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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 시작된 전북교육감 선거  ‘3파전’

전북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그간 예비후보 명패를 달았던 후보들은 이날 본후보 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본후보 등록은 12일 오전 서거석 후보의 전북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시작으로 김윤태 후보까지 모두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천호성 후보와 황호진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이날 오후까지 진행했고, 13일 오전 최종 단일후보를 발표한 후 본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로써 선거 초반 6명의 레이스로 시작했던 전북교육감 선거는 본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까지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본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윤태 후보와 (천호성·황호진)단일후보와의 추가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는 소지가 남아있어 최종 교육감 선거 구도는 서거석 후보 대 단일후보로 경쟁하는 1:1구도도 예상된다. 본후보 등록은 13일 오후 6시까지로 이들은 선거일 13일 전인 19일부터 정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유세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하다.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며,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서거석 후보는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이 전북교육을 고립시키면서 학생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낡은 이념을 쫓느라 아이들의 미래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면서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고 희망의 교육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태 후보 역시 “2.5%였던 지지율이 최근 18.1%로 급상승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민에게 복무하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면서 “중앙과 전북을 잇고, 교육과 지역균형발전을 연계한 정책 추진, 신분대물림 부모찬스를 공교육 찬스로 바꾸어 내겠다는 신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호성·황호진 후보는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명의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이들은 13일 오전 10시 단일후보 결과를 발표한 후 전북선관위에 본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2 17:03

전주기린중학교 “폐교가 웬 말이냐! 중학교 ‘적정규모화 정책’ 중단하라!”

전주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신도시 중학교 신설을 조건으로 폐교하기로 한 중학교 2곳 폐교 움직임에 학부모들과 동문들이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을 지탄하고 나섰다. 중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졌다. 이 정책에 전북을 포함한 전국 시도교육청은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문재인 정권들어 기조가 유보되는 듯 했으나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린중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권한인 학교의 신설과 통폐합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경제 논리에 좌우되는 것은 결코 교육이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전국의 원도심 지역이 황폐화되는 현상을 방치하면서 지역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원도심 학교를 숫자로만 재단해 폐교하는 것은 교육적, 지역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고 지탄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교육부는 도시지역 300명 이하의 중학교는 원칙적으로 폐교시킨다는 방침이다. 원도심이 황폐화되는 순간에 닥쳐올 사회적 비용과 그를 넘어서는 지역 소멸의 위기가 큼에도 교육부의 전주 원도심 학교 2개교의 폐교를 수용하고 이를 추진하는 전북교육청과 전주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교육시장화 정책에 편승하는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역시 난감해하고 있다. 교육부 조건대로 2곳 중학교를 폐교하지 않으면 차후 전북지역 학교 신설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 불을 보듯 훤하며, 340억 원에 이르는 지방교부금 역시 삭감돼야 할 처지다. 정부 정책에 따라 폐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폐교 활용 및 지역민에 대한 이해, 그리고 충분한 지원, 보상 등이 뒤따르는 대안이 마련됐어야 하지만 이마저도 소극적이다. 더욱이 학교 통폐합 권한을 갖고 있는 전북교육청이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전주교육지원청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전주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의무배정을 도입해 원도심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적정규모화 정책 즉각 중단과 폐교 ‘우선 대상 학교’ 지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면서 “교육감과 전주교육장은 당장 면담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폐교 우선 대상 학교로 지정된 7개교와 연대를 모색해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폐교 및 통폐합 우선대상학교로 지정된 중학교는 모두 7곳으로 신일중, 전일중, 기린중, 양지중, 효정중, 전주남중, 전주곤지중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1 16:56

전북대-㈜천보, 지역 전문 융합 인재 양성 ‘맞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역의 전문 융합 인재 양성과 기업 및 학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천보(대표 이상율)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1일 김동원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천보 이상율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교류, 산업현장 애로기술 지원뿐 아니라 전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 및 현장실습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 및 학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공동 구성하기로 약속했다. ㈜천보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기초화학 소재부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 및 전자재료용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해오고 있다. LCD, OLED,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품 등의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이룬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김동원 총장은 “(주)천보와의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한 종합정밀화학 사업 채널을 확장하고 전자소재, 이차전지 및 의약품 등 서비스의 다각적인 활성화를 통해서 눈부신 발전의 기회”라며 “우리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천보와 종합정밀화학 시장의 지속가능한 상호협력 체계구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05.11 16:56

