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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도내 후보등록 마감 669명 등록

62지방선거를 앞두고 14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669명이 등록했다. 이는 당초 후보자수가 적어도 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에서 평균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분석이 두드러진다. 한편 또 6명의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해 선거 없이 당선장을 가져갈 전망이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14일 후보등록기간에 도지사선거의 경우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등 전날 4명을 포함해 5명이 경합을 치를 예정이다. 또 시장군수선거에는 50명이 등록해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임실군수선거에 8명이 등록해 14개 시군가운데 가장 높은 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의원에는 78명, 시군의원에 450명, 비례대표 도의원 13명, 비례대표 시군의원 53명, 교육감 5명, 교육의원 15명 등 모두 669명이 접수했다. 기초의원선거구 가운데선 3명을 선출하는 익산마선거구에 13명의 후보가 등록, 도내에서 가장 높은 4.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날 556명이 등록했다는 점에서 마지막날에는 113명이 등록을 마무리지은 셈이 됐다.전주시장선거전은 한나라당 박용갑, 민주당 송하진, 민노당 김민아, 무소속 김희수 후보 등이 등록을 마치면서 4파전이 됐다. 군산시장선거는 문동신(민주당), 최재석(진보신당), 서동석(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익산시장은 민주당 이한수 후보와 무소속 김재홍노경철박경철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며, 정읍시장선거도 무소속 강광송완용허준호 후보와 민주당 김생기 후보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남원시장선거는 민주당 윤승호 후보에 맞서 무소속 이용호김영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김제시장선거는 현직 시장인 무소속 이건식 후보에 아성에 민주당 이길동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홍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을 비롯해 교육의원 5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38명(비례 4명 포함), 시군의원 197명(비례 24명 포함) 등 총 256명을 선출할 예정이다.한편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내 669명의 후보 가운데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6명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명, 익산남원완주고창 1명씩이다.전주의 경우 민주당 유창희 후보(1선거구)와 최진호 후보(6선거구)가, 고창 임동규(1선거구), 완주 소병래(2선거구), 남원 이상현(2선거구), 익산 배승철 후보(1선거구) 등이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잡게 됐다. 이들의 당선은 공직선거법 제190조의 규정에 따라 선거일에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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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0.05.14 23:02

냉해·구제역·쌀값 '3대 惡' 잡아라

전북도가 이상 저온에 따른 농작물 냉해피해와 구제역, 쌀값 하락 등 3대 악재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가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김완주 지사는 10일 냉해피해와 구제역 방역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했다.도는 쌀 소비 확대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쌀 소득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한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이날 진봉면 서김제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한 김완주 지사는 쌀값 안정대책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최근 쌀값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유례없는 풍작과 소비량 감소"라 들고 "수도권 유통업체 릴레이 판촉과 인터넷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개척 등의 판매를 통해 농가의 재고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도는 쌀 소비확대를 위해 쌀 가공식품 개발, 수출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어 김 지사는 올초 잉여량 조기 시장격리를 건의한 결과, 2009년산 벼 20만톤 추가 격리로 산지 쌀값안정에 기여한 것을 들며 "내년에도 가격 하락이 없도록 논에 벼 이외에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쌀 생산조정제 지속 실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냉해피해를 입은 완주군 이서면 상개리 배 재배농가에서는 "정부가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복구 계획을 확정한 만큼 도차원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함께 김제시 용지면 애통사거리 구제역 방역통제초소를 들른 김 지사는 "긴급 지원한 도와 시군의 예비비 25억원 외에 소독초소 운영과 소독차량구입, 소독초소 설비구입, 소독약품농가 지원 등 6개 사업에 도 예비비 5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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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10.05.11 23:02

