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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시무식 갖고 계묘년 한 해 힘찬 발걸음 시작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1월 2일 오전 11시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시무식을 갖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 해를 힘차게 열었다. 이날 시무식은 정부 포상 전수식도 같이 진행, 조호성 교수(수의대)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나지은 팀장(학사관리과)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한 윤희상(총무과)·박재오(재무과)·문제열(정보전산원), 강현창(교무과), 채수임(기획과), 박은진(학생과) 직원 등이 각각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획과는 단체로 교육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붕괴와 대학 정책 변화에 따른 생존 경쟁, 수도권 쏠림 현상 가속화 등의 현실에서 교육 내실화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위상 확보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RIS과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융합플라자를 중심축으로 월드클래스기업 및 유니콘기업 등 지역성장 동력을 꼭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스트셀러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류는 ‘배는 항구에 머물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건 배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니다’고 했다”며 “어떤 난관이 우리 앞으로 가로막더라도 뜻과 열정을 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3.01.02 18:03

박주용 전북부교육감 “새해 첫 날 고향 발령,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큰 복”

“새해 첫 날 고향인 전북으로 근무지를 발령받았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복으로, 전북교육 혁신을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1월 1일자로 인사 발령된 전북 무주 설천 출신 박주용(55)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2일 시무식과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박주용 신임 부교육감의 철학은 ‘혁신과 개혁, 그리고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그는 고향 전북에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새해 첫 ‘복’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류의 말을 빌어 “배는 항구에 머물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은 배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이 세상의 변화를 보지 못하고 단지 배움과 가르침이란 울타리에 갖힌다면, 넓고 거친 바다로 나가 항해하지 못하고 항구에 갖힌 배에 그칠 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전북교육의 험로와 난관이 예상되지만,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위험과 싸워 혁신을 이뤄내야 비로소 학생중심의 미래교육을 갖춰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임 박 부교육감은 고향이 이곳이기도 하지만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 학생복지정책과장, 국가교육회의 준비단 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전북교육의 사정을 익히 잘 알고 있다. 박 부교육감은 “타 시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전북 교육이 처한 현실은 참담하다”며 “학령인구 감소, 이에 따른 농어촌학교 축소 등은 누구나 동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의 형평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읍·면 단위 소학교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 이를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교육당국을 넘어 지역과 지자체, 그리고 대학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임명과 관련해서도 서거석 교육감이 교육부에 박 부교육감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도 나온다. 그의 인성과 철학, 그리고 내재된 경험치가 학생중심의 미래교육을 구현하는데 최고 적임자라는 것이다. 박 부교육감은 전주고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에서 교육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전남대 사무국장, 순천대 사무국장, 제주도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3.01.02 18:02

전북 교원 인사 ‘대개혁’ 시작되나…교감 승진 ‘심층면접’ 확대 도입

전북교육청의 근무평정에 승진연수를 고려한 틀에 박힌 교감 승진 인사가 깨질지 주목된다. 전북교육청이 승진을 위해 도서벽지와 농어촌 학교 근무를 선호했던 일선 교사들의 관행적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한 설문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교감 승진을 위해 도서벽지 근무 등의 경력을 쌓아왔던 기존 승진 예정자들의 반발이 우려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유초등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와는 별개로 중등교원 인사제도 개편 설문도 별도로 진행된다. 설문 질의서를 보면 ‘현행 농어촌학교 근무경력에 부여하는 승진가산점 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현재는 농어촌 근무 만점이 14년을 근무해야 2.5점 만점을 받는데 설문 개정안을 보면 7년 만점(1.25점) 또는 10년 만점(2.5점)을 제시해 연수를 줄였다. 반면 개정안에 ‘도서벽지 및 농어촌학교 가산점 미부여, 공립학교 근무 교원에게 가산점 부여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항목을 넣었다. 도시지역 학교 14년(만점 2점) 또는 10년(만점 1.2점)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묻는 것이다. 승진을 위해 학생수가 적은 도서·농어촌 학교로 교사가 몰리고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많은 도시지역 학교를 불선호 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질문으로 보인다. 영어능력 승진가산점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현행 영어능력 가산점 0.15점~0.25점을 0.075점~0.125점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문항을 집어넣음으로써 보편화된 영어 능력의 가중치를 약화시키자는 취지다. 또한 교사들이 승진 가점을 위해 본연의 업무보다 공부에 치중하는 현상을 막기 위함으로도 보인다. ‘담임경력 승진가산점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문항도 나왔다. 담임교사를 맡게되면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 등에 직면해 오히려 승진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어 이를 회피하는 경향을 최소화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을 보면 초등 담임경력 점수 10년 만점으로 0.24점에서 최대 0.48점의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교감 승진과 관련한 설문 조항은 파격적이다. 전국 일선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지금의 교감승진 인사제도를 대폭 변경시키는 혁신적 선언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항을 보면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시 심층면접 대상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항목이다. 현행대로면 100명의 교감승진 자격연수자를 뽑는다고 가정했을 때 통상 110명의 예정자에 대한 면접을 통해 10명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바뀔 수 있는 개정안을 보면 15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해 이 중 50명을 탈락시키는 문항이다. 도서벽지 및 농어촌 가점에서 만점을 받았다 하더라도 심층면접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3.01.02 18:02