천호성 후보, 유치원 전면 무상 교육 실시 공약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의 무상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우리나라는 현재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서 “유아교육법 제24조에는 초등학교 취학 직전 3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실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북 전체 유치원 원아는 약 2만명으로 중 62%인 1만2400명이 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며 “사립유치원 학부모는 원아 1인당 월 평균 약 12만원의 원비(학부모 부담금)을 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1년에 약 178억원을 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을 제로화, 유아 1인 월 평균 12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완전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사립유치원의 과중한 행정과 교육과정 업무 강도를 줄이기 위해 사무 및 회계 관리 지원인력 채용을 위한 기본인건비를 매월 20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전면 무상화를 통해 아이 기르기 좋은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지사 및 시장, 군수 등 단체장 후보들이 같이 뜻을 모아주기를 제안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1 16:54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82.2% '최고'…고려대·연세대 순

제11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률이 82%대로 전국 로스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무부가 공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법학전문대학원별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에서는 모두 192명이 응시해 158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82.2%로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높았다. 합격률이 각각 2·3위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70%대 합격률을 보였다. 고려대 로스쿨에서는 156명이 지원해 120명이 합격(76.9%)했고, 연세대학교 로스쿨에서는 모두 155명이 지원해 110명이 합격(70.9%)했다. 성균관대(66.4%), 경희대(64.4%), 이화여대(63.4%), 한국외대(61.6%), 한양대(60.8%) 등은 60%대 합격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응시생 평균 합격률은 53.6%로, 합격률이 평균치를 밑도는 로스쿨은 모두 12곳이었다. 원광대가 151명의 응시자 중 39명이 합격(25.8%)해 25개 로스쿨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충북대(31.9%), 제주대(33.8%), 강원대(34.8%), 동아대(39.4%), 전북대(39.7%) 로스쿨 등도 30%대 합격률을 보이면서 지방 로스쿨이 수도권 로스쿨보다 합격률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치러진 제11회 변호사시험에는 총 3천191명이 응시해 1천712명(총점 896.8점 이상)이 합격했다.

  • 대학
  • 연합
  • 2022.05.10 20:34

김윤태 "천호성 후보의 민주진보단일후보 문구 사용은 허위사실에 해당"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윤태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천호성 예비후보의 ‘민주진보단일후보’ 문구 사용에 거세게 반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호성 예비후보는 민주진보단일후보라는 문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홍보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전북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민주진보 진영에 속하는 후보인데도 천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라고 표현하는 것은 다른 후보의 정체성과 사고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 예비후보의 행태는 ‘민주진보’의 정체성에 동의하는 후보로부터 (마치)단일화를 이룬 것처럼 표현하는 것으로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천 예비후보가 진정으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라면 전북교육감 선거는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 예비후보가 사용하는 ‘민주진보단일후보’ 표현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 250조(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는 것. 전북선관위의 안일한 행태도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천 예비후보가 자신만이 ‘단일후보’라고 홍보한지 넉달이 넘었지만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전북선관위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본선거에서 유세차량과 선거공보물, 거리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물이 쏟아질텐데 ‘단일후보’라는 사안이 이후 선거과정을 어떻게 왜곡시켰는지 법의 판단을 받는 지경에 이른다면 앞으로 벌어질 사태에 대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토론회에서 천 예비후보는 ‘전혀 문제없다고 선관위에서 응답이 왔다’고 답했다”면서 “전북선관위에 사실관계를 물어도 아직 답변이 없다. 선관위가 직접 발언의 진위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번째 정책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과 영호남 격차해소 차원에서 전북에 과학고 1곳을 추가 설립해 과학고 2곳을 운영하고, 농어산촌지역에는 과학중점학교를 최대한 많이 지정해 학생의 과학노출도 및 수학친화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과학인재를 많이 배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전북의 리더를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더욱 지원을 늘려 전북의 자사고인 전주상산고를 전국 명문의 사학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영호남의 과학인재 격차가 영호남의 경제격차 심화로 이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22.05.10 17:39

