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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청렴한 전북교육"…전북교육청,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공직복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초과근무 부적정 등 복무 위반을 비롯해 △사회적 물의 야기 및 품위손상 행위 △폭염·장마 등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 등이다. 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갑질근절 등의 교육 여부와 행동강령 이행 실태, 청렴 시책에 따른 업무처리 이행 실태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점검 결과 적발된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복무기강 해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점검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공직자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 더 청렴한 전북교육을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7:00

"인재양성에 써달라"…박문수 회장, 우석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박문수 ㈜미래와가치 회장이 우석대학교에 다시 한번 통큰 기부를 해 박수를 받았다. 박 회장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24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문수 ㈜미래와가치 회장, 박노준 총장, 장영달 명예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문수 회장은 “기업가로서 미래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것이 큰 보람 중 하나이다”라며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우석대에 힘을 보태고자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 우석대의 도약과 성장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노준 총장도 “우리 대학교 개교 45주년과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맞아 박문수 회장님께서 쾌척해 주신 발전기금은 지역 사회의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기금은 대학의 설립 취지와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다. 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문수 회장은 지난 2018년 우석대 박석무 석좌교수의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열린 유레카초청강의에 감명을 받고 다산독서운동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박 회장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 재단 등에 기부와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5:38

"푸르른 전북대, 잊지않겠습니다 "…고 장명수 총장 1주기 추념식

“푸르른 전북대를 만든 장조림(張造林) 총장을 기억합니다” 고 장명수 전북대 제12대 총장의 1주기 추념식이 24일 대학본부 앞 교정에서 열렸다. 고인은 짙푸른 녹음으로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될 전북대 캠퍼스를 만든 인물이다. 1991년 9월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장 총장은 푸른 숲에서 푸른 기개와 청운의 꿈이 솟아난다는 확신으로 캠퍼스에 거목을 심고 거석을 세우는 등 캠퍼스 공원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특히 나무를 기증받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금의 전북대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조성했다. 또한 발전기금 유치를 통해 당시 지역에 전무했던 시민들의 문화 향유처인 삼성문화회관을 완공했으며 이러한 캠퍼스의 환경과 시설들을 지역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고 장명수 총장의 가족들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및 역대 총장들이 참석했다. 또 장 전 총장을 기념하는 모임의 구성원 등이 함께해 고인이 남긴 업적을 함께 나누며 추모했다. 유응교 명예교수의 헌시로 시작된 추념식에서는 양 총장의 추념사와 함께 전북대를 푸르게 가꾸고자 했던 장 총장의 뜻을 이어받는 의미를 담은 반송 나무를 식수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양오봉 총장은 “고 장명수 총장님이 하신 일들을 되돌아보니 모두가 전북대 100년 미래를 계획하고 추진한 일 이었다”며 “올해 전북대가 개교 77주년을 맞았다. 이 뜻깊은 해에 고 장명수 총장님의 열정과 대학사랑의 마음을 이곳에 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계획 전문가 1세대’ 장명수 전 총장은 지난해 7월에 90세로 별세했다. 도쿄대에서 도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63년부터 32년간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고, 전북대·우석대 총장, 전북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5:32