[2010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영화제 6만7000명 관람했다

숙박업소나 교통편 수준에서 논의되던 전주국제영화제 인프라 부족 현상이 상영관 문제로 확대됐다.특히 11회 영화제를 치른 올해, 상영관이 밀집돼 있는 영화의거리 내 극장들이 경영난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제 공간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영화의거리는 상영관이 밀집돼 있어 관객들의 이동 거리가 짧고 축제 공간으로 만드는 데도 유용했다"며 "만약 영화의거리 내 몇몇 극장이 폐관될 경우 상영관을 서신동이나 송천동으로 확대하고 결과적으로 전주영화제만의 특색인 영화의거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디지털상영관이 부족한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디지털 상영이 보편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영화제에서 디지털 상영이 가능한 곳은 메가박스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뿐이기 때문. 전주영화제는 디지털 상영 장비를 영화제때마다 후원받아 쓰고 있는 형편이다.올해 영화제는 10회였던 지난해에 비해 예산과 작품 편수, 상영관 수, 좌석 수 등에서 전반적으로 규모가 줄었지만, 내실있는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다. 7일 폐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비해 5억 정도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예산 대비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만족도도 높았다"며 "동진주차장에 마련한 지프 관객 라운지 역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즐길거리가 되면서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총 49개국 208편이 상영됐다. 총 예산은 31억원으로, 총 좌석 수 8만269석에 유료관객 6만6913명이 들어 83.4%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좌석 수가 줄어들면서 좌석점유율은 높아졌으며, 총 273회의 상영 횟수 가운데 157회가 매진됐다.한편, 7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전주영화제의 꽃 우석상이 발표됐다. 우석상은 그루지야의 루수단 피르벨리 감독의 <수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픽션의 힘과 가치가 사실성과 함께 빛나는 작품을 골랐다"며 "<수사>에서 실감나는 공간의 설정과 잘 짜여진 내러티브의 구조를 느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주인공 소년의 연기를 훌륭하게 이끌어낸 감독의 솜씨가 돋보였다"고 평했다.폐막식에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전주영화제를 떠나는 정수완 수석프로그래머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폐막작 <알라마르>의 감독 페드로 곤살레스-루비오의 편지가 낭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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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10.05.10 23:02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2010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천안함 희생 장병을 애도하면서 차분하게 맞았다.2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한 전주영화제엔 국내외 별들이 참석, 전주영화제의 열한번째 봄을 축하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전주는 영화의 도시관광의 도시전통문화의 도시로 커가고 있다"며 "전주영화제가 완전히 성장하기까지 도와주신 시민들과 영화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1회 개막 선언을 했다. 고령으로 참석하지 못한 미클로슈 얀초 감독은 동영상을 통해 "내 영화를 통해 우린 다른 곳에 살고 있지만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여 년 전에 한국에 왔는데, 아직도 한국 풍경을 꿈에선 만나곤 한다"고 전했다. 국내외 스타들이 쏟아진 레드카펫 행사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사회를 맡은 유준상홍은희 부부가 나란히 등장하자 "와"하는 시민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카메라 플래시가 연이어 터졌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과 월드 스타 강수연의 오랜만의 나들이도 카메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신예 스타들 박해일과 구혜선, 이태성과 올해 영화제 얼굴인 박신혜송중기 등의 등장은 소녀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주영화제는 5월7일까지 49개국에서 온 208편의 영화로 또 다른 '시네마 천국'을 만난다. / 동영상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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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성수
  • 2010.05.03 23:02

이재오 위원장 민생현장 탐방…주민 민원 즉석 해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익산을 찾아 활발한 민원조정 활동을 벌였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이동 신문고'를 열고 왕궁리5층석탑 주변 방음벽 교체와 평화동 제일아파트 소음 해결, 모현아파트 재개발지역 일부 입주자들의 생활불편, 귀금속보석가공단지내 입주 업체들의 세제 감면, 왕궁축산단지 오염원 해소에 관한 주민들의 요구를 듣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해결책을 제시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상담에서 왕궁리 5층석탑 일대의 불투명 방음벽(길이 200m, 높이 2m)을 '투명식'으로 재건축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고 즉석에서 익산지방국토청과 익산시의 협조를 얻어 민원을 해결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면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는 평화동 제일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피해 관련 민원과 관련, 시설관리공단 관계자와의 협의아래 방음벽 높이를 현 2m에서 4m로 높여줄 것을 약속했다.당초 일정과 달리 민원 상담장으로 몰려온 모현 아파트 재개발지역 일부 입주자의 불만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잔여 입주자들의 실태를 점검한 뒤 양측 관자들을 불러 즉석에서 민원을 조정하는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지역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낙후지역 범위가 인구 30만명으로 규정하면서 익산시가 각종 세제혜택에서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는 김진병 국가식품클러스터지자문위원의 주문에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친 세제혜택을 약속했다.또 이 위원장은 귀금속관련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익산이 보석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의 방안을 모색을 하겠다고 밝히고 관세인하 요구도 관세청과 협의해 어려움에 빠진 업체들이 회생할수 있는 길을 열찾아보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왕궁축산단지를 찾은 이 이원장은 익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왕궁축산단지 오염원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 왕궁특수단지 환경개선사업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 위원장은 27일 이동신문고 운영과 관련, 왕궁축산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5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고 있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보강공사와 400여억원이 투입되는 수질개선사업 등 감질나는 예산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왕궁축산단지 환경개선사업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수 없다"며 "정부 관계 부처별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예산 확보 등 새로운 방안으로 왕궁축산단지 환경 오염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권익위는 정부의 힘으로 국민의 민원을 해결하고 특히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책무"라면서 "국민의 고충은 대개 공직자와 연결되는 것이 많은 만큼 청렴한 공직자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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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용
  • 2010.01.28 23:02