[NIE]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자

△주제 다가서기 5월에는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 가정은 우리의 일상을 공유하는 공동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가끔은 서로에게 화를 내기도 하지만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기에 소중하다. 이번 호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편지쓰기, 관련 영화와 책 찾아서 보기, 가족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보았다. 아래 소개한 활동들을 해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2년 5월 8일, 5월 가정의 달, 가족의 의미 되새기자, 사설 ▶ 신아일보, 2022년 5월 2일,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이 움튼다, 김종학 전국부 부국장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5월 가정의 달, 가족의 의미 되새기자 5월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이어 스승의날과 가정의날(15일), 부부의날(21일)도 이달에 있다. 새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돌봄을 비롯해 가족생활에 관한 이슈가 부각되기도 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가족간 접촉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족관계가 더 친밀해지는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가족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부정적인 사례도 적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어쨌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정생활의 영역과 비중을 넓혀놓은 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은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을 것이다.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감염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우려 속에 매일 가족 모두가 무사하길 기원하고 서로 건강을 챙기면서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을 것이다. 가정은 모든 생활의 출발점이고 행복의 원천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정의 위기’를 넘어 ‘가족 해체’현상이 종종 이슈에 오른다. 실제 우리 사회 이혼율이 부쩍 늘어나면서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동이 늘고 있다. 또 가족의 학대로 인해 남모르게 고통받는 노인도 늘어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5월 가정의 달 직후인 6월 15일이 ‘노인학대 예방의날’로 지정된 걸 보면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사회 가족의 형태 변화와 혼인·출산율 감소, 그리고 개인주의 생활방식 확산 등으로 인해 가정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 가족 간의 유대도 약해졌다. 하지만 가정은 여전히 모두가 지켜내야 하는 행복공동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았다. 집 밖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시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이제 그 소중한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누면서 가족사랑을 실천할 때다. 정작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로 잘 챙기지 못했던 가족, 그리고 여러 이유로 서로 떨어져 사는 가족을 살뜰히 챙기면서 따스한 가정의 달을 보냈으면 한다. 아울러 평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우리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눈다면 더 의미있는 가정의 달이 될 것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22년 5월 8일> [읽기자료 2]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이 움튼다 (전략) 가정은 무엇일까. 한자로는 집家 뜰庭으로, 구성원 모두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세상에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보금자리다. 그만큼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이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족 안에서 평안과 행복을 추구한다. 괴테는 ‘자신의 가정에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자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가정에 대해 말했다. 가족끼리 서로 아끼고 사랑할 때 가정은 더욱 행복한 쉼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웰즈는 가정은 아버지의 왕국, 어머니의 영토요, 아이들의 보금자리다. 가정은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사랑 받는 곳이라고 했으며, 러스킨은 가정은 평화의 장소이다. 위험에서 뿐만 아니라 두려움, 의심, 분열에서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이라 했고, 페스탈로치는 가정의 단란함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 그리고 자녀를 보는 즐거움은 사람의 가장 거룩한 즐거움이라고 피력했다. 가정의 소중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언들이다. 우리에겐 부모님과 어르신들이 가장 즐겨 쓰던 말, 그리고 웬만한 집의 안방에나 대청마루에 흔히 걸려 있던 단어가 있다. 바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다. 가정이 화목하면 못 이룰 것이 없고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이다. 가족은 사회를 이루는 기본단위이기도 하며 근대사회 우리나라 발전의 기반이기도 했다. 이처럼 행복하고 건전한 가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공동체는 자연스럽게 밝아지고, 튼튼해지며,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된다. 그만큼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이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족 안에서 평안과 행복을 추구한다. 그래서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쉽게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금의 세태는 가정의 달, 가족의 정을 무색할 정도로 정반대로 치닫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가장 아늑하고 평온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가정에서의 폭력,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해후 하겠다는 약속은 어디에 가고 원수처럼 싸우다 갈라서는 부부, 이로 인해 부모 없는 설움을 평생 품고 살아가는 아이, 늙고 병든 부모를 구박하거나 폭행하는 비정한 자식 등 비일비재하다. 가족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더 이상 의미 없는 허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가정은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야 하며 예의와 존경을 실천해야 한다. 사람이 아무리 공손해도 예의가 없으면 고생스럽고, 용감하면서도 예의가 없으면 난폭해지며, 정직하면서도 예의가 없으면 각박해지는 것이다. 예의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질서를 지켜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녀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자녀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진정한 5월 가정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 <신아일보, 2022년 5월 2일> △생각 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자료 1, 2]를 읽고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행복한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나눠봅시다. △생각 키우기 (1)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지역에는 어떤 다채로운 행사들이 있는지 조사해 봅시다. (예) 전북도립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미술관 야외정원 일대에서 특별 복합문화 프로그램 <미술관 속 봄날의 정원> 행사를 개최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22년 5월 5일) (2)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는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 봅시다. (예) 딩크(Dink)족 딩크족은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은 맞벌이 부부로, 넓고 깊은 사회적 관심과 국제 감각을 지니고 상대방의 자유와 자립을 존중하며 일하는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고 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10년 5월 13일 NIE시사용어) (3) 가족의 의미를 담은 영화나 책을 찾아본 다음 그 의미를 가족과 함께 생각을 나눠봅시다. 두 친구 이야기 / 안케 드브리스 (지은이), 박정화(옮긴이) / 양철북 2020년 3월 16일 출간 친 엄마의 모진 학대속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은 한 아이의 이야기. 소외와 무관심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누군가의 곁에 머물러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또 그것이 서로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하는 가슴 따듯한 소설이다. (출처 : 교보문고) △생각 넓히기 (1)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나 시로 표현해 봅시다. (2) 가족신문을 만들어 봅시다. ▶ 가족신문 만들기 방법 ① 4절 색지, 자, 가위, 풀, 색연필, 사인펜,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 여러 장을 준비한다. ② 가족신문의 제목과 내용을 서로 이야기 나눠본다. (예) 가족 소개, 가족 행사, 자랑하고 싶은 내용, 가훈, 편지, 가족 여행지 소개 등 ③ 역할을 분담하고 역할에 따라 맡은 기사를 작성한다. ④ 신문 틀을 만들고 신문안에 들어갈 사진을 붙여가며 멋지게 꾸며본다. ⑤ 발행일과 발행인을 기록한다. * 발행일 : 신문을 만든 날짜 / 발행인 : 신문을 함께 만든 가족의 이름 △학생의 글 엄마, 아빠! 나에게 가장 편한 사람이에요. 엄마, 아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매년 쓸 때마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돼요. 무엇보다도 저의 부모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지금까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아빠를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내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아빠! 주변에서 우리 가족을 보고 뭐라고 부르는 줄 아세요? 주변에서 우리 가족을 보고 시트콤 같은 가족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볼 때 서로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시트콤 같은 집이 좋아요. 편하게 장난을 걸 수 있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엄마 아빠가 있어 너무 좋거든요. 그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있으면 즐거워요. 그렇다고 항상 시트콤같이 장난만 치는 게 아니라 고민이 있으면 함께 고민도 나누고 때로는 어떤 문제에 관해 오랜 시간 동안 깊은 이야기도 나눴던 기억이 나요. 전 엄마 아빠와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전 그럴 때 우리 엄마, 아빠라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뭔가 문제가 생겨도 걱정이 안 돼요. 왜냐하면, 엄마, 아빠가 내 옆에 있잖아요. 엄마, 아빠와 함께라면 잘 풀어낼 용기가 생겨요. 엄마, 아빠! 감사해요.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엄마 아빠란 어떤 의미냐고 물어본다면, ‘가장 편한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겐 보여주지 못하고 숨기게 되는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 엄마, 아빠에게 평소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이 말을 꼭 전해 드리고 싶어요. 사랑해요. /밀알두레학교 9학년 유나영 보물 온 힘을 다해 지켜요 세상 무엇보다 아껴요 내가 갖고 있는 이 보물을 자랑하고 싶어요 보면 볼수록 기뻐요 영원히 갖고 있고 싶어요 나의 이 보물을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아요 봐도 봐도 또 보고싶어요 때로는 너무 익숙해서 소중한 줄 몰라요 당신도 그것이 보물임을 느끼고 있나요? 그 보물은 바로 가족이에요 /밀알두레학교 2학년 이하율 /제작=밀알두레학교 교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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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0 17:00