뜨거웠던 9일간의 열전⋯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폐막

우석대 전주캠퍼스에서 열린 '제22회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550명)·격파(764명)·품새(1768명)에서 총 3082명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먼저 1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겨루기 개인전 부문 남자고등부에서는 김성민(다사고·핀급)·정영민(협성고·플라이급)·박건우(충남체육고·밴텀급)·김채혁(충남체육고·페더급)·김태유(광주체육고·라이트급)·김민준(관악고·웰터급)·유정식(한광고·L-미들급)·박준상(충남체육고·미들급)·강지원(연제고·L-헤비급)·이율(군산동고·헤비급)이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여자 고등부에서 김수하(충북체육고·핀급)·김하진(홍익디자인고·플라이급)·백수연(충남체육고·밴텀급)·신은영(충북체육고·페더급)·신은겸(대전체육고·라이트급)·김선애(홍익디자인고·웰터급)·정예인(충남체육고·L-미들급)·이소영(전주스포츠클럽·미들급)·김민채(김해경원고·L-헤비급)·임정화(전주스포츠클럽·헤비급)가 1위를 차지했다. 겨루기 종합우승은 충남체육고(남자고등부)와 충북체육고(여자고등부)가 차지했다. 김민준(관악고·남자고등부)과 이소영(전주스포츠클럽·여자고등부)이 최우수선수상을, 유명원(충남체육고·남자고등부)·김창현(충북체육고·여자고등부)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부터 2일간 진행된 격파 부문은 남녀 중·고등부에서 수직축회전격파와 수평축회전격파, 체공도약격파, 종합격파로 나눠 진행됐다. 남녀 고등부 수직축회전격파 부문에서는 장석철(목천고) 외 4명이 1위를 거머쥐었다. 이어 수평축회전격파에서 김재문(삼천포고) 외 2명이, 체공도약격파에서 김한희(포항중앙고) 외 5명이, 종합격파에서 이소정(수원칠보고) 외 3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세종태권도장이 차지했다.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품새는 공인품새 개인전(남녀 각 18개부)·복식전(혼성 5개부)·단체전(남녀 각 5개부)과 자유품새 개인전(남녀 각 3개부)·복식전(혼성 3개부)·단체전(혼성 3개부)으로 나눠 펼쳐졌다. 공인품새 개인전 남자 고등 3학년부에서는 김태우(수원고)가, 여자 고등 3학년부에서도 은정혜(배정미래고)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자유품새 남녀 개인전 대학·일반부에서는 김지원(신한대)과 이수현(용인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품새 종합우승은 도복소리에게 돌아갔다. 박노준 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고 이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태권도의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혁신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린 개회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고봉수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부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을 접목한 ‘호라이즌’과 ‘우석의 꿈은 이루어진다’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1:33

"농촌유학 지원"⋯서거석 교육감, 부안지역 학부모·교직원과 소통

서거석 교육감이 23일 부안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부안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특강을 통해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학력 신장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교권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참석자들과 △농촌 유학 지원 방안 △작은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진로진학지도 지원 방안 모색 등 전북교육 정책과 △노후시설 환경개선 △면 단위 학력 신장 지원 △관현악 예술 동아리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 교육감은 부안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전북미래학교를 운영 중인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교직원·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감토크 등을 통해 부안 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전북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1:33

전북대, '600억' 짜리 반도체공동연구소 품었다

전북대학교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공모한 결과 전북대와 강원대 등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이 핵심이다. 앞서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대학들, 지역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기업체 등과 함께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정동영 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양오봉 총장과 직접 산자부‧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 및 공정연구센터의 팹 시설 등을 적극 알렸다. 또한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등을 통해 여야를 넘어선 전북지역 발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과 장비비 280억원 등 모두 444억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전북도 63억 원, 전주시 30억 원, 완주군 15억 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 원 등 158억 원의 대응자금 등 총 602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확보된 사업비는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핵심 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기존 반도체 공정연구센터 증개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내부에 핵심 공정 특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강화된 안전 규정을 적용한 팹 안전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분석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디바이스 설계 실습실, XR 기반 스마트 공정 실습실 등도 배치한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소식에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 전문인력 육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은 쾌거”라며 "앞으로 각종 공동 협력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북대가 관학협력의 힘으로 유치한 사례다. 또 국회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신 정동영 의원과 전북 국회의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3 18:11

전북교육청완주도서관,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완주도서관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문해력, 자녀와의 소통, 영어 학습법 등 3개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한다. 먼저 다음달 3일 진행되는 첫 번째 강연은 독서교육 전문가 김지원 강사가 마이크를 잡는다. 김 강사는 ‘문해력을 부탁해!’라는 주제를 통해 독해 능력을 키우는 읽기 전략, 창의력 글써기를 통한 글쓰기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곽소현 가정학 박사의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가 준비돼 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감정 소통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마지막 강연에는 장아미 현직 영어 교사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영어 수업의 특징과 이에 따른 공부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도서관 누리집(https://lib.jbe.go.kr/wjplib)에서 하면 된다. 육경아 관장은 “이번 학생·학부모 특강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강의”라면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강연으로 학생, 학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8:10

