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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종합토론, "지역 혁신을 위한 공생과 도전 위한 제언"

25일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에서는 RISE 사업이 지역혁신과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자체와 대학, 기업 간 긴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 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김도연 전북자치도 대외협력팀장, 정한기 비나텍 사장,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권은하 군장대 기획처장, 전필성 특허법인 현문 대표 변리사, 진병기 더드림워커 대표 등이 참여했다.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는 "전북의 14개 시·군 중 10곳이 소멸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RISE 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지자체가 단기 이익에 몰두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주군의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을 언급하며 "RISE 사업이 우석대와 완주군의 공생과 도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전북자치도 대외협력팀장은 "RISE는 대학, 기업, 지역 모두를 위한 공동사업"이라며 "정주 취업률 제고를 위해 대학이 일자리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이 없는 도내 시군도 RISE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덧붙였다. 정한기 비나텍 사장은 "RISE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역설했다. 그는 "전북 기업들이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며 "RISE 프로그램이 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기업이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이라며 "대학이 특정 기업을 목표로 한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익산으로 본사를 옮긴 후 우석대 등 전북지역 대학 출신의 지원사례가 거의 없어 아쉽다"며 "RISE 사업이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은하 군장대 기획처장은 “라이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가 각자의 강점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협력하고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학은 기술연구 및 혁신개발을 주도해야 하며, 지역사회가 원하는 학생을 양성해야 한다. 또 지자체는 그러한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투자와 지역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필성 특허법인 현문 대표변리사는 “우석대 LINC 3.0 사업단 소속 기업협업센터(ICC)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모든 소스는 ICC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ICC에 있는 정보들을 잘 활용해 지역 내 경제단체와 협력을 끌어내 RISE 사업을 좋은 성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병기 더드림워커 대표는 “성공적인 RISE 사업을 위해서는 지역 자원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현재 지역 투자상황은 지역의 특화사업이 무분별하게 지정돼 있는 실정이다. 만연해 있는 속이 빈 특화사업이 아닌, 지역 대학교의 연구성과와 인재 활용, 지역 특성에 기반한 고유 브랜드 가치 창출을 통한 투자 유치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 대학
  • 전현아외(1)
  • 2024.11.25 18:36

전북대, 9개국 36개 대학에 100여 명 교환학생 파견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025학년도 1학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9개국 36개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파견한다. 파견 대학은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스페인 코르도바대학, 영국 울버햄튼대학, 일본 와세다 대학 등이다. 파견 학생들은 이 대학에서 최대 1년 동안 전공 관련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학점을 인정받는다.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글로벌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파견 학생 중에는 늦깎이 학생이 미국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옥학과에 재학 중인 오종석씨(1968년생)다.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북대 한옥학과에 입학한 오 씨는 이번에 미국에 파견되어 1년 간 이어갈 예정이다. 오 씨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입학한 전북대학교에서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한옥건축가로 성장해 K-한옥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 5월 프랑스 장물랭 리옹 3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이번에 이 대학에 처음으로 5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하며 글로벌 외연을 확장시켰다. 조화림 전북대 국제처장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하고 의미 있는 교환학생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파견이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5 16:13

전주 아중초, IB 탐구프로그램 발표 및 학부모 참여 수업

전주아중초등학교(교장 조연순)는 지난 22일 교내 강당에서 ‘2024 아중 IB PYP 교육과정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유치원 및 1~6학년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IB 탐구프로그램 발표, 방과 후 프로그램 공개, 학부모 참여 융합 수업, 학급별 교육과정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교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학급별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각 학급이 1년 동안 탐구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학부모와 교사 앞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탐구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깨달음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공유하며, IB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인 비판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선보였다. 발표된 내용은 각 학급의 특성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다양성을 더했다. 학부모 참여 융합 수업은 자녀의 학습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연순 교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그동안 탐구와 학습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IB 교육과정의 성과를 직접 보여준 값진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24 17:12

우석대,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25일 개최

RISE(라이즈·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의 교류 및 권한 확대, 그리고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혁신포럼이 개최된다.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진행한다. 라이즈 사업은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라는 난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국가 정책이다. ‘RISE! 지역 혁신을 위한 공생과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석대가 주최하며, JB지산학협력단과 우석대 산학협력단·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14개 시군, 도내 대학,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현대자동차, 두산퓨어셀, 비나텍, 성일하이텍, 정석케미칼, NH농협은행, 전북은행,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전북IT산업협회, 더드림워커 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부총장이 ‘RISE 체계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벌일 계획이며, 이지형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이 ‘전북특별자치도 RISE 사업을 통한 지·산·학 혁신모델 제안’을 발제한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김도연 전북특별자치도 대학협력팀장, 정한기 비나텍 사장,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권은하 군장대학교 기획처장, 전필성 특허법인 현문 대표 변리사, 진병기 더드림워커 대표가 종합토론을 벌인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4 16:54

