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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두어마을, 대한민국 1호 갯벌생태마을 지정

고창군 심원면 두어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전국 최초로 지정한 ‘갯벌생태마을’로 선정됐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고창 두어마을과 충남 서산 중왕·왕산 어촌마을 2곳을 ‘2025년 갯벌생태마을’로 지정했다. 이 지정 사업은 '갯벌법' 제28조에 따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고 지역주민의 참여 역량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갯벌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두어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과 인접한 마을로, 국내 최대 규모 갯벌 복원사업이 진행된 지역이다. 범게와 저서생물, 도요물떼새 등 서해안 특유의 생물다양성을 품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는 철새 서식지 복원을 통한 도요물떼새 보금자리 조성 등 국내 최초 복원 유형 사업도 예정돼 있다. 두어 마을은 주민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갯벌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고창갯벌학교, 함께습지페스타 등 지역 맞춤형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와 두어마을 복합센터(숙박·식당·카페 등)와 연계한 생태관광 모델을 추진하고 있어, 자연과 지역이 상생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해수부도 두어마을이 운영하고 있는 갯벌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갯벌생태마을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해수부는 두어마을에 3년 간 국비를 지원해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생태해설사 운영 △환경교육 및 보전활동 등 다양한 마을단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마을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도입해 어촌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해양·갯벌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생태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7.02 16:02

전북, ‘외국인 의존형 산업’ 현실로…인력난에 비자 파격 확대

전북 제조업 현장이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버티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인력 비자를 추가 확보하며 인력난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273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존 160명에서 433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171%를 기록했다. 도는 도내 기업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정부에 긴급 쿼터 추가 배정을 요청했고, 이를 통해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 전북 제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중소 제조업체 상당수가 “월평균 300만 원 내외의 급여에도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북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버티기 힘든 구조”라며 “생산라인 가동이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전국 단위의 조사 결과도 같은 경고음을 낸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023년 중소 수출기업 48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전체 응답 기업의 56%가 “외국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이 비율은 60%로 더 높아진다. 도는 단순히 외국인을 더 많이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 우선 적용되는 ‘지역특화형(E74R)’ 비자는 전주·군산·완주 등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비자를 통해 취득자는 가족 동반과 배우자 취업도 가능해진다. 한국어능력 요건도 2026년까지 사후 제출로 완화돼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인력이 단순한 대체 인력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태경 계명대 교수는 “단순기능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오히려 학업인력이나 전문인력보다 지역 총생산(GRDP)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며 “성실히 일한 근로자에겐 가족동반, 장기 체류 등 정착 기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는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육, 외국인지원센터 운영을 연계해 외국인의 생활 기반을 안정시키는 데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백경태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장기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외국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2 15:37

제2경찰학교 유치전 본격화…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남원 후보지 실사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1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이 운봉읍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사에는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윤지홍 남원시의원, 신동열·손원철 제2중앙경찰학교 민관협력추진위원회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입지 여건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나눴다. 현장 실사는 운봉 바래봉 전망데크에서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리산과 초지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남원이 영호남을 잇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를 확보한 경제성 높은 부지라는 점이 강조됐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은 신임 경찰관의 실무 역량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사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들은 교육환경과 입지 측면에서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손원철 제2중앙경찰학교 민관협력추진위원회 회장은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반드시 남원에 유치돼야 한다”며 “지역민들도 강한 열망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전략적 대응을 통해 최종 부지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2 15:32