[NIE] 작은 학교, 학교의 길을 묻다

1. 주제 다가서기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전교생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농어촌학교는 물론 도시 일부 학교도 갈수록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인구 감소로 학교가 사라지면, 그 지역의 소멸 속도도 빨라지며 학교가 있어야 지역도 살아갈 수 있다. 작은 학교는 폐교 위기를 딛고 저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농산어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의 유학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함께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영어의 반어적 표현에 리틀 자이언트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뭔가 강한 내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작은 학교가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교육의 본질인 개인을 전인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리틀 자이언트가 아닐까?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이러한 작은 학교를 살리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민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4년 7월 3일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 한겨레 2024년 7월 5일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 중앙일보 2024년 5월 7일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년 어울림학교 공모를 추진한다. 농어촌 작은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다. 어울림학교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학급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학생 유입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총 147개교에서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23개교, 교육과정 협력형 20개교, 학교-마을 협력형 7개교다. 도내 전체 학교 766개교 중 41.1%인 314개교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다. 이 가운데 299개교가 농어촌 소재 학교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인 어울림학교 운영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군 접경지역의 작은학교 학생 유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광역형 어울림학교(시‧군 간 공동통학구형)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작은 학교와 큰 학교 1대1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학구 운영을 내년부터 전주 개발지구 내에 한해 작은 학교와 큰 학교가 1대2로 공동학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과대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대 학교의 학습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유입 방향을 기존 읍지역에서 면지역으로의 이동뿐 아니라 읍지역에서 읍지역 학교로의 이동 제한을 풀어 소재지별 학교 규모 차이로 인해 어울림학교 신청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출처: 전북일보 2024-7-3> <읽기자료 2>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며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수가 10년 뒤엔 8.8명, 2070년에는 2.7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소멸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지난 4일 열린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한 추계인 저위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기준 21.1명에서 2034년 8.8명으로 줄어들고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2.7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의 숫자는 36만944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도 늘고 있다.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로 초등학교 기준으로 면·도서·벽지는 전체 학생 수 60명, 읍은 120명, 도시는 240명 이하의 학교를 말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175곳 중 1424곳(23.1%)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였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전국 초등학교 5913곳 중 1188곳)에 비해 19.8% 늘어난 수치다. 작은 학교의 증가는 학교 소멸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홍 팀장은 “전교생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년 이내,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10년 이내 소멸이 예상된다”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법정 업무에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학교 소멸에 대한 사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한겨레 2024-7-5> <읽기자료 3>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이 올해도 3곳에서 추진된다. 경남도는 고성군 동해초등학교,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창녕군 이방초등학교를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가 소멸 위기의 농촌으로 이주·정착할 수 있게 주택·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학교 한 곳당 도와 시·군, 교육청이 각 5억원씩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LH는 작은 학교 대상지 인근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약 70%를 부담한다. 이번에도 경남도 작은학교 지원조례에 따라 ‘작은 학교’로 규정된 도내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세 곳을 선정했다. 학생 수가 13명에 불과한 고성 동해초는 인근 동광초·동해중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영어 회화·뮤지컬·현악기·골프 등 다양한 늘봄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함양 서상초는 학생 수가 30명이다. 1996년부터 매년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을 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연극 교육과 생태 교육을 결합한 ‘꿈·숲 생태·연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 수가 16명인 창녕군 이방초는 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인 이방면과 람사르 세계습지인 ‘우포늪’의 특색을 살린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사업 5년 차인 올해까지 10개 지역을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했고, 다른 시·도에서 옮겨온 27가구(128명)를 포함해 58가구(251명)가 사업이 끝난 6개 지역으로 이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4-5-7>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어울림 학교 정책의 의미를 찾아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년도 어울림학교 정책이 달라지는 점을 찾아보고 어울림학교 정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소규모학교란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말한다. <읽기자료 3>에서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기준을 찾아보고 소규모 학교의 변화 수치를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지역에서 학교가 폐교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읽기 자료2>를 읽고 학교 소멸에 따른 지역 사회 문제를 예상해보자.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로 선정된 세 학교의 특징과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정책이 잘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협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 5. 학생글 <우리 학교가 좋아요> 안녕하세요. 전교생이 30명인 수지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선수현, 진원호입니다. 우리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열심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반에 있는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학습을 봐주시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친구들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의해도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생각이 깊어집니다. 둘째, 전교생이 모두 서로 잘 친하게 지내고 선생님들께서 전교생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점심 시간에 다같이 모여서 축구나 피구를 하기도 하고 방방에서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또 빛모임이 있어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고 모두가 빛 모임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학생들을 위해 건의사항을 들어주십니다. 수돗가 옆에 있는 공간을 학생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주셨고 좋아하는 음식도 신청하면 급식 시간에 반영해 주십니다. 음악 신청판이 있어서 학생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줍니다. 넷째, 활동이 많습니다. 체험학습이 많아서 스케이트 체험, 연극관람, 지리산 뱀사골 걷기나 백두대산 생태 체험장도 다녀오고 영화감독이신 친구 아버지께 영상 교육도 듣는 등 진로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우리 학교에는 큰 산이 있습니다. 식목일 때는 직접 나무를 심기도 하고 봄에는 쑥을 캐서 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산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로 움막을 만든 적도 있고, 산 속에 숲 속 누리터가 있는데 여기서 짚라인도 탈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텃밭에서 나는 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여 점심시간에 쌈을 싸먹기도 하였습니다. 여섯째, 특별한 발표회가 있습니다. 전교생이 피아노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계속 배우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신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스스로 무대를 준비해서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셔서 다같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발표회입니다. 저희는 우리 학교가 너무 좋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꽃향기 가득한 4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새로운 학교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 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 반을 가지고 첫 등교를 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순간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다. 나는 아빠의 직장 때문에 전학을 몇 번 했는데 수지초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정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자랑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이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나는 더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6월에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했을 때는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고, 담력 훈련할 때 귀신 분장도 해 주셨다. 우리 학교의 두 번째 장점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계절마다 현장 체험 학습을 간다. 봄이나 가을에는 동식물 관찰,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눈썰매/스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계절에 맞는 활동을 해서 더욱 유익한 것 같다. 또 우리 학교의 수학여행은 정말 재밌다. 우리 학교는 특별히 2년에 한 번씩 해외로 수학여행을 간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우리 학교의 장점은 교육적인 면이다. 기본 수업 외에도 동네 좋은 기관들과 자주 협력한다. 매주 수지 도서관에 가서 시와 글을 읽고, 느낀 점 쓰기, 글로 표현하는 수업을 한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판소리의 고장답게 국악 수업도 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 오시면서 진로 멘토 특강 시간도 생겼다. 진로 멘토 특강은 강사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해 주시거나 우리가 직접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행정 복지 센터 등에 방문하기도 한다. 직업이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일만 할 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도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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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3 17:53