전북대 송철규 교수팀,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전북대학교 송철규 교수(전자공학부, 연구부총장 겸 LINC3.0 사업단장)와 이동원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 연구팀이 ‘동물용 암 탐지기’로 CES2025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북대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송 교수팀은 지난해 ‘실시간 혈전 탐지를 위한 생체 영상장치’로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하는 성과를 올렸다. 송 교수팀이 개발한 반려동물 암 조기 탐지 장치는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에서 암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나노입자 형태의 영상 조영제를 주사기로 투입해 암세포를 고해상도 형광 영상으로 탐지하는 방식으로, 종양 부위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선명하고 정밀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T·MRI 등의 장비 없이도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탐지할 수 있어 진단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규 교수는 “이번 기술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인 장치로, 실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며 실시간 영상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전북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 덕분에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4 16:53

전북대, 태국에 제1호 ‘JBNU 국제센터’ 설립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해외 대학에 ‘제1호 JBNU국제센터’를 설치하며 유학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태국의 주요대학과 기관들을 방문해 글로벌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처장은 20일 태국 랑싯대학교를 찾아 첫 번째 해외대학 국제센터인 ‘랑싯 JBNU 국제센터’ 설립 현판식에 참석해 센터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문을 연 ‘랑싯 JBNU 국제센터’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정보 제공 등 유학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이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추진해 온 유학생 유치 전략의 핵심으로, 향후 해외 주요 대학에 국제센터를 확장 설치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1호 JBNU 국제센터 설치는 아시아 지역에서 전북대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시에 한국 유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양오봉 총장은 “태국 최고의 사립 명문대학으로 평가받는 랑싯대학교와의 협력은 전북대 국제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랑싯 JBNU 국제센터가 태국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방문에서 양오봉 총장은 박용민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최원석 태국한국교육원장 등도 만나 태국 내 한국 유학 관심도와 한국어 교육 현황 등을 공유하고, 유학생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대는 태국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2024 태국 중등학교 교장단 방한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오는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태국 교육부 관계자 및 교장단 15명을 초청, 전북대의 유학생 유치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1 16:54

순창제일고,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순창제일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지난 7월 선정된 7개교를 포함해 모두 8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사회기관(협약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특화교육과정 및 교원의 역량 제고 등을 통해 지역 교육력 제고 및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순창제일고는 자공고 2.0 운영학교 지정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2억 규모의 재정 지원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 100%까지의 초빙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2025년 3월 1일부터 발효 바이오 및 농생명 산업 지역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연계 특화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학교와 상생하는 교육과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지정된 순창제일고를 포함해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8개교가 각 지역 사회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내 다른 공·사립고등학교와 함께 상생해 자공고의 본래 목적인 지역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20 17:14

전북대 김정렬 교수, 대한 골연장변형교정학회 회장 취임

전북대학교 김정렬 명예교수(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가 대한 골연장변형교정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 대한 골연장변형교정학회는 선천성 질환 및 외상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변형의 교정과 골연장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 발전을 목표로 1992년에 창립된 학회다. 이 학회의 회원들은 소아청소년과 장애인 근골격계 변형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소아 정형외과 및 장애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정렬 신임 회장은 소아 및 종양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자로, 전북대 의과대학에서 2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 활동에 기여해왔다. 2023년 4월 명예퇴직 후 ‘김정렬 키본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를 개원하여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학회지 편집부위원장, 교과서 편찬위원, 수련교육위원, 고시위원, 학술상 심사위원, 대한골대사학회 호남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정형외과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김정렬 신임 회장은 “근골격계 변형과 골연장 분야는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의학 분야”라며 “앞으로 학회가 관련 연구와 치료 기술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20 16:48