<서거석 전북교육감 신년사>소통과 협치로 희망주는 교육 펼칠터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감 서거석입니다.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전북교육 대전환을 기대하며 전북교육의 새로운 길에 함께 해 주신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닻을 올리고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위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합니다.     전북교육의 시작은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전 도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모든 학생들이 교육전환에 참여할 수 있는 세려깊은 교육정책을 피겠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겠습니다.   전북교육은, 과거의 집착을 탈피하고 현재의 고착화된 껍질을 벗어 던지는 ‘금선탈각(金蟬脫殼)’의 자세로, 학생이 학교 안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새해 전북 교육의 화두는 성공과 화합입니다. 전북 교육사 이면에는 언제나 편가르기식의 진영논리가 있었습니다. 갈등세력은 지역 발전을 좀먹는 것은 물론 하나의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는데 전북발전을 위해 이러한 이념전쟁을 종식시키고 새롭게 하나가 될 전북교육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전북의 아이들 모두가 저마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소통과 협치로 도민 여러분께 희망을 주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2023 계묘년 새해, 검은 토끼의 높은 뜀처럼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 되시길 소망합니다.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새해 아침 전라북도교육감 서 거 석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3.01.01 15:08

[새해특집] 전북교육 신년 화두 ‘성공과 화합’…기초기본학력 바탕으로 ‘학생중심 미래학교’ 구현

새해 전북 교육의 화두는 성공과 화합이다. 진보·중도·보수 정치사 외에도 전북 교육 이면에는 언제나 편가르기식의 진영논리가 있다. 이러한 갈등세력은 지역 발전을 좀먹는 것은 물론 하나의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 전북 미래교육의 첫 출발점은 화합과 소통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 있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흠집내기로 일관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 ‘독선과 불통’ 시대의 종전을 선언한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기초·기본학력을 바탕으로 ‘교실 혁명’을 강조해 온 서거석 교육감이 학생중심의 미래교육 발판의 초석을 다질지 관심사다. 교육 개혁은 선생이 선생답고, 학생이 학생답고, 학부모가 학부모스러울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2023년 성공 도약을 위한 전북 미래교육 추진 정책을 들여다봤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임기 내 중점 정책은 ‘전북 미래학교 미래교육’ 구현이다. 전북 미래학교는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역량 교육 필요 △학생들의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전북미래교육 방향 설정 및 미래학교 운영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포용적인 세계시민역량 강화 △미래교육환경 구축∙활용을 통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생맞춤형 교육 실현이 추진배경이다. 전북미래학교는 기초∙기본학력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자기주도성, 비판적 사고력, 소통 능력, 협업 능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공간 구성 및 재구조화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미래학교는 2023년 미래학교(혁신학교, 혁신+학교) 100개교, 2024년 150개교, 2025년 이후 전북의 모든 학교가 다양한 운영과제를 중심으로 미래학교를 운영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 주체의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전북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며 시사점을 제언하는 현안보고서를 발간했다. 교육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미래사회의 요인으로 학생과 교원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사회’를 1순위로 인식했고, 학부모는 ‘인공지능, 디지털 등 첨단기술 발전’을 1순위로 꼽았다. 미래교육 캠퍼스 건립 다변화하는 세상의 경쟁과 정보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은 미래교육의 상징적·체험적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래교육 캠퍼스’를 신축하기로 했다. 내년 7월부터 지금의 전라중학교 부지에 미래교육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기존의 강당 등 부속건물은 증축해 활용한다. 미래교육 캠퍼스의 콘텐츠 연구와 타당성에 대해서 교사∙학부모∙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토대로 도입시설 및 체험·전시공간을 구성한다. 현재까지 안으로는 미래기술 체험관, 진로·직업 체험관, 미래교육 공유관, 세계시민·국제협력관 등이다. 도교육청 산하 기관인 교육연구정보원도 확대 개편한다. 학생중심 맞춤형 지원을 위해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을 만들고, 블렌디드 수업 지원 방안도 다시금 만든다. 이를 통해 디지털·AI교육 거점을 수행한다. 이 교육은 체험교실과 교원연수 등을 담당하며, 코딩 및 수학적 알고리즘을 위한 소프트웨어·AI교육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심도 있는 교육을 준비한다.  모두를 위한 책임교육 기초학력(기본.통합.심층) 진단을 위해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학교별로 자율선택에 맡긴다. 또 초2 기초학력 집중학년제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 책임시스템 구축으로 기초∙기본학력부터 탄탄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기초학력 진단 및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구축(교실∙학교∙지역),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을 통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집중 지원, 기초학력 보조교사(대학생∙예비교사 등) 지원, 학교 내 기초학력 다중지원팀 운영,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 유관기관 상호 협력 강화, 교육지원청 내 학력지원센터 설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급(초 20만원, 중 30만원, 고 30만원),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비 지원(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20만원, 학교 밖 청소년 120만원), 초6∙중3∙고3 학생 대상 진로지원비 지원(초 10만원, 중 20만원, 고 20만원), 초6∙중2∙고2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초 15만원, 중 20만원, 고 30만원)할 계획이다. 