전북교육청,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늘봄학교에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손을 잡았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농업기술원은 23일 익산농업기술원에서 '농촌체험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희망하는 학생에게 농촌체험과 연계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익산교육지원청, 익산농업기술센터도 업무협약에 나섰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 △학교 안팎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와 익산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인증 교육농장 농촌체험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증 치유‧도시농업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환경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농촌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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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3 17:52

“학교장 갑질”vs“교사들 을질”... 시골 초등학교에 무슨일이

도내 한 초등학교 학교장이 교사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학교장은 교사들로부터 되려 '을질'을 당했다며 호소하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학생 30명과 교장을 포함해 교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빙형 교장 공모를 통해 지난해 부임한 A초 학교장이 모욕적인 언행과 회식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일삼는다"며 전북교육청에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교사 2명도 함께 자리해 학교장의 갑질을 폭로했다. 이들 교원단체는 "A초 학교장이 정상적 학교 운영을 위해 직언을 한 교육업무 담당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고, 업무 배제 등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교직원에게 부당한 지시 및 강요를 자행해왔다"면서 "교직원들에게 빈번하게 회식을 강요하거나 같은 아파트에 사는 교사에게 같이 출근하기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습침해권과 수업권 침해도 주장했다. 교원단체는 "학교장이 교과 전담시간에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교사에게 당구 게임을 제안해 교사의 업무수행을 곤란하게 했다"며 "특히, 수업시간에 비어있는 교실에서 혼자 당구 연습을 하면서 소음을 일으켜 교사 및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장은 초빙형 교장 공모제 평가를 빌미로 오히려 교사들이 갑질했다고 반박했다. 학교장은 "학교장 부임뒤에도 집단따돌림과 비슷한 것을 경험했다. 교사들이 공모 교장 평가를 잘 받아야 하는데 나중에 평가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교사들에게 평가를 낮게 받으면 교장 임용에서 3∼4년 차 못 갈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이 커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고 현재 약까지 복용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당구의 경우 교사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게임을 함께 했지만, 문제가 제기된 후에는 당구를 안쳤다"며 "문제가 있다면 기꺼이 책임 지겠지만 교장을 무시하고 학교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교사들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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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3 16:58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워크숍 전주서 개최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담당자들이 전주에 모였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워크숍이 이날 전주 평화의전당에서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 시·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장애영유아 담당교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주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아 희어로’(장애영유아의 희망을 여는 통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애영유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환경에 따른 실천 경험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전국의 장애영유아 업무 담당 교육전문직원 및 교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도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면서 장애영유아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숍은 △장애영유아 지원 종합 대책 안내 △주제 발표 △사례 발표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석대 박현옥 교수의 ‘특수교육대상영아를 위한 교육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놀이중심의 협력교수 연구학교 운영 △영아학급 운영의 실제 등의 사례발표가 소개됐다. 앞서 전주 장애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WITHUS(위더스)’는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등 4곡을 연주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현장 방문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영유아맞춤형 개별화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유치부 과정 공립 특수학교인 ‘전주유화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장애 유아와 일반 유아가 한 교실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익산맑은샘유치원’을 찾아 교육과정과 교육시설도 둘러봤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10대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장애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유아특수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영유아를 대상으로 특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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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2 17:38