[NIE] 비행기보다 편리하고, 헬리콥터보다 안전한 꿈의 자동차, 하늘을 날다

1. 주제 다가서기 바쁜 출근 시간, 자동차로 가득 찬 도로에서는 경적 소리와 사람들의 짜증과 한숨이 들끓는다. 그러자 한 자동차 내부에서 프로펠러와도 같은 부속품이 자취를 드러내고 힘차게 날갯짓을 하자 자동차가 공중으로 솟아오르더니 유유히 하늘을 난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자유롭게 질주하는 Flying car의 위용은 단연 독보적이다. 어릴 적 외국 영화에서 신기하게 바라보던 장면이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을 활용한 미래형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는 수직 이착륙 전기차가 80km 거리의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 새롭고 놀라운 기술의 개발은 단순히 미래 공상 만화가 현실화되었다는 흥미진진한 이슈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미래의 도시교통수단으로 기능하려면 항공 기체, 이착륙 시설, 플랫폼, 이러한 체계를 지휘하고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 문제 해결, 기체 가격과 에너지 가격 하락 등 여러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 앞에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이 아무리 산재해 있더라도 인류는 결국 그 기술을 상용화했고 생활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했으며 우리의 많은 걱정들은 기술의 눈부신 활약의 뒤안길로 스러졌다. 우리는 이를 그동안 인류 문명 발전사를 통해 목격해 왔다. 이번 토론에서는 미래에 인류가 이용할 대중교통 체계인 UAM의 특징과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이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해 보도록 한다. 2.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하늘을 나는 차’ 선점하라”… 글로벌 패권경쟁 후끈(문화일보 2024. 10. 31) [자료 2] AI·5G 기술로 하늘 위 교통길 현실화… 뜨고 내리는 ‘버티포트’ 조성이 핵심(서울신문 2024. 10. 24.) [자료 3] 한·미·일·중 "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상용화"(한국경제 2024. 11. 4.) 3. 동기유발 질문 • 과거 인류는 짐마차, 말 등을 타고 이동했다. 현대인은 자동차, 지하철, 버스, 기차, 비행기 등 훨씬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도 쉽게 이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 인류가 이용할 대중교통 수단은 어떤 형태일지 생각해 보자. - 4.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하늘을 나는 차’ 선점하라”… 글로벌 패권경쟁 후끈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97년,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의 영화 ‘제5원소’에는 마천루 사이를 질서정연하게 날아다니는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배경인 2259년이 되려면 아직 235년 정도 남았지만 세계 각국은 지금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패권 경쟁에 한창이다. 상상 속에서 존재하던 ‘플라잉카’(Flying car), ‘드론택시’(Drone taxi)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올 날이 머지않았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K-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UAM은 복잡한 도시의 교통지옥을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배터리 등 첨단기술을 집약한 항공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300∼600m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electric Vertical Take Off&Landing)와 버티포트(Vertiport·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및 승객 탑승이 이루어지는 터미널)를 이용해 도심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항공교통체계라고 이해하면 된다.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eVTOL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탄소제로’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초기에는 조종사가 탑승해 운항하지만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이르면 자율비행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들은 앞다퉈 UAM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저고도 경제’가 대표적이다. 유·무인 항공기의 고도 1000m 아래 비행을 통한 여객·화물 운송, 관광, 음식배달·택배 등의 경제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시장 규모 확대 전망에 중국 내 저고도 경제 관련 기업은 이미 6만9000개를 넘어섰다. 최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자회사가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에서 플라잉카를 시연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UAM 기체 제조 기업인 조비 항공이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를 시작으로 향후 6년간 에어택시를 독점 운영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도 UAM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인프라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올 4월 세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도심항공교통법)을 제정해 UAM 기체가 기존 항공법 제한을 받지 않고 신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전남 고흥에서 내년 3월까지 1단계, 이후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사업 완료 후 2025년 말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재계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의 UAM 법인인 슈퍼널에 주목하고 있다. 슈퍼널은 올 초 선보인 수직이착륙기 ‘S-A2’를 오는 2028년 미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본격 출시하고 연간 100∼200대 규모로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문화일보 2024. 10. 31) 1-1) UAM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1-2) 저고도 경제에 속하는 UAM이 기존의 대중교통체계에 비해 갖는 장점에 대해 말해 보자. - <활동 2> AI·5G 기술로 하늘 위 교통길 현실화… 뜨고 내리는 ‘버티포트’ 조성이 핵심 #. 승객이 도심항공교통(UAM)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출발지, 도착지, 이용 시간을 지정하면 기상, 버티포트(지상 인프라) 상태 등 여러 요건을 감안한 복수의 비행 가능한 경로와 비행 계획서가 생성된다. 이후 경로 추천 기술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빠른 경로가 자동으로 지정된다. 비행 일정을 확인한 승객은 예약된 탑승장으로 이동해 UAM에 탑승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듯 가까운 미래에는 뻥 뚫린 하늘길을 나는 UAM을 집 앞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5세대(G) 통신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 ‘제5원소’에 등장하는 도심 속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더 이상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상용화를 앞당기려면 기술적 문제 해결을 비롯해 인프라 조성, 수익성 담보,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비행기가 (도심을) 날아다니면서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기 위해선 초고도화된 AI와 자율운항 등 여러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아직은 헬기가 날아다니는 하늘길까지 통신망이 도달하지 않고 지금 당장 (교통 혼잡을 해결할 정도의) 비행기를 많이 만들어 낼 수도 없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늘을 나는 필수 3요소로 비행기, 이착륙 장소, 교통관리시스템과 운영 인력을 꼽은 정 단장은 이 중에서도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버티포트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핵심축이자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일 SK텔레콤 부사장은 예약-탑승-비행-지상교통 등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으면 UAM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끊김 없는 연결’을 강조했다. 