수업 혁신을 통한 ‘교실혁명’ 전북교육청의 수업 혁신은 전 학년별로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태어나 첫 가르침을 받게되는 유치원에서는 유아·놀이중심 교육 문화 조성을 위한 소규모 유치원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자율적 과제 선택 및 참여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초등학교에서는 기초 소양 및 역량 함양을 위해 초등학교 학교급 전환 시기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학교 운영, 초등 한글책임교육지원을 위한 기본·심화 연수, 방학중 읽기 디딤돌 캠프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학습역량을 키우기 위한 중학교 과정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키우려는 방안도 눈에 띈다. 자유 학기제 운영 지원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 별로 학부모, 교장 연수와 지역 내 자유학기제를 가진 학생의 참여형 수업 및 과정 중심 평가에 수업나눔을 지원한다. 특수교육도 학교(급)을 확충해 교육 기회를 늘려나가고, 인공지능 기반 교육 및 국외 현장체험학습도 제공한다. 동부권 특수학교 설립 및 기존 학교들의 노후 교구 개선, 통합교육을 위한 장애이해 교실 및 지원프로그램 운영, 장애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교육 지원 등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미래를 만드는 교실 교과별 수업혁신 네트워크 및 수업 나눔회 운영과 수업혁신을 위한 다양한 창의∙융합 수업모형 개발을 통해 교사 수업 전문성을 신장한다. 또 에듀테크 기반 수업 지원단 운영 및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 및 보급, 에듀테크 기반 수업 지원으로 학생 주도적인 창의∙융합 수업 모델을 만들고 학생 중심의 디지털 기반 수업을 위한 1인 1기기 스마트기기 보급을 통해 AI∙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 수업을 위한 공간 혁신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연계학기 공간 조성(임기 내, 20개교), 미래형 교수∙학습 공간 조성(2022~2024년, 21개교), 고교학점제 학교공간조성(2023~2024년, 29개교), 직업계고 학점제 공간 조성(2023~2024년, 7개교), 예술놀이터 조성이 목표다.   고교학점제 정착, 스마트 교육 및 예·체능 교육 지원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앞두고 도교육청은 70개교에서 연구·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수업 및 평가 내실화, 소수의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 지원, 학교 연계 공동운영 교육과정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스마트 교육 지원을 위해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한다. 향후 5∙6학년 검정교과서를 개발하고 학생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 2023년에는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과 내후년에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정보의 누출을 막고자 정보보호 시스템을 정착시킨다. 학생 한 명마다 자신있게 참여할 수 있는 예술활동을 지원한다. 동아리 및 예술드림 거점학교 지원 등에 그치지 않고 예술교육 페스티벌, 영화캠프 및 영화제, 음악·리드믹 아카데미 운영에 나선다. 학생 건강 체력 증진을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들은 수상 안전교육을 늘려나간다. 특히 학생들에게 1인 1스포츠 갖기로 평생체육을 만들어나가고, 운동부를 위한 지역형 전문스포츠클럽 전용 훈련장도 갖춰 학생들의 체력을 늘려나가며 체육특기생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매일매일 혁신…기초학력 보장 최선 “체감도는 낮겠지만 우린 매일 한걸음 한걸음 변화의 보폭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교육의 시작은 인성이다. 인간성이 상실된 사회는 가장 위험한 사회이고, 인성이 그릇된 배움은 위험한 존재를 탄생시키는 가르침이다. 우리는 함께 걷고, 함께 생각할 때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소통과 협치를 최선으로 ‘교실 혁명’을 강조해 온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지론이다. 똑똑하고 좋은 학교에 가 좋은 명성을 얻었을지라도 인성을 갖추지 않은 자는 사회에 해가 된다는 것으로 교육의 첫 발걸음은 인성이라는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의 신년메시지를 통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닻을 올리고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을 향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시스템, 프로세스,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적용,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꿔가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우리가 함께 바꿔 나가보자”고 말했다. 이어 “갈등으로 인한 사회 발전 저해는 전북에게 있어 뼈아픈 일로 전남·광주의 경우 서로 대립하다가도 전체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대해선 언제나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며 “대립과 갈등이 없을 수 없지만 있더라도 대국적 차원에서 전북 발전에 어떤 것이 도움되는지 판단해 함께 힘을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반대를 위한 반대, 편협한 이분법에 의한 편가르기,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과거의 교육은 대립과 갈등, 어떤 기관과도 소통, 화합하는게 없을 정도로 심각했는데 그 피해는 결국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모든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해서 행정의 시너지를 높임으로써 전북 교육 질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은 교육청만의 것도 아니고, 특정 그룹 세력의 것도 아니다. 도민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한다”며 “일일신 우일신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전북 교육을 만들어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3.01.01 14:18

