 5대 전략, 17개 중점과제 추진
아이돌봄‧교육‧일자리 등에 4261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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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경/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수립한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된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군산시의 경우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3월 기준 군산시 인구는 25만 9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01명이 감소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8000명 정도가 빠져 나갔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6만 명도 붕괴되면서 심리적 충격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월 평균 216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올해 들어 300명 대를 이루면서 더 큰 우려마저 낳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원인에는 출산율 감소뿐만 아니라 직업과 교육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는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 인구 절벽과 유출이 한계점에 달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군산’이라는 비전아래 △인구 변화 체계적 대응 △개인 삶의 질 향상 △활력 도시 구축이라는 3대 목표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5개 전략, 17개 중점과제, 92개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만 4261억 6400만 원에 달한다.

5개 전략은 △다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조성 △모두의 역량 발휘로 지역경쟁력 강화 △머물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 △건강하고 활력있는 고령사회 구축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체계적 대응 등이다.

이에 따른 주요 역점사업으로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외국인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 △국립대 지역 연계 복합센터 건립 사업 등이 있다.

또한 신규 제안 사업으로는 △출산지원금 상향 조정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군산형 청년친화기업 선정 및 지원 △대학연계형 은퇴자 마을 조성 등 총 8개 사업이 세워진 상태다.

시는 이를 위해 공모추진 및 행정절차 이행 등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여기에  분야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인구정책 실무부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확대 및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부시장은 “올해 주요 역점 사업의 경우 살기좋은 군산과 일하기 좋은 군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사회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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