"지역교육 활성화"…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첫 워크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첫번째 워크숍이 22일 열렸다. 특별자문위원회는 학령인구 감소, 우수 인재 유출, 지역소멸 위기 등 지역교육 현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특별자문위원과 도교육청 실무담당자들이 분야별 지역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발제하고, 자유 토의를 통해 교육정책 이해와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이해(우석대 강영택 교수) △전북교육협력지구 추진 방향(교육협력과 김성철 장학사) △교육발전특구 추진 방향(정책기획과 박수진 장학사) △특별자문위원회 활성화 방안(덕치중앙교회 설경열 목사) △농촌학교의 역할과 기능(전북연구원 황영모 선임연구원)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지역플러스교육연구소 양윤신 이사)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미영 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월 18일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가 설치돼 첫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게 됐다. 첫 자리인 만큼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면서 “지역교육이 미래교육의 핵심이고, 시대정신이다. 앞으로 교육청과 자문위원, 지역활동가 모두가 전북의 지역교육을 세워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특별자문위원회 위원들의 전북 교육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위원회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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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22 16:51

"전북 과학기술 발전 온힘"…전북교육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협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이태식 연합회장은 22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상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96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현재 600개 과학기술단체, 395개 국내 학회를 회원으로 둔 과학기술계 최대 연합단체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지원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지원 △협약자 간 상호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기타 양 이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태식 연합회장은 "국내 최대 과학기술 연합단체로써 전북지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것은 교육의 책무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뒷받침할 교육적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과학기술을 끌어갈 핵심인재 양성과 지역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48

"교육주체들과 소통 강화"…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식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식이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위 협의회)는 도내 768개교 학교운영위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14개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들로 구성됐다. 학운위 협의회는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학교운영위원회의 내실화와 단위학교의 교육 자치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4일 최정열(부안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신임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내 14개 시군지역 협의회 임원진 등 200여 명과 서거석 교육감,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부의장·김정기·한정수·김슬지 도의원 등이 참석해 새롭게 구성된 학운위협의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교육감 격려사, 회장단 인사, 학교운영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이리 팔봉초 함수연 행정실장의 ‘학교회계 이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임기가 만료된 2023년도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표창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정열 신임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도내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법정 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교육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든든한 전북교육의 한 축으로 지역의 단위학교가 다양하고 내실있는 공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의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37

"자사고 수준으로"…전북 7개 학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전북지역 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에서 대거 선정됐다. '자공고 2.0'은 기존 자공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 결과 전국 64개 고등학교가 신청해 이 중 45개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군산동고, 김제여자고, 진안제일고 등 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국 네번째 규모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 한별고가 '조건부'로 자공고 지정을 받아 이 학교까지 포함하면 8곳으로 늘어난다. 조건부 지정 고교는 보완된 운영계획서를 마련해 추가 평가를 받으며 교육부는 선정위원회 추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결론을 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0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15곳 △경북 12곳 △전북 7곳 △광주·대구·대전·충북 각각 5곳 △충남 4곳 △강원 3곳 △부산·경남 각각 2곳 등 순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가 9월부터 '자공고'를 운영하며,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이들 중 양현고는 전북대, 한국식품연구원,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진로맞춤형 교육과정과 IB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한다. 전주고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진학을 제공하고 전주솔내고는 AI 활용과 진로 맞춤형 지역사회 융합,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이어 전주여자고는 세계를 담을 창의적인 여성 인재 육성과 글로벌·미래 역량 교육, 진안제일고는 산림환경·수자원 ESD 특화 교육과정, 군산동고는 에너지 신산업 인재 양성, 김제여고는 예술·체육·인문 융합과 미래식량을 특화모델로 운영을 시작한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또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3:16