전북대 김동원 총장, 한걸음 한걸음 내딛은 4년의 ‘혁신’

2919년 1월 28일 ‘혁신’과 ‘동행’을 주축으로 하는 취임 일성을 밝힌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의 임기가 어느새 4년을 지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 조직을 오케스트라와 비유했다. 그는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아 있다. 구성원을 배려하고,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겠다”고 했었다. 분권과 공감, 융합을 기치로 ‘전북대’라는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이었다.‘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달려온 4년의 대학 운영 시스템을 보면 전북대가 ‘혁신의 시간’을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령인구 감소, 대학 재정난 여기에 코로나 3년이 맞물리면서 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물결에 부딪혔지만 이에 맞서 혁신을 거듭해왔다. 임기 4년 가운데 3년을 코로나로 보낸 그는 ‘불운의 총장’이란 호칭이 붙는다. 그러나 전북대가 이뤄온 행적을 보면 그는 ‘진격의 거인’이란 별명도 병행돼 불린다. 김동원 총장에게 4년의 성과를 들어봤다.   -학생 만족도의 요체는 교육의 혁신인데 어떤 혁신을 이뤘나? “재임기간 동안 한국표준협회가 평가한 재학생들 대학 만족도에서 4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기록했는데 그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ㆍ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문계열 간 교차 교양교육, 융합ㆍ연계 전공 개설, 사회수요 맞춤형 교과목 도입 등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실례로 인문사회계 학생뿐만 아니라 이공계도 고전명저를 읽도록 했고, 인문계 학생들도 코딩교육을 받도록 했다. 특히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공간정보AI와 미래자동차공학 연계전공을 신설했고, 첨단 분야 중심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학점단위 단기 집중 역량 개발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도 도입했다. -대학 재정에 대한 압박도 많았을 것 같은데? “학령인구의 급감과 14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등으로 대학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위축되면 안되기 때문에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국립대육성사업이나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BK21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원격교육지원센터운영사업 등인데, 대부분 학생교육에 투입될 수 있는 재정이다. 지난 4년간 모두 1300억 원이 넘는 교육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거점국립대학 간 학사교류를 제안했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는데. “학사교류제는 서울대 포함 10개 거점대학들이 합의해서 2020년부터 학점교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현재까지 총 89개 교과목의 학점교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북대가 중심이 되어 국가거점국립대학 간 학사교류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개발과 포럼 등을 열어 정착과 확산을 구체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서울대까지 포함한 포털형 통합 LMS도 새로 구축해 정규 교과목뿐 아니라 여러 사업에서 제작된 콘텐츠도 공동 활용토록 하고 있다. KNU10을 중심으로 하는 원격 학사교류제도 구축은 향후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지역 인재 양성은 어떻게?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입시전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2020학년도까지 의·치·수의·간호대에서만 시행했던 지역인재 전형을 일반 학과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모집 인원도 4.5배 이상 늘렸다. 또한 수능 최저등급도 지속적으로 완화해 지역의 인재들이 전북대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전부터 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우수학생 기숙형대학인 HRC를 운영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HRC는 신입생들에게 7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천명한 바 있는데? “소위 ‘전북대 스타교수’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 연구자에 대한 집중 지원책을 마련했다. 연구생애 주기에 따라 우수 신임 교수는 ‘JBNU Young Fellow’로, 부교수 및 승진 5년 내의 교수는 ‘JBNU Fellow’, 교수승진 5년 이후부터 만 60세까지는 ‘JBNU Star Fellow’, 그리고 연구 원숙기에 접어든 우수 연구자에게는 정년 후에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석좌연구교수(JBNU Distinguished Research Professor)’로 지정해 연구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우수연구소 도약지원사업을 통해서도 대학 내 15개 연구소를 선발, 학술지 발간과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지원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대형 국가 연구과제 수주가 주목되는데? “대형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수주할 수 있도록 국책사업유치추진실을 만들어 대형 국가 R&D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7억 규모의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를 비롯해 180억 규모 정읍캠퍼스 내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150억 규모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및 BK21+ 등 대형 연구 과제를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연구비 수주액 전국 11위, 연구과제수 9위, 교수 1인당 연구비 거점국립대 1위 등 연구 중심대학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춰가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어떻게 추진되나?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을 통해 캠퍼스를 21세기 성장동력인 ICT·BT·CT 등이 집적한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30년까지 1,110억 원을 투입, 구정문과 실내체육관 일대의 유휴부지 3만 6580㎡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에는 선도 앵커 역할을 하게 될 네이버(헬스부문)·KT·하림·IMI 등 180여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현재 510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은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I-TOWN)과 연계돼 미래 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발전 동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학융합플라자’ 신축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꼽히는데. “산학융합플라자는 275억 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돼 1만146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파크 사업과 대조적으로 나노, 탄소, 바이오 분야를 이끌 50여개 혁신셀과 디자인스튜디오, 머신숍, 산학협력 공용실험실습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학 연구실을 오픈랩 형태로 개방해 산학연 공동연구팀이 기업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대학 보유기술과 인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해 기업 사업화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인력과 기업, 행정기관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시너지가 되고, 세계 수준의 월드클래스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향후 캠퍼스혁신파크와 산학융합플라자는 대학기술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혁신성장 모델로 주목받을 것이다.”   △전북대학교 제18대 김동원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석사, 일본 북해도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전북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공과대학장,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월 전북대 제18대 총장에 취임해 2021년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2022년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29 16:27