집에서 이착륙 장소까지 그리고 UAM 이용 후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이 불편하다면 한강 수상 택시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처럼 이용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버티포트를 하나 짓는 데만 해도 비용이 막대하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자금을 투입해 버티포트를 공공 자산화하는 등 초반에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췌: 서울신문 2024. 10. 24.) 2-1) UAM은 어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지, UAM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 2-2) UAM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 <활동 3> 한·미·일·중 "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상용화" 다가올 미래 변화상에 관련한 기술 지문은 수능에서 종종 등장합니다. 비문학 지문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화법과 관련해 나올 가능성도 염두해야 하지요.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기술이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인데요, 쉽게 말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입니다. 먼 미래 이야기 같나요? 아주 먼 미래도시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수년 내로 우리가 직접 마주할 미래 기술이죠. UAM은 전기수직이착륙(eVTOL)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교통체계를 말해요. 사람이 탑승 가능한 드론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 기체들이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 보세요. 먼 미래 이야기 같나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UAM 경쟁이 치열해요. 2025년부터 글로벌 상용화를 하겠다며 미국·유럽·중국·일본·한국 등 주요 선진국이 기체 개발 및 인증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차 실증 사업을 마무리했어요. 2040년대에는 글로벌 eVTOL 운용 대수가 22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제 혼잡한 도심 교통에서 벗어나 UAM을 통해 빠르게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UAM을 상용화하려면 항공 기체, 이착륙 시설,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문제와 직결된 항공 기체입니다. UAM용 항공 기체 유형은 크게 VTOL과 STOL로 구분할 수 있어요.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은 수직이착륙 타입으로 활주로가 필요한 STOL(Short Take-off and Landing) 대비 도심 운행에 유리해요. 그래서 대부분 업체는 VTOL을 개발 중이죠. eVTOL도 형태와 추진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릅니다. 비행에 필요한 날개가 있는지로 고정익(비행기 같은 날개가 있음)과 회전익(헬리콥터 형태)으로 구분하죠. 고정익은 날개에 작용하는 양력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이착륙을 위한 힘이 별도로 필요해요. 회전익은 수직이착륙에 용이하지만, 날개가 없다 보니 순항 중 효율이 떨어지요. 그래서 긴 거리에는 불리합니다. 추진 방식에 따라서는 멀티콥터형, 복합형, 틸트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UAM은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들게 될까요. 이동이 용이해지면 도시는 한층 더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사람들의 시간 개념을 바꾸기 때문이죠. 또 도시는 더욱 빠르게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수평적으로 발전하던 도시는 수직 발전을 가속하죠. 초고층 빌딩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핵심 도심은 더욱 밀집될 겁니다.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UAM 덕에 굳이 복잡한 서울에 살지 않고, 교외에서 넓은 부지를 누리며 살다가 출퇴근할 수 있겠죠. UAM이 대중교통 영역까지 확장하면 교육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방자치제도에도 변화를 불러오겠죠. UAM의 과제는 몇 가지 의문이 듭니다. 헬리콥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소음 부분입니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다 보니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거의 없어요. 유지비도 낮죠. 그 대신 안정성은 더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이는 ‘분산 전기 추진 기술’이라 불리는 DEP 덕분입니다. 이 기술은 배터리를 통해 공급받는 전기에너지를 여러 개의 추진체(로터, 프로펠러, 팬 등)로 보내요. 여러 추진체가 연결돼 있어 하나가 문제 되더라도 다른 로터가 구동하죠. 또 다른 문제는 가격입니다. 자동차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를 떠올려볼까요. 당시에는 누구나 쉽게 자동차를 탈 수 없었어요. 너무 비쌌기 때문입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도보, 마차, 자동차 순으로 이동 속도가 달랐죠. 이는 각자의 시간도 효율도 달랐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비슷한 시간으로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UAM이 상용화되더라도 지금의 지하철처럼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시대가 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규모의 경제로 가격이 낮아져야 하죠. 그러려면 기체 가격과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하지만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기술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언젠가 실현될 미래이기도 합니다. 기술 개발과 상용화라는 1차 혁신이 이루어진 뒤에는 생산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2차 혁신이 뒤따랐으니까요. 불과 5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비행기는 일반인이 꿈꾸기 어려운 이동 수단이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됩니다. (발췌: 한국경제 2024. 11. 4.) 3-1) VTOL 방식이 STOL 방식에 비해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 3-2) UAM으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해 보자. - 5. 참고 도서 소개 우리는 코로나로 인간이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깨달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움직임을 제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단순한 이동의 제한이 우리에게 얼마나 무섭고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를 비로소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전반적인 교통과 평범한 일상이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여건이 축소 지향적으로 전환됨으로써 인간 삶의 질이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코로나 시기 동안 화물은 인간을 대신하여 그 통행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해왔다. 생필품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의 구매가 예전과 달리 택배와 온라인을 통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 움직이는 화물”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에 인류의 시름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트래픽(교통혼잡) 팬데믹”을 대비하는 일에 시급성을 다투고 있다. 조선 시대 중기 이율곡 선생이 왜의 침입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장하였던 “십만 양병설”이 떠오른다. 교통 문제는 우리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과학, 예술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므로, 그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수많은 분야와의 협력과 조정이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광범위한 국가적인 사안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융·복합적인 사고와 공정한 정책 집행을 하지 않는다면 국가 성장은 멈추고 또 다른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2050013> /산서고 이혜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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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9 17:43