끝까지 살핀다...남원시 죽항동, 기초생활수급 중지가구 전수조사

남원시 죽항동(동장 임점숙)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이 중지된 22세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 소득·재산 초과 등 다양한 사유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죽항동은 대상 가구에 대한 가정방문을 통해 실제 생활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재신청, 긴급복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이날 죽항동에 따르면, 한 독거 노인의 경우 자녀의 부양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가 중지됐지만, 실제로는 자녀로부터 경제적 지원이나 직접적 돌봄을 받지 못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를 파악한 동 맞춤형복지팀은 즉시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연계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우편서비스 등을 통해 대상 가구의 생활안정을 도왔다. 또한 완화된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 재신청을 안내해 현재 생계급여 수급자로 선정돼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도움을 받은 독거 노인 A씨는 "생계급여 중지 후 앞이 막막했는데, 죽항동의 세심한 관심과 도움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점숙 동장은 "수급 탈락 후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간과하지 않고 끝까지 발굴·지원한 결과, 어르신께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2 15:30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 한마음대회 '성황'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의회의의 친선과 교류의 장인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 한마음대회’가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가 주최하고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이 주관했다. 한마음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의회 소속 의원과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각 시군의회 간 연대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행사는 제기차기‧탁구공 계란판에 넣기‧ 공붙이기‧딱지치기 등 체육경기와 각 시·군의회가 준비한 끼를 발산하는 화합 한마당 및 경품추첨, 시상 순으로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이 자리서 군산시의회 양세용 의원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박경태 의원이 전북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으며 군산시의회 서승민 주무관과 송승원 주무관이 각각 전북도지사 표창과 전북도의회 표창을 받았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 시군의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실현하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전북특별자치도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2 15:29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 혹서기 노인일자리 안전 캠페인

(사)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지회장 허기태)가 7월 한 달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혹서기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 등 혹서기 환경 속에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수요처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장수군 전역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안전한 노인일자리’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피켓과 전단지를 활용해 수요처와 지역 주민에게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한다. 특히 활동 전에는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업 이해 및 활동 방법 숙지 △폭염 대응 행동 요령 △건강관리 중심의 안전 교육 △수요처 위험성 평가 등을 포함한 사전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이는 고령자들이 일상적인 활동 중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허기태 지회장은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삶의 활력을 찾는 소중한 기회이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와 수요처 모두가 안전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수군지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5.07.02 15:26

공동체 위한 리더의 자질, 무엇이어야 할까

‘어떤 사람이 공동체의 리더가 되어야 할까.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과 덕목은 무엇일까.’ 30여 년의 공직 생활과 변호사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시민 상생, 공익 실현을 고민해온 이건리 변호사가 신간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지식과감성)을 펴냈다. 2년 전 출간된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기본>에 이은 두 번째 리더십 저서다. 이 변호사는 “아무나 리더가 될 수 없고, 아무나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진정한 리더십의 품격에 대해 성찰한다. 책은 다년간의 공적 직분 수행과 분쟁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자질을 네 가지로 정리하고 이를 다시 열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그가 첫 번째로 제시하는 자질은 ‘공감하는 사람’이다. 진실과 정직, 신뢰를 바탕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구성원들로부터 믿음을 얻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헌신하는 사람’이다. 구성원을 섬기는 자세와 함께, 기꺼이 책임을 감당하고 자율·책임·분업·협업의 조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 번째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다. 순리와 상식, 비전, 공정성과 정의를 갖춘 인물이어야 구성원에게 희망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네 번째는 ‘통합하는 사람’이다. 포용의 리더십과 함께, 만기친람하지 않고 인치(人治)가 아닌 시스템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변호사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실종됐다”며 “삶 속에서 마주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통해 리더로서의 품격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지만, 공동체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품격은 갖춰야 한다”며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실천적 태도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건리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 재학 중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6기 수료 후 1990년 검사로 임용됐다. 200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2013년까지 검찰에 몸담았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동인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공익 활동에 힘쓰고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7.02 15:25

정읍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중국 위해시 유공도 갑오전쟁박물원 우호 방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중국 산동성 위해시가 동학농민혁명을 매개로 교류증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과 김명식 이사, 조광환 동학역사문화소장, 전 정읍시청 허홍진 관광개발과장은 지난달 중순 위해시 유공도 갑오전쟁박물원을 우호 방문했다. 위해시는 갑오전쟁박물원 마준걸 원장, 펑주임 유공도관리위원, 황염도 위해시교학판공실 주임, 영성시외사판공실 김태성 주임 등이 맞이하며 안내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번 양측의 교류는 정읍출신인 위해시 명예시민 김응기(김원기 전 국회의장 동생)영성 중원전기 동사장이 가교역할을 하며 초청했다. 산동성 위해시 유공도 '갑오전쟁 박물원'은 청일전쟁 패배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1985년 3월 개원하여 중국 정부의 애국 마케팅으로 년간 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정읍시는 민선 6기 김생기 시장 재임시에 2015년 10월 30일 위해시 유공도 관리위원회와 친선 관광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내장산 애기단풍 50주를 갑오전쟁 박물원 정원에 기증 식재한바 있다. 갑오전쟁 박물원에서는 정읍시가 제공한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을 담은 TV 홍보 영상물을 관람객들에게 상영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교류방문을 통해 동학농민계승사업회 회원들이 10월중 유공도 박물원을 우호방문하고, 2026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제 행사에 유공도 박물원 인사 5명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02 15:05