전북교육청,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본격 추진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급식조리실 환경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9일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TF’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급식‧시설‧안전 관계 공무원과 영양교사, 노동조합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TF는 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을 통한 현장 실태조사 등을 시작으로 환기설비 개선 로드맵 마련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 날 회의에서는 환기설비 전문점검 실시를 위한 점검대상 학교 선정기준과 점검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예산을 편성하고, 2023년 상반기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대상 학교를 추가 선정, 점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급식종사자 폐암 발병 등으로 급식조리실 작업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신‧개축 및 리모델링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맞는 급식조리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결과를 토대로 환기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환기설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제공을 위해 학교 작업환경에 맞는 급식조리실 환기설비의 전문점검과 개선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29 16:12

[NIE] 미래핵심역량: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힘

△주제 다가서기 미래탐구 보고서 1호 : 미래핵심역량은 무엇일까요? 1997년 OECD는 'DeSeCo(DeSeCo: Definition and Selection of Competentence)'라는 이름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언어, 공학,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역량,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역량, 자기주도적 수행을 위한 역량이 핵심 역량으로 선정되었다. 2019년 5월, OECD의 The Future of Education and Skills 2030 프로젝트에선 DeSeCo프로젝트를 발전시켜 10년 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해 정의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능력들은 ‘미래핵심역량’이라고 명명하였다. 오늘날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분이 급변하고 있다. 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의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미래사회의 변화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OECD가 선정한 미래핵심역량에 대해서 다루어보며 우리가 살아갈 미래에는 어떠한 능력들이 필요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용어 정의하기] 미래핵심역량 미래(Future) 와 역량(competencies)의 합성어로서 OECD 경제협력기구에서 미래사회는 지식을 아는 것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용한 용어이다. [주제 알아보기]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미래교육은 ‘웰빙’ … OECD, 학생 주체성 강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건강, 시민으로서의 참여 사회적 연계, 교육, 안전, 삶의 만족도, 환경 등을 교육의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1일 OECD가 추진하는 ‘교육 2030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를 검토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 2030 프로젝트는 OECD가 2015년부터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의 의미와 방향을 다시 세우고, 미래교육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다. 2030년 성인이 될 지금의 학생들이 직면할 미래사회를 전망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제안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OECD는 2030년엔 첨단기술의 발달과 사회·문화적 다양성의 가속화, 불평등의 확대, 전쟁·테러의 위협 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OECD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진행한 DeSeCo 프로젝트의 전망보다 더 복잡하고 새로운 도전이 이뤄질 것이란 진단이다. DeSeCo 프로젝트는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규명해 그간 국제적인 교육개혁의 바탕을 이뤘던 OECD의 프로젝트다. DeSeCo 프로젝트는 복잡한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반면 교육 2030 프로젝트는 개인적·사회적 ‘웰빙’을 위한 변혁적 역량과 이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모습을 탐색했다. 이 결과 OECD는 기존의 ‘성공’을 웰빙으로 대체해 삶의 질과 관련한 측면을 더욱 강조했다. OECD 교육 2030프로젝트는 역량을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를 동원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학생의 변혁적 역량을 강조했다. 특히 학생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책임의식을 ‘학생 행위주체성’으로 정의하고 강조했다. 개발원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한국의 교육적 맥락 아래 미래교육에서 학생의 역할과 배움의 자세에 대한 규명을 새롭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동적인 학습에 머무르는 국내 교육문화와 정책의 개선을 촉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출처: 조선에듀, 2019.11.11.) - 기사에서 소개한 ‘DeSeCo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 OECD 교육 2030 프로젝트는 역량을 무엇이라고 정의했나요? [읽기자료2]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갈 힘을 기르자 '21세기 인재, 세계에 묻고 우리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대전 유성리베라 호텔에서 '충청권 미래교육 국제 포럼'이 열렸다. 