104명 전주대 교수들, ‘윤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선언

전주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했다. 104명으로 구성된 ‘시국을 걱정하는 전주대학교 교수 일동’은 19일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격 훼손과 국정 농단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전주대 교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품격에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王’자가 씌어진 손바닥을 내밀었을 때, 기차의 빈 자리에 구둣발을 올렸을 때, 국제회의 장에서 비속어를 남발했을 때, 국민들은 대통령의 무게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그의 언행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의 거친 품격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과 상식’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거라는 일부 국민들의 기대 역시 2년 반 만에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애당초 공정함이 무엇이고 상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한민국의 대내외 시스템을 급속도로 망가뜨렸다”고 덧붙였다. 교수들은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러한 정책적 실패마저도 그것이 대통령의 손과 머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지시와 개입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라며 “지난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이 김건희의 아바타임을 인정하는 경악할만한 자백을 듣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핸드폰을 김건희가 대신 가져다 답장하는 일은 수렴청정을 넘어 국정농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주가 조작과 뇌물 수수의 범죄 피의자인 김건희가 남편이자 대통령을 ‘지가 뭘 안다고’의 수준으로 떨어뜨린 순간, 이미 이들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구구한 변명과 품격 없는 반말로 끝났던 기자회견 이후 국민들은 이제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스스로의 입으로 말했던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실천해 즉각 김건희를 특검하라”면서 “대한민국의 법치를 훼손하고 범죄를 비호하여 국정농단에 이르게 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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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4.11.19 16:00

