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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 부안서 유채 신품종 개발 현장 점검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지난 20일 부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유채 지역 적응 시험 중간 생육 평가회'에 참석해 유채 육성 시험 재배지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역별 재배 환경에 적합한 유채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품종 후보 단계인 계통의 생육을 점검하고 육종 전략을 설정했다. 아울러 곽 원장은 전북 지역 유채 작황을 파악하고, 품종 개발 과정에서의 요구사항과 지역 적응 품종의 연구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명예연구관인 유채 재배 농가와 유채유 착유 업체, 권역별 담당자,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유채 7개 계통과 2개 품종의 생육 상태를 관찰했다. 특히 '목포141호'와 '목포151호'가 생육이 좋고 기존 품종인 '중모7001'보다 쓰러짐에도 강한 특성을 보여 높게 평가받았다. 곽도연 원장은 "유채는 경관 작물로써 효용가치도 뛰어나지만, 기능성이 우수한 유채유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식량 자원"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최근 문제가 되는 5월 강우와 강풍에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유채 품종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유채 재배면적 확대와 유채유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21품종을 개발했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쓰러짐에 강한 품종 육성을 목표로 전북, 전남, 경남 3개 지역에서 적응성을 시험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5.05.21 18:56

전북, '지역 전략기술 혁신성장 견인' 특구육성사업 본격 가동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유진혁)가 21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2025년 전북특구육성사업 착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성공적인 연구개발(R&D) 사업화를 위해 연구비 사용절차 등 국가연구개발 수행의 기본적인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사업공고를 통해 선정된 18개 기관을 포함한 총 71개 기관의 책임자와 담당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특구육성사업은 농생명바이오와 융복합소재부품 등 전북 지역 특화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AI 및 ICT 융복합 등 국가전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약 2억 원 내외의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른 연구개발비 사용기준, 사업비 집행 유의사항, 불인정사례, 증빙관리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연구성과 공개 및 기술이전 관련 보안관리,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 연구노트 작성·관리 방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유진혁 본부장은 "전북특구육성사업으로 출연연 등 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의 사업화로 전북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딥테크 스타트업의과 탄생과 기술혁신기업의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5.05.21 18:56

일상 속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습관 담은 '아홉 살 환경 사전' 출간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아홉 살 사전’ 시리즈가 환경을 주제로 한 신간 <아홉 살 환경 사전>(창비)을 펴냈다.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느낌 사전> 등으로 누적 80만 부 이상 판매된 ‘아홉 살 사전’ 시리즈는 초등 교과서에 수록되고, 다양한 연령의 독자와 교사들에게 폭넓게 활용돼 왔다. 이번 신간은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중요한 화두인 ‘환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 책이다. 책은 ‘가꾸다’부터 ‘회복하다’까지 총 80개의 환경 관련 어휘를 가나다순으로 소개하며,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생명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평소 자주 쓰는 말을 생태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점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기다리다’는 사과나무가 자라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멈추다’는 도토리를 다시 자연에 돌려주는 이야기로 설명된다. 이러한 구성은 환경 문제를 단순한 지식이 아닌 감정과 경험의 차원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표제어마다 실천 과제를 제시하는 ‘한번 해 보자!’ 코너도 마련돼 있다. ‘우리 집 에너지 탐정’, ‘다양한 생물 찾기왕’처럼 일상 속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환경 감수성을 키우게 된다. 책의 글은 박성우 시인이 맡아 아이들의 감성과 언어 수준에 꼭 맞춘 문장을 구성했고, 김효은 화가는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의 상상력과 몰입을 도왔다. 네 컷 만화, 주요 개념을 한눈에 보여주는 펼침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의 연출은 독서의 즐거움과 이해도를 높인다. 또 책은 에너지 절약 습관, 올바른 분리배출, 새활용 등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환경 상식도 풍성하게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물론, 다양한 환경 표현과 어휘력을 키울 기회를 전한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5.21 18:56

