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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전대학,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대회 개최

윤동주 시인 탄생 107주년 기념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주기전대학은 지난 2010년부터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알려 국내외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고자 매년 국내·외 대회를 주최, 주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재일동포 청소년 및 일본 국적 청소년 22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한국어 사용여부에 따라 모국어부문(15명)과 비모국어 부문(7명)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회 결과 모국어 부문에서는 동경한국학교 이문정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국제중학고등학교 손하윤 학생이 우수상, 건국고등학교 진승우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비모국어 부문에서는 오사카금강인터네셔널 고등학교 박혜원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오사카금강인터네셔널 고등학교 다케다 사라사 학생이 우수상을, 국토국제중고등학교 김미루 학생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이자 윤동주 시인의 육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는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 대회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는 학생들이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동포 및 현지 청소년에게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세계 곳곳으로 문화교류의 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17 16:59

전북대 건축공학과, 국가 R&D 리얼챌린지 연구팀 선정

전북대 건축공학과 김윤상 교수팀이 운영하는 학원 건축 계획 및 설계 연구실 소속 APD LAB이 '국가 R&D 리얼 챌린지 프로그램' 연구팀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건강과 환경, 문화 여가, 사회통합 등과 관련한 10대 분야·43개 세부 영역에서 '국민 공감, 국민 참여 R&D 선도사업' 관련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제안서를 제출하고 서면과 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12개 이공계 대학원생 팀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 APD LAB팀이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APD LAB 팀은 '문화 소외 지역 입지 유형별 유휴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 설계 표준안 제작'을 연구 주제로 제시했다. 김소현 박사과정생이 연구 책임을 맡았고, 장성운 석사과정생, 최현서 학·석사통합과정생, 김민범 학부생이 참여해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선정으로 APD LAB팀은 과제비를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사회문제인 문화 여가 분야 중 문화 소외, 문화 여가 공간 미비 영역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김소현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로 지역 유휴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지역민들 사이 커뮤니티 문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17 16:09

전북교육청, 자체 심사로 학교 짓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자체 투자심사로 학교를 짓는다. 그간 학령인구 감소 등을 내세워 학교 신설에 부정적인 교육부 정책기조에 막혀 번번이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왔다. 이처럼 교육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 때문에 '학교 신설'이 어려워지자 전북교육청이 자체투자심사만으로 학교 건립에 나선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 삼봉지구에 총 19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들여 신축하는 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 교육감은 "삼봉지구는 주택개발로 인구가 급증했지만, 학교 신설이 어려워 중학생들이 버스로 30분 거리를 다니는 등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주 삼봉지구 중학교 신설은 주민 숙원사업이다. 삼봉지구 주택개발사업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인구가 급격히 늘어 학교 신설 요구가 이어졌다. 다행히 초등학교는 인근에 있는 삼례동초가 이전해 33학급 규모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중학교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로 인해 새로 짓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 규칙'이 지난해 개정돼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학교 신설이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삼봉지구 학생 수 추이와 아파트 단지 개발 상황, 학교 설립 수요, 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현재 삼봉지구에 유입된 중학생은 219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8년에는 공동주택 추가 입주계획에 따라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도교육청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의회 심의, 예산 편성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부터 설계 용역과 시설공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 3월 일반 18학급, 특수 1학급 등 19학급 규모로 중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 신설 예산은 약 284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예산은 교육부로부터 교부금(기준재정수요액) 형태로 지원받으며 전체 사업비의 70%(198억 여원)가 될 것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기준재정수요액은 교육부가 보통교부금을 전국 교육청에 배분할 때 쓰는 기준으로, 학교 수와 학생 수, 학급 수 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각 교육청에 필요한 적정 예산을 계상한 금액이다. 올해 초등학교 개교에 이어 계획대로 2028년 중학교까지 문을 열면 삼봉지구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7 15:17

전담변호사 지원자 한 명도 없다가⋯ 이번엔 갑자기 왜?