식품 업사이클링은 어떻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능성 식품 : 버려지는 것에서 살리는 것으로’를 주제로 오는 3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푸드츄어 프로젝트 일환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클러스터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인 식품진흥원과 덴마크의 푸드앤바이오클러스터, 스페인의 푸드+I 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식품진흥원은 기능성평가지원센터가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성 원료를 추출하는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것) 공동연구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 위바이옴, 스페인의 브로콜리 부산물 활용 건강기능식품 기업 인그레달리아, 덴마크의 유산균 및 식이섬유 활용 장건강 간식 생산 기업 오팝스, 발효 유청단백 활용 건강기능식품 기업 보람바이오 등 국내외 유망 건강기능식품 4곳이 최신 업사이클링 기술과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기술에 관심이 있는 식품업계 산학연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식품진흥원의 기능성원료 연구개발 방향성과 실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최신 원료와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능하다. 김덕호 이사장은 “글로벌 클러스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기술과 시장 동향을 빠르게 접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푸드츄어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의 영위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식품 기술과 신규 식품(Novel Food) 개발에 기여하는 협의체로, 대한민국 식품진흥원(국가식품클러스터)을 포함한 세계 9개의 아시아·유럽권 농식품클러스터가 참여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5:01

순창군청 소프트테니스팀, 2025 순창오픈 '금빛 질주'

순창군청 남녀 소프트테니스팀이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순창 오픈 종합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궜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의 팀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순창군청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로 단연 돋보였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하야시다 리코 선수로,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르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하야시다는 안정된 경기 운영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정상에 섰고, 혼합복식에서는 양일현(대전동구청) 선수와 호흡을 맞춰 환상의 팀워크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윤형욱·김병국 조는 남자 개인복식에서 완벽한 호흡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순창군청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설윤수 선수는 옥천군청의 이수진 선수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입상에 성공, 순창군청의 입상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성과는 순창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이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전국체전 등 주요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02 15:01

이성윤 의원, '전주가정법원' 설치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전주시을)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형근 기조실장, 조병구 사법지원실장 등을 만나 전주가정법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가사·상속·소년·이혼 사건 등을 전담하는 전문법원인 가정법원이 설치되지 않아 지역 도민들이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들에게 더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전주가정법원 설치 근거를 담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이날 면담은 그동안 진행된 의원실과 법원행정처 실무자 간 논의를 재점검하고, 전주가정법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면서 법원행정처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배 차장은 전주가정법원 설치에 대해 “적극 검토할 단계”라면서 “가정법원이 분쟁 해결 기능에서 후견적 기능으로 확장됨에 따라 추가 설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의원은 “전북자치도민 누구나 전문성과 신속성을 갖춘 가정법원에서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 받아야 한다”며“면담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전주가정법원이 설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7.02 13:43

자연과 함께 업무 본다…고창 상하농원에 ‘워케이션’ 공간 개소

고창군이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Worcation)’ 공간을 조성하며, 변화하는 근무문화의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과 상하농원은 1일 오후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앞에서 ‘상하농원 워케이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권태훈 상하농원 대표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근무문화 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상하농원 워케이션 공간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하게 선정되며 가능해졌다. 총사업비 3억원(국비 1억5000만원, 군비 1억5000만원)을 들여 기존 노후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하고, 원격근무가 가능한 회의실과 휴게공간 등을 새롭게 갖췄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신개념 근무 방식으로, 특히 주4일제 도입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 환경과 잘 맞물리며 새로운 직장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고창군은 풍부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상하농원은 농업과 체험, 문화가 결합된 복합 관광단지로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곳이다. 이곳에 조성된 워케이션 공간은 단순히 일하는 장소를 넘어, 자연과 힐링, 창의적 소통이 가능한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근무 후 근처 농촌 체험, 맛집 탐방, 자연 산책 등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상하농원 워케이션 공간은 고창의 자연과 관광자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 고창다운 워케이션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워케이션 공간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 고창군은 워케이션 이용자들을 위한 지역 특화 체험 프로그램과 협업형 교육 콘텐츠 등도 함께 기획해 중장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창을 찾는 기업, 프리랜서, 창작자들이 일과 쉼,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숙박업소와의 연계, 음식점과 카페 할인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고창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상하농원 워케이션 공간 외에도 앞으로 관내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한 워케이션 거점 추가 조성도 검토 중이다. 세계유산과 김선미 팀장은 “고창이 가진 자연과 문화, 지역 주민의 따뜻한 환대가 결합된 ‘고창형 워케이션 모델’이 전국적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2 11:20