백봉기 시인, 두 번째 시집 '헤어져서 다시 만나는 길' 펴내

“천길 바닥으로 몸 던지는 저 생명들/ 두 손 맞잡고 한 몸으로 동행하자던 언약/ 수직의 물보라로 지상에 이른다/ 의지와 상관없는 동행의 맹세는 물거품/ 자 갈길 가야 하는 멈출 수 없는 가속으로/ 헤어져야 다시 만나는 숙명이다/ 악어의 목구멍에서 울려퍼지는 천둥 소리에/ 갈래갈래 흩어져 낙하하는 물보라는/ 다시 하나 되어 새로운 길 만들어/ 영원으로 향하고 있다”(시 ‘헤어져서 다시 만나는 길’ 전문) 단단한 필력과 흔들림 없는 문학적 신념을 지닌 백봉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헤어져서 다시 만나는 길>(이랑과 이삭)을 출간했다. 2013년 첫 시집 <신의 눈물> 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집은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산길을 걷다’, ‘제2부 황혼’, ‘제3부 리오데자네이루’, ‘제4부 길 위의 고독’, ‘제5부 홀로 핀 자목련’, ‘제6부 적막’ 등 각 부마다 다양한 주제를 품은 110여 편의 시를 담아냈다. 백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첫 시집을 낸 지 11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용케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거센 파도에 밀려 외딴섬에 표류된 기분이었으나, 의식을 가다듬고 지난 시간의 소소한 감정들을 정리해봤다”고 시집을 엮은 계기를 밝혔다. 시 ‘사랑이란’에서는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간적인 고백이 돋보인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당연한 걸로 알고 그렇게/ 살아왔다/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가족들은/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 인생이 끝나는 날 그때 비로소/ 이야기하려 한다/ 살아오는 동안 열심히 살아왔노라/ 라고 말하고 싶다/(중략) 나의 가족이 되어준 너희와 함께여서/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다”(시 ‘사랑이란’) 또한 ‘빗소리’에서는 자연과 존재에 대한 묵상과 함께 고요한 풍경이 시어 속에 섬세하게 스며든다. “취향정 마루에서/ 담 넘어 무심의 목탁소리 들린다/ 비에 젖은 연꽃의 긴 목덜미/ 미륵의 자비 한 방울 굴러내리면/ 향기 번지는 호수 위/ 유유히 떠 있는 물오리떼/ 빗소리 듣고 있다”(시 ‘빗소리’) 시집의 해설을 맡은 이재숙 시인은 “백봉기 시인의 시를 읽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시인이 묵묵히 걸어온 삶과 사유의 길에 독자로서 동행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그의 시는 독자들에게 희망과 깊은 성찰을 건네는 안내자”라고 평했다. 부안 출생인 백봉기 시인은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농협중앙회 지부장을 역임했다. 2009년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2019년 제25회 열린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열린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산문집 <억새꽃 저 바람속에>, <억새풀을 헤치며>와 여행집 <기억보다 아름다운 그곳>, <낯선 바람의 땅>, <낯선 바람의 길을 따라>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5.21 18:56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장창영 작가-고대현 '어쩌다 환경인'