0명에서 11명 지원. 수차례 채용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어 곤혹을 치렀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담변호사 최종 선발을 앞두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번에 채용될 교권·학교폭력 전담변호사 모집에 무려 11명이 응시해서다. 지난해에는 교권전담변호사 1명을 선발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공고를 냈는데 막판에 가까스로 채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채용 상황이 완전히 바뀌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도 기간제 변호사(교권·학교폭력전담변호사) 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명이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전북교육인권센터 교권전담변호사 2명 선발에 총 2명이 지원했다. 전주교육지원청에 배치될 학폭전담변호사는 2명 모집에 4명이 응시했으며 익산교육지원청은 학폭전담변호사 1명 선발에 4명이 지원서를 냈다. 학폭전담변호사 1명을 뽑는 군산교육지원청에는 1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6명 선발에 총 11명이 지원해 평균 1.8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교육지원청은 2대 1, 익산교육지원청이 4대 1로, 이르면 19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다만, 동수가 나온 전북교육인권센터와 군산교육지원청은 조만간 채용공고를 다시 내기로 했다. 이처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억대 연봉 등 처우 개선을 바꾼 게 주효했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풀이했다. 또한 침체기를 맞고 있는 변호사 채용시장과 이번 모집이 맞물린 것도 지원자가 증가하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간 강원, 충북 등 타 시도교육청에서 구인난이 심화한 점과 비교하면 전북교육청의 경쟁률이 수직 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다. 도교육청은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많은 업무량 등의 이유로 구인난을 겪어 왔다. 실제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교권전담변호사 1명을 채용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총 9회 공고를 진행했다. 3차 공고까지 6급(주무관)으로 임용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어 4차부터는 5급(사무관)으로 직급을 상향 조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에도 지원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아 구인난이 계속 이어져왔다. 이후 신속한 충원을 위해 8차 공고부터는 자격요건을 완화해 끝내 올해 1월 9차 공고에서야 변호사 1명을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억대 연봉 등 처우 개선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에서 공무직(기간제 변호사)으로 전환했다. 보수는 최고 1억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7841만원(월급 653만원)에 급식비, 정기상여금 등 초과근무까지 포함하면 최고 1억 2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채용된 전담변호사 중 최고 대우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담변호사의 현실적인 처우 문제 때문에 그간 채용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면서 "임기제 공무원에서 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등 억대 연봉에 준하는 처우 개선과 변호사 업계 불황이 맞물려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지원자가 많아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갈수록 교권·학폭 전담변호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채용된 변호사들이 법률상담과 소송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7 10:40

'사교육 없는 학교' 내달 첫선⋯ 전북은 어디?

교육청, 지자체, 지역대학 등이 협력해 사교육을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가 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 교육부가 오는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중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도내에서는 어느 지자체가 신청할 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지역이 주도적으로 공교육을 통해 사교육을 대체하라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우열반 부활 등 우려도 나온다. 16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에 정보공개 청구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시도별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운영 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중 교육청, 지자체, 지역대학 등이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사교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학교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시도별로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 후 이르면 다음달 본격 운영된다.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지자체는 익산시·남원시·완주군·무주군·부안군 등 5곳이다. 이들 지역에서 특정 학교나 학년 또는 세부 지역(읍·면·동) 등을 골라 사교육 없는 지역 및 학교를 육성한다. 선정된 지역 또는 학교는 3년 동안 특별교부금 평균 약 5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의 지방비와 정부의 규제 특례도 적용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사교육 경감 프로그램은 지역이 결정해 교육부에 제출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전 연령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다. 교육부가 제시한 예시를 보면, 유치원에서는 원어민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놀이 중심의 영어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초등학교는 2학기 전면 도입하는 늘봄학교의 프로그램 질 제고가 중심이다. 따라서 늘봄학교 확대, 교원·대학생이 참여하는 학습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맞춤형 학습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이 사교육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열반 도입 등 교육적으로 부적절한 프로그램 역시 사교육 경감이라는 명목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우려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된 경우 교육부 컨설팅에서 얼마나 조정·보완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6 15:28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개교 제105주년 정기총회·홈커밍 행사 성황