학생 성추행 ‘억울한 누명’ 故송경진 교사 특별승진 관심집중

학생 성추행 누명을 쓰고 억울한 죽음을 택한 故송경진 교사에 대한 ‘교감 특별 승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미 고인이됐지만 그의 마지막 명예훼복을 위한 순직 특별승진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8일 故 송경진 교사의 유족을 초청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유감을 표명하고, 근정포장과 공로패를 전달했다. 고인의 사망에 대해 전북교육의 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다. 서 교육감은 이날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했다는 점을 유족앞에서 인정한 후 고인의 교감 특별승진을 위해 관련 자료를 보강해 교육부에 조속한 특별승진 승인을 촉구하기로 했다. 故 송경진 교사는 지난 2017년 4월19일 부안 상서중학교 여학생 학부모 2명이 학교장에게 故송경진 교사의 지도방식(체벌, 신체접촉)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들은 송 교사가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당시 송 교사에게 꾸중을 들었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일을 성추행으로 허위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추행 의도가 보이지 않고, 성추행 대상으로 지목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송 교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자 같은 해 5월2일 내사를 종결했다. 상황이 끝나는듯 했으나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송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징계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8월4일 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은 故송경진 교사에 대한 감사를 통보했다. 결국 송 교사는 학생들과 격리 조치됐고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던 송 교사는 심리적 압박과 모욕·치욕감 등을 견디지 못해 8월5일 자택에서 스스로 숨졌다는 게 유족들의 설명이다. 이후 2020년 7월10일 서울행정법원은 ‘순직유족급여부지급처분취소’ 판결을 확정했고,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도 2021년 3월24일 송 교사의 ‘직위해제’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2024년 2월29일에는 정부가 송 교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고인과 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민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행정 조사 절차 등을 정비하겠다”면서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교사 대상 사안 처리 절차와 관련한 진술거부권 보장, 신뢰관계인 및 변호사 대리인 동석, 이의신청권 보장 등 교원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보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8 19:09

전북교육청 '99.93점'… 2024년 기록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2024년 기록관리 평가’에서 기록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록관리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포함해 교육지원청(176개), 정부산하 공공기관(38개) 등 2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기록관 업무기반 △기록관리 업무추진 △자체 기록관리우수분야 등 3개 분야 12개 지표를 정량·정성으로 나누어 ‘가~마’까지 5개 등급을 부여했다. 전북교육청은 100점 만점 중 99.93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기록물 이관 등 11개 정량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중점 추진 사례로 제출한 정성지표에서도 장기적인 기록관리 안정성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는 전체 평가대상 평균 84.1점, 17개 시·도교육청 평균 93점을 크게 앞선 수치다. 이와 함께 도내 8개 교육지원청도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아 전북교육 기록관리의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 ‘가’등급을 받은 교육지원청은 김제, 남원, 순창, 부안, 무주, 정읍, 장수, 고창교육지원청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소속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들의 기록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헌신과 노력으로 일군 성과”라며 “전북교육 기록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선진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4.11.17 15:56

우석대 ‘RISE 성공 추진 위해 전체 교직원 워크숍’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라한호텔 전주에서 전체 교직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JB지산학협력단과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최상명 진천캠퍼스 부총장,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추진단장을 비롯해 전체 교직원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RISE 세부 내용 공유와 함께 외부강사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RISE 추진 경과보고에서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추진단장은 “WIN-RISE(Woosuk+INnovation)를 통해 대학을 새롭게 바꾸고, 지역을 이롭게 하여 지속 가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강사 특강에서 유경진 돌고래의 꿈 대표는 ‘지자체-대학 RISE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를, 이길재 충북대 교수는 ‘RISE 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효과적 대학 성과관리 전략’을 강의했다. 또 한상준 한국리더레이션센터 대표는 ‘지자체-대학 RISE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강화’를, 장세길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전략을 통한 RISE 혁신 발전 방안 마련’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은 “지역과 대학이 현재 처한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전체 교직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12대 대학지원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연차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등 RISE 체계 구축에 충실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4.11.17 15:30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 285점…전년보다 1∼2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5일 2025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과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합격선이 작년보다 2점 오른 294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의대는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 등 모두 전년보다 2점 정도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서울권 의대의 경우 합격선은 28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작년보다 2점 오른 수치다. 경인권 의대는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지방권 의대는 276점 이상(전년 273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주요 대학 최상위권 학과로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276점(전년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9점(전년 26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8점(전년 264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전년 263점),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264점(전년 261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264점(전년 260점) 등 최대 4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대 경영은 전년보다 1점 상승한 285점으로 예상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은 모두 279점(전년 277점)으로 전년보다 2점 올랐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1점(전년 267점), 서강대 경영 267점(전년 266점), 한양대 정책 265점(전년 263점), 중앙대 경영 262점(전년 262점), 경희대 경영 257점(전년 254점), 이화여대 인문 255점(전년 254점) 등은 전년보다 1∼4점 상승했다.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204점으로 전년보다 5점 오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국어와 수학 모두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 원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탐이 다소 어려워 인문이 자연보다 상승 폭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수능 상위권 변별력은 전년보다 줄었는데 반수생이 대거 응시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11.1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