어떤 책은 가볍게 세상에 나오고 어떤 책은 긴 시간 숙성되어 독자들과 만난다. 『어쩌다 환경인』,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그만큼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환경교육’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가 등장한 이후 지자체나 교육기관 등에서 환경의 중요성과 대응 전략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최근 들어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실제로 이른 더위가 일상화되며 5월임에도 한여름 같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 환경이 있음은 물론이다. 환경교육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삶과 미래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직면하고 있는 실체이다. 환경을 언급하면서 올해는 얼마나 더우려나, 또 추우려나와 같은 단편적인 감상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환경교육과 관련하여 다양한 형태의 연수도 이루어지고 있고 양질의 자료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 교사나 일반인에게 환경교육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다. 당연히 학생들의 진로교육 등에서 다루는 환경 관련 비중도 미미하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현장에서 환경문제 전문적으로 다룰 만한 교사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교육청에도 환경을 전공한 교사가 손에 꼽는다고 할 정도이니 다른 시군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 책은 환경에 대한 현장의 현실적인 수요와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 끝에 만들어졌다. 일선 현장에서 환경을 담당하는 시민과학자, 도예가, 환경교사 등 13명의 저자는 자신들이 왜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일을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거창한 소명의식이나 사명감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면서 우리가 처한 환경의 현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그들을 환경인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제목이 ‘어쩌다 환경인’인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가 학생들과 함께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그 안에서 새롭게 배우고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읽다 보면 우리 지역의 현실은 어떤가 의문이 저절로 생긴다. 말로만 듣던 공정여행이 어떤 식으로 현지인들과 공생의 방식을 찾아가는가를 알아보는 일도 즐겁다. 유약의 중금속이 환경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안을 마련해가는 도예가의 모습에서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13명의 목소리이자 우리 삶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다. 더 늦기 전에 오늘이라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언제나 그렇듯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때로는 가장 빠른 법이다. 장창영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2003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불교신문·서울신문 신춘문예에도 당선돼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사업과 전주도서관 출판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동백, 몸이 열릴 때>, <우리 다시 갈 수 있을까>, <여행을 꺼내 읽다>, <나무의 속살을 읽다>가 있으며 인문서로 <나무의 문을 열다>, <디지털문화와 문학교육>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5.05.21 18:55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 "수소, 기술 혁신 넘어 인류 미래 위한 필연적 선택"

<축사> 서창훈 우석대 이사장 "수소산업 통찰·전략 공유" 지난해에 개최된 첫 번째 공생과 도전 혁신 포럼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우석대학교는 지역의 고유 강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그 결과, 전라북도의 어느 대학과 견주어 손색없는 RISE 사업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우석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며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지역 혁신과 확장성을 가능하게 하는 두 축이 바로 라이즈 사업과 글로컬대학 30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에 대한 통찰과 전략을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 그리고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축사> 유희태 완주군수 "지속가능한 미래 기여를" 수소연료전지는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환경에 무해한 에너지원으로, 물을 통해 무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완주군은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상용화와 실질적인 응용을 위해 인력양성, 기업발굴 및 지원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축사>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 "혁신으로 경쟁력 키우자" 오늘 이 자리가 하나의 행사를 넘어, 전북의 미래를 여는 큰 전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몇십년간 지구촌의 경제는 혁신이라는 엔진의 힘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소득양극화 등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현재 정치적 소용돌이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변만 봐서는 안 됩니다. 앞을 봐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험한 파도를 볼 게 아니라, 바로 눈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도상에 확실히 존재하는 목적지를 향해서 항해해야 합니다. 필사즉생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역대학은 지구촌의 혁신에 기여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출범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는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혁신은 지역이 대학을 활용하여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전북 RISE센터도 우석대학교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축사> 이원욱 전 국회의원 "수소에너지로 미래 건설" 서창훈 이사장님, 박노준 총장님, 채수찬 센터장님 축하드립니다. 외국에서 오신 석학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공식 출범과 국제수소연료전지포럼 개최도 축하드립니다.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우석대학교가 개교 46주년을 맞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우석대학교의 한자 ‘우석(又石)’이 인상깊었습니다. 又石, 한국어로 ‘또, 돌’이라는 의미죠. 한자의 뜻처럼 강인함과 위대함을 내포한 ‘돌’ 하나가 계속 거듭되듯이, 우석대학교 역시 더 큰 뜻을 만들어나가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 기후 위기가 누구나 공감하는 상식이 된 시대입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에너지의 최종 단계는 결국 수소에너지일 것입니다. 그 수소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갈 자리가 오늘 이 포럼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축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석대, 수소산업 중심에"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과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북일보와 우석대학교, 그리고 완주수소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전북의 미래산업인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청년 인재 양성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실현해가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국제 표준을 논의하는 IEC TC105 CAG 회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국내 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포럼은 전북이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석대는 수소산업 중심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목표로, 교육·연구·산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RISE사업단이 지역 산업 전환과 미래 기술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석대학교가 수소산업의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서고, 전북이 글로벌 수소산업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는 길에 여러분 모두가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환영사> 우석대 박노준 총장 "인류, 에너지 진화로 발전" 수소연료전지 국제포럼을 계기로 우리 우석대학교가 ‘수소중심대학’으로 한발짝 다가설 것이라는 간절한 바람을 앞세워 봅니다. 독일·일본·중국을 비롯한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해외의 석학 여러분을 모시고, 미래 수소 산업에 대한 고견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우석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마지막 글로컬대학30 진입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인류의 문명은 언제나 ‘에너지의 진화’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현재도, 인류는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으며, 변화를 선도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은 다름 아닌 ‘수소’입니다. 수소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연적 선택입니다. 이제 수소기술과 연료전지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입니다.