[6·2 지방선거] 매니페스토전북본부 '10대 어젠다' 선정·정당 서약식

'2010 시민매니페스토만들기 전북본부'(본부장 장세광)는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5기 전북도민 10대 어젠다'를 발표하고 도내 주요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이날 발표된 10대 어젠다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지역 마케팅 전략기구 설립운영 △여성 사회활동 증진을 위한 제도 및 지원 확대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 △다문화가정 교육 및 사회 참여 확대 △생태자원 보호지역 지정 △작은 도서권 지원 △영유야 공공 육아시설 운영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 △자치단체 진단제 실시 등이다.매니페스토 전북본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출범한 뒤 4개월간 10대 어젠더 도출을 위해 전문가 조사와 토론회, 도민정책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어젠다 순위를 정했다.장세광 본부장은 이날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도내 각 당이 도민들이 선정한 10대 정책 어젠다를 가치있게 활용해 정책선거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유권자들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관계자들은 이날 서약식을 통해 2010시민메니페스토를 바탕으로 생활정책공약을 만들어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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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0.01.27 23:02

"금감원 뭐했나" 분노…전일저축銀 피해자들 통곡 하소연

'살려주세요''이 늙고 불쌍한 노인을 살려주세요' '돌려달라 내 재산, 천벌받을 놈들아' '금융감독원은 정부기관이다. 정부가 책임져라'지난 21일 오전 10시, 전북도청 2층 기자브리핑룸이 30여명의 노인들이 토해내는 통곡과 하소연으로 가득했다. 대부분 노인들이 각자 준비한 피켓을 두 손으로 들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울어버린다. "살려주세요""내 돈 내놔라" "정치인은 뭐하고 도지사는 뭐하냐. 나와서 뭔가 말을 해다오" 외치고 또 외치다 한 60대 여성이 혼절하고 만다. 누군가가 "119 구급대를 불러!"라고 몇번이나 외친다.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 느닷없이 조치한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금융당국은 "부실이 너무 크고,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13%에 달하기 때문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영업정지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마른 하늘에서 내리치는 날벼락을 맞은 예금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가족도 없이 홀로 사는 할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려고 평생 모은 돈이다. 밭일하고 폐지 주워 모은 돈, 노점상 하며 모은 돈, 퇴직금, 병원 피빨래 하며 모은 돈"이라며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나서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또 "금융감독원은 예금주들에게도 전일저축은행의 부실경영상태를 알려주고, 전일저축은행을 감시해야 했다"며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예금피해자 수는 늘었고, 금액 피해도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이처럼 예금 피해자들이 "전일저축은행 사태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금융감독원의 감독이 부실해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한 예로 금융위원회가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를 단행한 지난 12월31일자 전일저축은행 홈페이지의 경영공시와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재무현황은 큰 차이가 있었다.전일저축은행 홈페이지(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됨)에 영업정지 당시까지 공시된 재무현황에서 2008년 12월말 현재 BIS비율은 4.25%으로 전년동기 3.50보다 0.75%p 개선됐다. BIS비율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척도이며, 저축은행은 5%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BIS비율 법적 기준 5%에 근접한 4.25%가 작용한 듯 2008년 말 이후 9개월동안 전일저축은행 수신은 무려 2000억원이나 늘었다. 예금피해가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영업정지 당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일저축은행의 2008년 12월말 현재 BIS비율은 2.48%에 불과, 전일저축은행 홈페이지 경영공시의 4.25%에 비해 무려 1.77%p나 낮았다.BIS비율 5%에 근접한 4.25%를 중시하고 거래한 고객들은 누군가에 의해 농락당한 셈이다. 은행측이 대외적으로 부실을 숨겼거나, 금융감독원의 감독 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와관련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은행 공시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하기 때문에 금감원과 상관없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 송완용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전일저축은행 피해 대책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그러나 부안 현대저축은행, 군산 전북저축은행 등 사례처럼 전일 또한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하는 가교은행을 통해 정상화 절차를 밝을 예정이며, 현행법상 5000만원 이상 예금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금융권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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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10.01.22 23:02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전주서 첫 촬영 시작