교육부, 수능 관리규정 제정…'사교육 연관성도 이의심사' 명시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규정을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체 규정에서 정부 훈령으로 격상하고, 출제·검토위원 위촉기준과 사교육 연관성을 포함한 이의 심사 대상을 명시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규정'을 이달 17일부터 제정해 시행한다. 그간 교육부에는 수능 부정행위자 처리 규정만 있었고, 수능 관리 사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체 규정을 바탕으로 수행해 왔다. 출제·관리위원 지정·위촉 등 수능 시행을 위한 주요 사항이 대부분 평가원의 자체 규정을 근거로 처리된 셈이다. 하지만 최근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이 사설학원을 통해 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판매한 사례 등이 드러나면서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 근절 방안을 발표하고 수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신설된 규정은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자 최근 3년 안에 교과 문제집을 집필하거나 영리 목적의 입시학원 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 사람 등은 출제·검토위원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직전 3년간 연속으로 수능 출제·검토위원을 지냈거나 3회 연속 수능과 모의평가에 참여한 사람, 해당 연도 수능에 응시할 자녀가 있는 사람도 제외한다. 출제·검토위원 최종 선정은 이러한 결격사유가 없는 인력풀 가운데 '무작위'로 뽑은 후보자를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규정은 또한 수능 직후 이의신청 기간에는 문제·정답 오류뿐 아니라 '사교육 연관성'에 대한 이의도 접수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에서 유명 입시학원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똑같은 지문이 출제돼 논란이 일었지만, 평가원이 '문항 오류'가 아니라며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비판받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새 규정은 교육부 장관이 평가원에 위탁한 수능 사무처리 결과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점검하고, 위법한 사항이 있을 경우 시정조치와 관계자 문책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평가원이 기준에 따라 출제자를 선정했는데 이제는 기준을 충족하는 인력풀에서 출제위원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절차가 생겼다"라며 "제도를 개선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업계 사이의 카르텔을 근절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 대학
  • 연합
  • 2024.07.21 15:48

"왜곡 홍보"에 "기만적 해명"⋯ '노조 사무실 이전' 진실공방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단체협약 갱신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노조 사무실 이전'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자료를 내고 전교조 전북지부의 '왜곡 홍보'에 대해 발끈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정서행동 위기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교육시설을 확대 운영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며 "전교조 전북지부측에 사무실 이전에 관한 의견을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실이 들어있는 옛 완주교육지원청 1층에는 대안교육지원센터가 있고 2층은 전교조 전북지부·전공노, 3층은 전북학운협회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에 대해 '사무실 강제 퇴거 통보', '교섭중에 방까지 빼라?' 등 거짓과 왜곡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더욱이 '시위를 위해 모이자' 등 내용을 보내며 악의적인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조건 반대와 왜곡 선동만을 한다"며 "왜 대화를 거부하고 시위 선동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일으키냐"며 성토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같은 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다시 반박했다. 전북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특히, 수신한 공문에는 2025년 2월까지 퇴거하라는 문구까지 써 있었고 새로운 사무실에 대해 논의하자는 내용 뿐 ‘노조가 반대하면 이전하지 않겠다’고 해석할 여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을 위한 공간이라지만 해당 시설들은 모두 어른들이 사용하는 사무공간으로, 지금도 각 wee센터는 충분히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노조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도교육청의 기만적인 해명자료에 기가 막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달 17일부터 도교육청 뒤편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1 15:39

전북 학생의원들 "전북교육 발전에 힘 보태겠다"

서거석 교육감이 학생의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전주시내 한 카페에서 ‘2024년 전북학생의회·지역학생의회 의장단과 교육감과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전북학생의회 8명, 지역학생의회 22명이 참석했다. 정담회는 전북교육 대전환 2년을 맞이해 교육감 공약으로 출범한 전북학생의회의 의정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 수송초 김정석 교사 사회로 △교육감과 학생의장 인사말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영상) 상영 △학생의회 상반기 운영 사례 나눔 △공감 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에서는 학교생활의 어려운 점, 전북교육 정책에 대해 학생들이 보내온 영상을 시청하고, 서 교육감이 영상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감 토크는 사회자가 주제어를 제시하면 각자의 경험이나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어로는 △꿈과 미래 △취미와 여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 △친구와의 관계 △학교 밖 세상 △이성교제 △학교생활과 성적 △학생의회 활동 등이 다뤄졌다. 오현서 전북학생의회 의장은 “전북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교육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의회는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생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북교육 정책 발굴 및 수립에 참여함으로써 자율과 책임 의식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전북교육 대전환 2주년을 맞이해 전북학생의회가 정책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내건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지난해 8건, 올 상반기엔 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1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