  • 대학
  • 기고
  • 2025.05.21 18:54

대학을 새롭게 지역을 이롭게…우석대 RISE사업단 출범

우석대학교는 21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우석대 RISE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비전을 선포했다.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에 앞서 실시된 우석대 RISE사업단 출범식에서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대학의 RISE 사업 비전인 ‘WIN-RISE(Woosuk+INnovation)’와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 방향을 설명했다. 우석대는 지난 2024년 4월 RISE추진단을 구성한뒤 학계 및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같은해 11월 우석대 RISE추진단 킥오프를 통해 생명전환사업(청정에너지) 수소산업 생태계 대응을 위한 포럼을 실시했다. 또한 교직원 워크숍과 RISE 사업 성공을 위한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자체, 혁신기관, 기업 등 20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석대 RISE사업단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 도약하다’를 슬로건으로 △지역산업 견인 △현장수요 교육혁신 △지역 정주 견인 △혁신을 위한 연계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한 전북 산업을 혁신하는 2H-Tech 정주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WIN-SPARK(기업연계 교과 이수학생 비율 증가 20%, 지산학연 공동연구 개발실적 증가 20%), WIN-ROOT(창업교육 이수학생 비율 증가 10%,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감소 2%), WIN-EverLearn(성인학습자 정원 증가 20%, 지자체 대학 협력교육 이수학생 증가 20%), WIN-Team(지역현안해결 지원활동건수 증가 40%, 로코노비 시군방문객 증가 6%)을 추진하고 있다. RISE사업단의 체제는 상생협의회와 RISE운영위원회, 사업성과관리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필두로 3대 융합 연구소(에이지테크, 탄소소재, 바이오)를 운영한다. 또 특성화인재양성본부(의생명, 생명서비스, 수소에너지, 문화관광, 평생교육)와 지역협력본부(연구클러스터, 스타트업, 글로벌in, 지역연계이음)도 운영한다.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주성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지역의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전북의 전략 산업과 특화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1 18:47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 "전북,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지로"

전북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의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이날 쟁점이 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은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녹여내며,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석대학교는 21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1부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식’과 2부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에 도전장을 내민 우석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미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략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에 나설 계획이다. 포럼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IEC TC 105 의장(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 유희태 완주군수, 문성철 완주부군수,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 이원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7개국에서 온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포럼에 앞서 정희석 우석대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대학의 RISE 사업 비전인 ‘WIN-RISE(Woosuk+INnovation)’와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한 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과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전북의 미래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은 해외 및 국내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해외사례 발표에서는 우르만 다비드(Urmann David) 독일 전기전자정보기술자협회 박사가 ‘독일의 수소 및 연료전지 현황’을, 노보루 하시모토(Noboru Hashimoto) 일본 야마나시대학 교수가 ‘일본의 수소 및 연료전지 최신 동향’을, 지강 치(Zhigang Qi) 이노레젠 파워 테크놀로지 주식회사 최고 기술 책임자가 ‘중국의 수소 모빌리티의 위상 및 표준 현황’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국내사례 발표에서는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가 ‘한국 도시 발전용 연료전지 응용 개요’를, 심중표 군산대학교 교수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을, 송민호 완주군 정책관이 ‘완주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이홍기 의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수소산업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지역 간 산업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에 대한 내실화와 국제적 홍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은 우석대학교와 완주수소연구원,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국가기술표준원, 완주군, 한국수소연합,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연료전지기술위원회(TC 105) 의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부총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사됐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1 18:46