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개교 제105주년을 맞아 15일 전주고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총동창회장과 정재열 재경동창회장, 이강국 명예회장을 비롯해 임명환 전 완주군수, 이상칠 전 전북부지사, 하광선 전 전주시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정동영·윤준병·박희승·이성윤 국회의원, 전주고 라구한 교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동창회 행사 1부 시상식에서 장영달 동문이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을 받았다. 고규영·김생기 동문은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지난 4·10 총선에서 당선한 제22대 국회의원 정동영·소병훈·윤준병·박희승·이성윤 동문과 전북자치도의원 임종명 동문에 대한 당선 축하패 전달이 이어졌다. 라한구 전주고 교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이강국 명예회장, 서거석 교육감, 정재열 재경동창회장의 축사와 소프라노 이윤지 씨의 축가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계연도 총동창회·(재)장학회 결산과 올해 총동창회·(재)장학회의 세입·세출 예산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우정학사(기숙사) 와 노송서관(도서관) 리모델링 준공식이 거행됐다. 서거석 교육감, 김명지 전북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학부모, 학생 대표, 교육청 및 동창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의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이날 전주고 동문들은 선후배들이 협찬한 총 2200만원 상당의 경품추첨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수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인성 함양, 운동부 학생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대한 지원과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5 20:18

이주호 "의대생 동맹휴학 안 돼…'휴학 승인 대학' 엄정히 대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승인이 이뤄질 경우 해당 대학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해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동맹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교육부가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동맹휴학 승인에 확실히 선을 그은 셈이다. 교육부는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 초기부터 법령상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대학이 이를 위반해 동맹휴학을 승인하면 시정 명령, 정원 감축, 학생 모집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 부총리는 대신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사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기만 한다면 과도한 학업 부담, 유급에 대한 불안 없이 원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이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해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비상 상황을 고려해 한두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적극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업 복귀를 막는 위협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며 "한 명의 학생이라도 유급되지 않고 수업에 복귀해 그간의 학습 공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걱정할 일 없도록 의대 교육 선진화도 확실하게 추진하고, 학계·현장 의견을 두루 수렴해 9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의료 현장과 유사한 실험·실습실, 소그룹 학습 공간, 첨단 기자재가 갖춰진 최적의 의학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개축, 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1천명까지 증원하고 올해 8월부터 교원 채용 절차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연간 4천여명을 교육할 수 있는 임상 교육 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들이 교육, 실습, 수련 과정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의대, 대학병원, 다양한 지역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사립 모든 의대가 교육과정 혁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바텀업 방식의 행·재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에게도 "속히 학교로 돌아오라"라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 대학
  • 연합
  • 2024.06.15 10:35

우석대 홍상혁 대학원생, SCI급 저널에 잇달아 논문 게재

우석대 홍상혁(소방·안전공학과 박사과정 3차수) 대학원생이 SCI급 저널에 잇달아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우석대에 따르면 홍상현 대학원생은 반도체 운영 관련 국제 저널인 ‘IEEE Transactions on Semiconductor Manufacturing(IEEE TSM)’의 6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반도체공장 클린룸의 실화재 실험을 통한 안전성 및 효율성 제고 방안으로 공하성 소방방재학과 주임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반도체공장 클린룸 상부 공간에 존재하는 가연물들의 실화재 실험을 통해 객관적인 안전성을 입증하고, 효과적인 반도체공장의 화재 안전 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홍 대학원생은 유리 벌브형 스프링클러 헤드의 내구성 및 내압 실험이라는 논문을 'CERAMICS-SILIKATY' 저널에 올린 바 있다. 홍상혁 대학원생은 “색다른 관점으로 시작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저널에 등재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하성 주임교수도 “석·박사 과정 개설 이후 매년 연구 성과를 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15 10:24

전북대, 국립대 시설 공간활용평가 ‘거점국립대 1위’

전북대가 국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시설 공간 활용을 가장 잘하고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시설 공간활용평가’에서 9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09년부터 국립대를 대상으로 공간활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시설 예산을 분배,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배분을 유도하기 위해다. 평가는 제도기반 구축(20점)과 공간 활용률(10점), 공간배정 현황(20점), 초과 공간 관리실적(40점), 공간활용률 제고 노력(10점)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전 항목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80.5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9개 거점국립대를 포함해 총 13개 지역중심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로써 전북대는 내년도 시설확충 사업 예산에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북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도 탄력이 기대된다. 양오봉 총장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분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15 10:07