"혁신적 랜드마크로"…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 공개

고창의 중심부가 새로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고창군이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해온 터미널 일대를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로 지정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의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공개되며 지역사회에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고창군은 2일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번 당선작은 명확한 동선계획과 기능에 충실한 공간배치, 상징성과 생동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청년문화와 지역경제,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개된 조감도에 따르면, 새로 조성될 고창 터미널은 지상 5층 규모로, 층별로 다양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배치된다.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들어서며, 2층에는 판매시설과 음식점 등이 입주해 유동인구의 편의를 높인다. 3층은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이 마련되고, 4층에는 각종 행사와 회의를 위한 소규모 컨벤션 공간이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5층과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터미널 맞은편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21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며, 36㎡(16평)에서 84㎡(32평)까지 다양한 면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희경 도시디자인과장은 “터미널과 공동주택 두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출발했다. 총사업비는 1777억원으로,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사업 중 사상 최대 규모다. 군은 현재 본격적인 건축설계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터미널 공사 기간 동안에는 임시터미널이 운영된다. 위치는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사이로, 이달 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터미널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청년과 기업, 주민이 함께 숨 쉬는 복합공간으로의 도약”이라며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이미지 개선 등 다방면에서 고창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는 기존 도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2 11:18

고창군, 7월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종 ‘왕눈물떼새’ 선정

고창군이 7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국제 멸종위기종인 ‘왕눈물떼새(Anarhynchus mongolus)’를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생태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창군은 2일 “고창갯벌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철새 기착지로, 다양한 이동성 조류가 머무르는 생태 보고”라며 “이번 왕눈물떼새 선정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철새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생태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눈물떼새는 러시아 시베리아 툰드라와 몽골 초원에서 번식한 뒤,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대표적인 철새로, 해마다 고창갯벌에서 휴식과 먹이활동을 하며 에너지를 비축한다. 이 철새는 특히 4월부터 10월 사이 고창군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주변과 갈곡천 하구 등지에서 다수 관찰된다. 이름에서 ‘눈이 큰 새’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눈 주위의 검은 무늬가 왕관처럼 보여 ‘왕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절에 따라 깃털 색이 바뀌는 특징도 있어 조류관찰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창갯벌에서는 왕눈물떼새 외에도 흰물떼새, 큰왕눈물떼새 등 유사한 종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조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왕눈물떼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EN, Endangered)으로 지정한 철새로, 서식지 교란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지닌다. 특히 번식기와 이동 시기에는 사소한 인간 활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동 경로를 바꾸거나 집단 이동을 포기할 수 있어 지속적인 보호 관리가 요구된다. 고창군은 조류 보호를 위해 서식지 주변 불법출입과 간섭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대상 교육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람사르습지로 등재된 세계적인 생태자산”이라며 “왕눈물떼새를 비롯한 철새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호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7월에는 왕눈물떼새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갯벌 생태 탐방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고창을 찾는 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2 11:03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동시소환…尹계엄 국무위원 줄조사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앞서 통보했다. 한 전 총리는 '사후 문건 서명 뒤 폐기 의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장관도 같은 시각 서울고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일부 국무위원의 경우 동조한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도 수사해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요청했고, 결국 문건이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건에는 국무위원 가운데 한 전 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만 서명했다. 헌법 82조는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하고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서명)해야 한다'고 규정하는데,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통고를 문서로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불법 계엄을 사후 은폐하려고 했는지,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에 가담·동조한 게 아닌지, 계엄을 돕기 위해 국무회의를 진행한 게 아닌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장관을 상대로도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에 소집된 경위와 당일 회의에서 있었던 일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0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