전주에서 만드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20일 전주시청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전주시청 소속 7급 공무원 역할을 맡은 박중훈이 임명장을 받는 장면으로, 송하진 전주시장과 전주시청 300여명의 공무원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송하진)가 제작하는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진왜란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을 전통 한지로 다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 천년을 가는 최고의 종이로 평가받고 있는 전통 한지를 재현해 가는 과정이 그려진다.임권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주의 아름다운 장소를 직접 둘러보고 한지 장인과 관련 종사자들을 만났다"며 "3월 말까지 전체 분량의 80% 정도를 전주에서 촬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달빛 길어올리기'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촬영 후 영화의 성공적인 촬영을 기원하며 올린 고사에는 임 감독과 주연배우 박중훈 강수연을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강우석 감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유인택 아시아문화기술투자 대표, 배우 안성기 예지원 등 여러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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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10.01.21 23:02

한 코 한 코 사랑 담은 손뜨개 '행복한 나눔'

"춥지만 따뜻하게, 작지만 큰 사랑 전하는 목도리 배달왔습니다!"19일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안의 '행복한 가게(회장 김남규)'가 시끌벅쩍하다. 분홍 카디건에 빨간 앞치마를 두른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잔뜩 들뜬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1000여 개의 목도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날이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초 시작해 지난 15일까지 자원봉사자 43명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짠 목도리가 조금씩 모여 어느새 1000개를 훌쩍 넘었다.자원봉사자들은 한 명당 적게는 열 개부터 마흔 개까지 맡아 짰다. '들쭉날쭉' 부족한 솜씨지만 시민들도 하나씩 정성을 보탰고, 여러 단체에서도 회원들이 직접 짠 목도리를 전해오기도 했다.전문가들도 목도리 한 개를 완성하는데는 평균 2시간 이상 걸린다. 처음 짜는 일반인이라면 수일이 걸리기도 하는 뜨개질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선뜻 손이 가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할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다행히도 기우에 그쳤다.김 회장은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어요.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12월에 전북일보에 기사가 나간 뒤로 돕겠다는 시민들이 부쩍 늘면서 가뿐히 1000개를 넘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자, 이제 사랑 나누러 갑니다!"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목도리가 쌓였다는 말과 함께 이들이 향한 첫 번째 사랑 나눔터는 전주시 인후동 중증자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40명 남짓의 중증장애인이 모여 생활하는 이 곳에 행복한 가게는 회원들과 가족들 몫까지 166개의 목도리를 전달했다. 알록달록 예쁜 목도리와 보너스로 장갑까지 선물받은 장애인들은 아이들처럼 마냥 신난 표정이었다. 조용했던 센터 앞 마당에는 어느새 웃음 소리가 넘쳤다.기뻐하는 모습만 가슴에 담고 자원봉사자들은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다.전주시내 곳곳을 돌며 다온학교 50개, 전북여성장애인연대와 등불야학, 샛별야학에 300개 등 각 단체마다 배달하려면 여유부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강현석 센터장은 "요즘 부쩍 추워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짠 목도리와 장갑을 선물 받아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박한 사회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는 말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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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리
  • 2010.01.20 23:02

도의회 수정안 철회 결의문 채택 등 도내 반발 확산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도내 정당은 물론 도의회, 시민사회 단체 등이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면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강봉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기업에 대규모 특혜를 주는 수정안은 변질된 불행도시의 전형"이라면서 "민주당은 수정안 부결을 위해 노력중이며 전북도당은 지방선거 압승으로 이명박 정부를 중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민노당 전북도당(위원장 하연호)은 '이명박 정부는 더 이상 균형발전을 입에 담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세종시는 재벌특혜 신도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충청지역 서민들에게 뺘앗다시피 해 조성한 땅을 재벌들에게 사상 유래없는 헐값에 넘기겠다는 이번 계획으로 신규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모든 기업이 블랙홀처럼 세종시로 빨려들어갈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상현 운영위원장이 제안한 '세종시 수정안 철회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 위원장은 "현 정부가 세종시에 당초 계획대로 정부 부처를 내려보내지 않는 대신, 이전기업과 대학에 파격적인 토지 공급 가격과 세제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사실상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폐기한 것으로 전북도의 새만금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기업유치에 직격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세종시 수정안 즉각 철회 △혁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기업유치 대책 마련 △전북혁신도시 지원확대및 새만금 산업단지 해외투자유치 지원 등을 강력 촉구했다.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도 이날"나라의 미래를 위해 국민적 합의로 만든 세종시 건설안을 훼손한다면 대한민국은 더욱 걷잡을 수 없는 불균형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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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0.01.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