전교조, “전북교육청의 원도심 학교 폐교 추진 반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는 10일 전북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원도심 학교 폐교 추진을 반대하며, 폐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학교의 교사·학생·학부모의 움직임에 적극 지지·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화정중학교(에코시티)와 양현중학교(혁신도시)를 신설할 때 교육부는 중투심사에서 2022년 12월까지 전주시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폐교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사후조건부 승인을 했다. 폐교 조건을 완료하지 못하면 340억원에 달하는 교부금이 삭감된다. 그런데 전북교육청은 2년 동안 대책 마련 없이 허송세월하다가, 시점을 1년도 남기지 않고 원도심 학교들에 ‘적정규모화 논의 대상 학교 공모’ 공문을 내려보냈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전교조는 “근원적인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2016년 7월에 발표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강화 및 폐교 활용 활성화’ 정책”이라며 “이 정책에 따르면 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신청할 경우 기존 학교를 폐교해야 하는데 이것은 교육의 논리가 아니라 시장의 논리로 조속히 이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 등 다른 시도에서는 중투위에 조건 변경을 적극 요구하거나 교부금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학교 통폐합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면서 “ ‘작은 학교 살리기’를 가장 큰 치적으로 홍보해 온 전북교육청은 멀쩡한 원도심 학교 폐교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다른 시도와 협력해 긍정적인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0 16:58

