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산 다이로운 모아복합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특히 익산시는 향후 들어설 예정인 어린이전문병원 및 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해 행정 지원과 민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저출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6일 신동 125-19 일원에서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설계 공모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건축사 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설계 방향과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립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논의를 진행했다.
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관련 기능을 한데 모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 시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97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내부에는 부모 간 육아 정보 공유 및 소통 공간인 ‘휴(休)카페’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육아놀이터 ‘대디(Daddy)센터’,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가정방문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지원센터’, 영유아 발달 지연 검사 및 전문가 치료를 연계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 아픈아이 진료를 위한 병원 동행 및 병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픈아이 돌봄센터’, 난임 상담 및 난임 극복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이유식이나 임산부 당뇨식 만들기 교실을 운영하는 쿠킹클래스 교실 등이 들어선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설계 공모를 공고했으며, 전국에서 총 13개 건축사 사무소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설계안은 오는 10월 21일까지 접수하고 10월 29일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을 낸 업체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권한이 부여되며, 입상작을 제출한 업체에는 설계보상비가 차등 지급된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8월 착공 및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아(母兒)라는 이름처럼 부모와 아이 모두 일상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설계안을 기대한다”며 “모아복합센터는 익산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