충청권 4개 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갈수록 속도를 더 해가는 세상의 변화에 대응해 교육이 길러낼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로날드 제이콥스 교수는 “교육자들의 고민이 교육 자체만이 아닌 사회적 관계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펠릭스 클라인 김나지움의 미하엘 브뤼게만 교장은 “자아의 발전, 사회와 문화의 발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력을 생산하는 교육”을 제안했다. SK에너지(주) 조은기 CR전략실장은 “현재 기업들이 역동적인 팀 체제로 전환되어 가고 있어 협업과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고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이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과 그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공교육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이 길러야 할 능력을 새롭게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새로운 학력에 대한 논의가 어제오늘 시작된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OECD에서 '미래핵심역량'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학교에서 길러야 할 새로운 학력으로 권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역량중심의 교육과정을 실천하고자 했으며, 2015년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교육과정은 미래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해 '역량중심교육과정'이라 불린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는 미래사회는 창의성, 감성, 직감이 중시되는 개념의 시대이며, 이미 지금은 정보화 사회를 지나 창의사회로 전환되는 시대라고 말한다. 창의시대는 단순히 정보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 정보와 지식을 새로운 것으로 재조합하고 융합하는 우뇌형 사고가 강조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6가지의 능력을 제시했다. 첫째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자인 능력'이다. 예술적 감수성으로 다른 사람과 달리 해석해 의미를 부여하는 '차별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이야기(story)를 다루는 능력'이다. 이는 곧 자신의 삶에서 문맥을 만들고 감정에 호소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셋째, 서로 다른 것들을 융합해 재창조하는 '조화 능력'이다. 다양하고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중시한다. 넷째, 자신을 다른 사람의 처지에 놓고 생각하며 느낄 수 있는 '공감 능력'이다. 공감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진정한 소통과 협업을 이룰 수 있다. 다섯째, 삶의 풍요로움을 즐길 줄 아는 '놀이 능력'이다. 잘 놀 줄 아는 능력은 감성 발달과 공감 능력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섯째, 자기 삶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추구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삶이나 자신이 감당하는 일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은 좋은 삶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교육은 바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는 기존의 지식 암기와 단순 기능 습득 위주의 교육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학력 패러다임의 질적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과정과 수업 방법, 평가 방법을 바꾸어야 하고, 입시 방법을 바꾸어야겠지만 무엇보다 아직도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낡은 학력관을 바꾸어야 한다. 미래는 정답이 없는 시대다. 각자 가는 길이 자신의 답이다. 이미 세상은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초연결 사회이다.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의 암기 능력을 중시하는 낡은 학력관으로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가는 시간을 낭비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학력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자. (출처: 중도일보, 2016.10.24.) - 미래핵심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정의한 미래역량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 이유를 적어봅시다. [읽기자료3] 우리 전라북도의 미래교육 우리 전라북도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표방하며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지닌 미래시민성 함양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전라북도교육청 산하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전북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미래역량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역량 중에서 가장 우선으로 필요한 역량을 선택하는 문항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는 공통으로 ‘소통능력’을 1위로 선택하였다. 순위의 차이는 있으나, ‘소통능력’ 다음으로 필요한 역량에 대해 학생, 교원, 학부모 모두 ‘자기주도성’, ‘협업 능력’, ‘창의력’을 선택하였다. 학생(588명) 교원(548명) 학부모(421명) 자기주도성 309명(17.52%) 371명(22.57%) 278명(22.01%) 비판적 사고력 240명(13.61%) 159명(9.67%) 77명(6.10%) 소통 능력 399명(22.62%) 406명(24.70%) 336명(26.60%) 협업 능력 268명(15.19%) 361명(21.96%) 239명(18.92%) 창의력 372명(21.09%) 172명(10.46%) 214명(16.94%) 인문학적 소양 64명(3.63%) 141명(8.58%) 77명(6.10%) 예술적 감수성 106명(6.01%) 33명(2.01%) 39명(3.09%) 기타 6명(0.34%) 1명(0.06%) 3명(0.24%) 또한 전북 미래교육을 위해 학교에서 더 필요한 교육내용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에서 교원, 학부모의 공통 1위는 ‘인성교육’이었다. 교원, 학부모와 다르게 학생의 1위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이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협업능력, 소통능력 등 미래사회의 시민성 함양과 관련된 역량들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교육적 논의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교육의 내용 또한 생태, 세계문화, 진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은 물론,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 등의 디지털 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출처: 전북교육정책연구소-교육정책 현안보고 제06호) -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전북 교육이 제시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의 의미를 찾아봅시다. 어떤 능력인가요? 자기주도성 비판적 사고력 소통 능력 협업 능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감수성 - 내가 생각하기에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선택해 보고, 그 이유를 적어봅시다. △생각 키우기 다음은 UN총회에서 제시한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가지입니다. 이 중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래사회의 문제를 찾아 작성해 봅시다. - 내가 선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지 생각해 봅시다. /제작=부안초등학교 교사 최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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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7 17:48