전북교육감 후보 천호성•황호진 단일화 ‘합의’

전북교육감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호성 후보와 황호진 후보가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그간 지방선거 경선 열풍에 밀려 깜깜이 선거로 도민 관심사에서 멀어졌던 교육감 선거가 새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천호성, 황호진 후보는 1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선언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서거석 후보에 맞서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 이들은 단일후보의 선거승리를 위해 양 후보 캠프를 화학적으로 통합하고,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는 11~12일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여기에서 승리한 후보가 오는 13일 최종 본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천호성 후보는 이항근·차상철 전 후보와 민주진보단일후보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여기에 다시 천호성, 황호진 후보가 단일화를 실시, 5명의 후보가 뭉쳐 1명의 단일후보를 만드는 형국이다. 김윤태 후보는 오는 12일 본후보 등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본후보 등록후 이들 단일연대와 다시 단일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천호성·황호진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역주행을 막기 위한 후보를 뽑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며 “젊고 역동적인 후보들이 뭉쳐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정책과 비전, 젊음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그간 기득권에 가로막힌 교육감 선거를 반드시 타파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0 10:34

전주 원도심 중학교 2곳 폐교 추진…학생•학부모•동문 모두 반발

전북교육청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생수가 감소한 전주 원도심 지역 중학교 2곳을 폐교나 분교해야 하는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의 아닌 타의로 강제 폐교 등을 당해야 할 학교와 학생, 학부모 그리고 동문들이 자신들이 다니거나 다녔던 학교를 폐교한다는 데 대한 강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임기가 1달 반여 남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나, 선거를 거쳐 오는 7월 1일 새로 취임할 교육감 역시 전주 원도심 중학교 2곳을 폐교해야 한다는 점은 크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주교육지원청은 3월 초 ‘적정규모화 논의 대상 중학교 공모’를 추진했다. 학생수 300명(교육부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 이하 중학교가 우선 신청 대상 학교이며, 희망 의사가 있는 전주시내 중학교는 모두 공모 신청이 가능했지만 단 한 곳도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다시 재공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쉽사리 지원 학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주시내 300명 이하 통폐합 우선대상학교로 지정된 중학교는 모두 7곳으로 신일중, 전일중, 기린중, 양지중, 효정중, 전주남중, 전주곤지중이다. 이들 중 2개 학교를 선정해 폐교 등이 진행된다. 교육부 지침을 어기고 폐교하지 않을 경우 340억 원에 가까운 지방교부금이 삭감될 방침으로, 경제 논리로 학교 통폐합을 강요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2000년 3월 개교했던 전주시 중학교 신설 과정에서 ‘2022년 12월까지 전주시 구도심 중학교 2개교 적정규모화’ 조건부 부대의견을 제시했었다. 당시 전주에는 화정중학교(에코시티)와 양현중학교(혁신도시) 2곳이 신설됐었다. 신도시에 2개 중학교가 신설된데 따라 구도심 지역 2개 중학교를 폐교하라는 게 교육부의 부대 의견인 것이다. 폐교하면 지방교부금을 삭감하는 반면 적정규모화 및 통합학교에 대해서는 총 10년 동안 재정지원금을 분할 교부하며, 학생들의 수익자부담경비, 통학지원 등이 이뤄진다. 교육부의 ‘당근과 채찍’ 교육정책이 지역 원도심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단순 경제논리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9 16:21

전주비전대 ‘현대중공업, 협력사 협의회’업무협약 MOU 체결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정상모)는 9일 전주비전대학교 뉴테크AI실에서 현대중공업 및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와 글로벌인재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중공업 조용수 전무, 김성훈 상무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이무덕 회장, 김진국 수석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 전주비전대학교에서는 정상모 총장을 비롯한 문용규 부총장, 조용호 선교지원처장, 조숙진 대외협력센터장, 이효숙 국제교류원장, 최형주 취업지원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전주비전대학교를 졸업하는 해외유학생들은 현대중공업 협력사 협의회에 소속된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조용수 상무는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는 현대중공업은, 고용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의 중심에서,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전주비전대학교의 인적 자원을 공급받아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모 총장은 “이번 협약을 밑거름 삼아 우리 대학이 글로벌 선도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와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책임지는 글로벌 취업 명품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5.09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