전북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구축 활용 연수 17~19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능형 과학실에 관심 있는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지능형 과학실 구축 우수사례 연수'를 진행한다. 지능형 과학실은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과 탐구 역량 함양을 위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이 가능한 수업 공간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지능형 과학실 ON 플랫폼과 연계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와 융·복합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오는 17~19일 열리는 이번 연수는 미래형 과학교육을 위해 구축된 지능형 과학실 우수사례와 지능형 과학실 ON 활용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과학실험 수업 컨설팅을 통해 과학실험 탐구 수업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17일에는 전주근영중, 18일 여산초, 19일 전주대 사범대학부설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우수사례 발표자로 신혜정(전주근영중), 정한솔(용산초), 유효종(전일고), 이성진(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김소연(세종 금남초) 교사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올해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 대상 학교 39개교(초 15개교·중 13개교·고 11개교)를 선정하고, 총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한 창의융합 탐구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능형 과학실 구축과 우수 사례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5 09:59

전북교육청,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교사 역량강화 연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가졌다. 지난 14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직업계고 신규교사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전문교과별로는 건설(3명), 기계금속(9명), 상업정보(7명), 식품가공(4명), 전기(6명), 전자(6명), 화공(3명) 등 신임 교사들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직업계고 신규교사로서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직업교육 정책 및 교육과정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직업교육의 미래와 교사의 역할 △직업교육 정책의 이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방향 △2022 개정교육과정 및 직업계고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타 지역 직업교육 우수사례 소개 등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갈수록 늘어난 신규교사들의 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추후 전공 실기 능력 강화 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교사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제고하고, 직업교육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었다”면서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신규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5 09:59

"학생안전관리 철저"…전북교육청, 지진 발생 '국민행동요령' 안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각급 학교와 소속 기관에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담은 공문을 보내 지진 추가 발생 등에 대비해 학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행동요령은 △흔들리는 동안은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출구 확보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 이용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운동장 또는 넓은 공원으로 대피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국민행동요령을 학생과 교직원이 숙지해 지진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안과 고창, 김제 등 진앙 인근에서는 피해 현황 조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나 노후 교사 등 학교 시설물에 대한 예찰과 긴급 점검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현장 접근 통제, 학생 대피 등 조처하고, 추가 피해 발생 시에는 도교육청 상황관리전담반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앞으로도 여진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 점검·관리에 각별히 유념해달라"면서 "지진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3 17:37

교대 총장들 "늘봄학교 실장에 교육전문직 배치하되 교사 늘려달라"

정부가 초등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지원실장'으로 교육전문직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전주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 총장들이 교원 인력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늘봄학교 지원실장으로 교육 전문직인 '임기제 연구사' 등이 배치될 경우 교사 수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 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보완 대책으로 신규 교사 채용을 늘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교사 채용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정부가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이하 총장협의회)는 지난 12일 "늘봄학교 관리자를 교육 전문직으로 선발해 배치하고자 하는 정부 방침에 동의한다"면서도 "늘봄학교 관리를 위해 교육전문직으로 전환한 교사의 빈 자리는 신속히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당초 공무원을 늘봄지원실장으로 배치하기로 했으나 최근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 연구사'를 배정하기로 하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연구사,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은 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별도의 시험을 치러 공무원으로 전직한 사람으로 주로 교감·교장을 희망하는 교사들이 지원한다. 또한 총장협의회는 "우리나라 초등교사는 전 교과 수업 준비, 학생 지도·관리에 더해 다양한 학교 행사와 행정 업무, 학부모 소통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초등학교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늘봄학교 관리자 배치와 함께 기초학력 전문교사, 다문화 교육 전문교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교사를 확충함으로써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기초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 관리자로 교육 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 배치를 검토 중"이라며 "전문직으로 전환되는 교원의 빈 자리를 신규 교원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1학기 75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3 17:09

전북교육청, 2학기 농촌유학생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달 24일까지 2학기 전북 농촌유학생을 모집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1년에 한 번 모집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1학기와 2학기 두 번에 걸쳐 모집하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9개 늘어난 32개교에서 유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다. 서울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로, 서울 외 지역 학생은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로 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학생은 다음 달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유학 배정 학교를 방문해 면담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5일 농촌유학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예비유학생제'를 도입해 전학 온 학생 3명도 2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참여한다. 예비유학생제는 농촌유학생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을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하고,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유학은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농촌에서의 학습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학기 현재 전북 농촌유학생은 23개교, 총 133명이다. 2022년 하반기 27명으로 시작해 2023년 84명, 2024년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3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