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주다움 실현을 위해 올해 코로나19 극복하며 미래 동력을 키우는 데 매진
‘무주다움’. 2021년 새해 벽두에 무주군이 내놓은 화두는 무주다운 것이었다. 무주군은 현실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것을 ‘무주다움’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화두 아래 올해 무주군은 국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가용한 역량을 전부 쏟아 부으면서도 그 밖의 분야 사업 추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각종 사업을 하는데 코로나19가 방해물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은 놓치지 않았다. 사상 초유의 전염병 ‘코로나’가 2020년 초부터 2년간 장기화되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무주도 사회적 갈등이 파생했다. 하지만 무주다움을 지향하며 갖가지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자 매진하는 무주군정을 막아서진 못했다. 위협적인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비전을 향해 전진한 무주군의 2021년을 돌아본다. △마음과 마음 잇기 올해 무주군은 ‘굿바이 코로나, 힘내라 무주’ 실천운동을 펼쳤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상황실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검사와 접종 등에 집중했다. 11월 말 기준(이하 기준 동일)으로 1만 9300건가량의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다중이용시설을 3만 4900회 넘게 소독했으며, 2만 4000여 군민에게 1인당 35매씩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코로나 예방접종을 1차 92%, 2차 89.2% 실시했고, 3차 접종자는 2300명 가까이 이른다. 세금 감면과 지원금 지급도 펼쳤다. 경기침체 속의 주민 사정을 헤아려 2021년 정기 분 주민세를 100% 감면해 줬다. 1인당 10만 원씩인 전북 긴급재난지원금은 97.3%를, 1인당 25만 원씩인 상생 국민지원금은 99% 지급을 완료했다. △일상에 희망 더하기 또 무주군은 코로나19로 꽉 막힌 일상에 숨을 불어 넣으며 사계절을 달렸다.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11월 구입 한도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7월 카드 사용액 5% 페이백), 음식점 50개소의 환경 개선(생활방역 칸막이 또는 입식 지원 등),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지원 등을 실시했다. 3500농가에 약 64억 원을 지급해 농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했으며 6개 읍·면 64곳의 농산물 공동수집장을 운영, 2100농가가 이를 이용했다. 3700건의 농기계 임대를 실시하고, 434농가 164ha농경지의 농작업을 대행했으며, 농기계 임대료 50%를 감면해 경영비 부담을 덜어줬다. 또, 무주산골영화제를 비롯한 농·특산물 특화장터 운영, 전국 규모의 자전거 및 태권도 대회 등의 행사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발맞춰 단계적으로 재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사람과 지역 키우기 지난해 무주군은 교육부가 선정한 ‘평생 학습 도시’가 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부터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개원해 26개 과정을 개설, 다양한 배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 문해 교육, 자격증 취득, 어학 관련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청소년들을 위해선 인터넷 수능특강 등을 지원했다. 또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교 1~2학년생 465명에게 총 4억 6500만 원을 들여 1인당 1학기 100만 원의 반디장학금을 지급했다. 일자리도 지원했다. 로컬JOB센터에서 구인 1381건, 구직 1335건, 알선 1447건 등을 도왔고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73명에게 일자리를 연결시켜줬다. 청년소통공간인 ‘청년마루’를 조성해 청년 상호간의 소통 및 교류 공간을 마련했다. △태권도 비전 품기 태권도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태권시티 무주를 완성하기 위해 국립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주력했다. 지난 4월, 군민을 구성원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전 국민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태권도계 역량 결집을 목표로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등 각종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에는 사관학교 설립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어게인(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라는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11월에는 국회에 ‘태권도 샌드위치’와 ‘호소문’을 전달하면서 국내·외에서 처한 태권도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알리고 사관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널리 전파했다. 각계의 지지도 이끌어 냈다.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등이 설립 지지 건의문을 채택한 후 청와대·국회·문체부와 제도권 정당에 이를 전달했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제20대 대선 출마 예상자들에게 무주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문제를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현재 제20대 대선 전북공약 제안사업 반열에 올라 있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은 태권도의 백년대계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마땅합니다. 무주지역의 가용한 역량을 총 결집시켜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황인홍 군수는 “진정한 의미의 태권도성지 완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전개 중”이라면서 “태권도와 함께 또 다른 특화된 경쟁력을 찾는 데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사람, 농·산촌 자원을 토대로 군민소득과 행복을 키우며 지역발전을 도모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재생을 통한 무주형 뉴딜은 무주를 사람이 찾아오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력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주다움’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다 잘되리라’는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