<결산> 서거석 전북교육감 ‘소통과 협력’으로 다져온 취임 6개월

독선과 불통 시대의 종전을 선언하고‘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 건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취임한지 6개월을 맞았다. 서 교육감은 그간 소통과 협치를 우선으로‘ 교실 혁명’을 강조해오며, 여러 기관 및 단체와 소통·협력을 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소통·협력의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주체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대학, 나아가 타 시·도 교육청과 민간기관으로까지 확대했다. 특히 지난 6개월은 소통과 협력의 전북교육,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으로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겠다는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온 시간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선택과 집중’을 위한 교육청 조직개편을 앞두는 등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기틀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소통과 협력으로 강력한 교육협력 체계 구축 서 교육감은 취임하자마자 교육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7월 25일과 26일 전북도,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등과 연달아 교육협력 추진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과도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14개 시·군 가운데에는 현재까지 익산시, 완주군, 김제시, 군산시, 전주시, 무주군, 임실군, 정읍시 등과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협력 체계 구축은 전북도와 상시 교육협력 기구로 ‘교육협력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서 교육감과 김관영 도지사는 취임 직전인 6월 28일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통합적 교육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같이했다. 이 약속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은 조직개편이 예정된 내년 3월부터 교육협력추진단을 운영한다. 전북도는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협력추진단을 꾸렸다.   △전국 학생들의 꿈 ‘전북 농촌 유학’ 교육협력은 타 시·도 교육청으로까지 확대됐다. 8월 31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전북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서울 학생 27명이 10월부터 임실 지사초 등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준비한 6개 학교에서 마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농촌유학 만족도는 매우 높다. 농촌유학에 참여한 학생 27명 중 1명을 제외한 26명이 내년에도 농촌유학을 계속하겠다며 연장 신청을 했다. 전북농촌유학의 특징은 지역별 특색을 살려 1시·군 1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기르는 테마식 농촌유학이라는 점이다. 진안 아토피안심학교, 순창 전통문화, 무주 태권도, 남원 판소리, 고창 생태예술, 임실 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내년에는 농촌유학 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유학생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모집한다. 농촌유학 협력학교도 6개 학교에서 22개 학교로 늘린다.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도 농촌유학을 할 수 있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학교 갈등 해결 특정 현안에 국한되지 않은 소통은 오랜 기간 풀기 어려웠던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군산에서는 군산상업고등학교의 일반계고등학교 전환을, 전주에서는 전주완산초등학교와 전주곤지중학교의 통합을 이끌어냈다. 군산상고 인문계고 전환은 지난 7월 군산상고를 찾은 서 교육감이 교직원 간담회를 통해 직업계고의 어려운 현황을 듣고 학교발전방안을 논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군산지역 여자고등학교 과밀 해소 방안으로 인문계고 전환이 논의됐고, 이후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에서 군산상고 인문계고 전환을 권고했다. 학교 구성원들은 찬반 투표를 했고, 그 결과 인문계고 전환이 확정됐다. 전주완산초와 전주곤지중은 내년에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된다. 통합운영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 등 동일 부지 내 학교를 묶어 운영하는 학교다. 교장 1명에 각 학교에 교감을 두는 통합운영학교는 행정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전북교육 대전환’ 위한 기틀 마련 전북교육청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조직개편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자치법규를 손봤다. 먼저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가 지난 11월 전라북도의회에서 의결되면서 예정대로 내년 3월 조직개편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조직개편은 정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2국 체제를 신설 정책국을 포함한 3국 체제로 전환하고, 기능 중심의 조직을 대상 중심으로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학교교육과를 유초등특수교육과·중등교육과로 분리하고, 사학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위해 사학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환경적 변화와 정부 정책에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안전, 노사, 그린스마트추진단 등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역점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지난 10월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초·중·고등학교별로 학력 향상 프로그램 가동을 본격화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진단검사를 통해 기초학력 미도달로 판별된 학생은 보호자 동의 후, 학습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한다. 이후 3차례의 향상도 검사를 실시한다. 1차(5~6월)와 2차(9~10월) 검사는 권장이지만 3차(11~12월) 검사는 필수다. 검사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제공한다. 교실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한 기초학력 협력교사를 배치한다. 초 60명, 중 40명 등 총 100명의 기초학력 협력교사가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수학·영어 수업 및 중학교 전 학년 수학 수업을 함께 지도하여 학습부진을 적기에 해소하고 부진이 누적되지 않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서거석 교육감 인터뷰] “지난 6개월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교육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아픔과 그리고 요구사항을 몸소 느꼈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취임 후 6개월은 ‘소통과 협력’으로 정의된다. 취임 당시 “전북교육은 더 이상 고립된 섬이 아니다. 소통과 협치로 전북교육을 살려내겠다”는 약속을 몸소 실천한 6개월로 평가 받는다. 서 교육감은 “우리는 매일 한걸음 한걸음 변화의 보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꿔가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우리가 함께 바꿔 가보자”고 말했다. 학생 중심을 우선하는 서 교육감은 “상시 교육협력 기구인 ‘교육협력추진단’이 조직개편이 시행되는 내년 3월부터 가동되기 때문에 교육협력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탄탄한 교육협력은 전북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올 하반기에 학력신장, 미래교육, 교권신장, 학생자치 강화 등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내년부터는 전북교육의 새로운 정책과 사업의 성과를 도민들께 보여줘야 한다”면서 “교육거버넌스위원회, 교육협력추진단을 보다 활성화해 전북교육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27 17:46

전북대 첨단 바이오기술, 미국 CES서 공개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Las Vegas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2023’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2개의 혁신기술을 공개한다. 전북대의 CES2023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레카파크(Eureka Park)와 일반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선보일 혁신기술은 전북대 송철규 교수팀이 개발한 ‘혈전탐지 이미징 시스템’과 이학교 교수팀이 개발한 소의 탄소발자국을 추적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은 ‘저탄소 검증 플랫폼’이다. ‘혈전탐지 이미징 시스템’은 혈관의 시한폭탄인 혈전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영상기술로, 하버드의대·병원과 국제 공동연구(교육부 BRL,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를 통해 유효성과 정확성을 검증해온 기술이다. 또한 저탄소 검증 플랫폼 기술은 세계 최초로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저탄소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15년 간 800억 원의 국가연구과제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기반 기술이다. 이번 CES2023은 약 1000여개의 신규 업체를 비롯해 총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참석자는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작년 대비 50% 커진 규모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솔루션, 드론, 메타버스, 바이오 헬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가전, 우주, 마린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 신사업이 소개된다. 송철규 전북대 LINC3.0사업단장은 “이번 CES2023 출품은 대학보유 글로벌 IP(intellectual property)기반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술 마케팅과 투자유치 일환”이라며 “기업가형 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12.2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