전북 역사(力士)들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서 금빛 활약

전북 역사(力士)들이 올해 열리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메달을 대거 수확했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 나선 순창군청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병현은 102kg급에 출전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 3관왕을 차지했다. 96kg급의 한근규는 용상 1위, 합계 2위를 차지했고 109kg급의 정해빈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며 3개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하이트진로 선수들도 메달 사냥에 동참했다. 76kg급에 출전한 황보영진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1위를 기록, 3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71kg급의 문민희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전북 역도 선수들은 지난달 열린 문곡서상천배 대회에서도 1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올해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순창군청 이시열 감독은 “앞으로도 훈련을 열심히해 역도를 통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21 18:44

일상의 통점 풀어낸 이용미 수필집 '붕실이와 장다리'

일상에서 길어 올린 경험과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수필집이 발간됐다. <붕실이와 장다리>(수필과비평사)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의 저자는 이용미 수필가. 결혼생활 40년을 목전에 앞둔 그가 우여곡절 끝에 발견한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넌지시 전한다. 특히 이번 수필집에서는 부부생활과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 일상의 통점을 매끄러운 문장으로 풀어낸다. 세상에는 행복하게 사는 사람, 그럭저럭 사는 사람, 마지못해 사는 사람, 심지어는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이 있다. 부부로 살면서 행복을 찾은 부부도 있지만 이렇게 살려고 결혼했나 싶은 부부들도 있다. 때로는 부부라는 인연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날 이러한 아픔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바람직한 극복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저자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승화시켜 어떠한 생각과 자세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김영 시인은 평론을 통해 “이용미 수필가는 살면서 겪은 경험의 폭과 깊이를 고스란히 작품으로 승화시켜 우리에게 보여줄 줄 안다”며 “전술했던 대로 삶의 통점을 어루만지고 다스릴 줄도 안다. 작가 자신을 ‘당신’이라는 호칭으로 객관화시켜 놓고 자신을 들여다 본다”고 설명했다. 이용미 수필가는 2002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그 사람> <창밖의 여자> <물 위에 쓴 편지> 등이 있다. 행촌수필, 전북수필, 진안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행촌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5.21 18:44

정연정 시인, '미역귀'로 제19회 바다문학상 대상 수상

정연정 시인의 '미역귀'가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공동 주최한 제19회 바다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본상은 김미정 수필가의 '바다, 그 삶의 문양'이 수상하였고,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은 김영 시인에게 돌아갔다. 21일 바다문학상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바다문학상은 지난 4월 한 달 간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 부문 435명(1308편), 수필 부문 134명(271편) 등 총 569명 작가 1579편의 작품을 접수하여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영예의 대상작 '미역귀'는 세심한 시적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바다와 아버지 어머니와 나 자신의 속내를 정확한 시어로 표현하여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심사위원들은 "멋을 부렸는데 단단하고 과장법이 심하지만, 진심으로 들려오는 시어들이 돋보인다"며 "어디선가 본 듯한데 신선하고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듯 하다"고 평했다. 정 시인은 전남 담양에서 출생하여 2012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 <말줄임표로 왔던 그날> <가까스로 내리는 꽃비> 등을 냈다. 2023년 한국꽃문학상, 2020년 전북시인상을 받았다. 본상을 수상한 김미정 수필가의 ‘바다, 그 삶의 문양’은 순수한 우리말로 문장의 맛을 살린 작품이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아름다운 문양으로 비유하여 본인의 삶을 관조한다. 심사위원들은 “흔치 않은 어휘와 문체가 시선을 끌어당긴다"며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와 함께 생활한 사람이 아니면 직조할 수 없는 언어들로 작품의 수준과 깊이에서 작가의 연륜을 느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1969년생인 김 작가는 한국문인협회와 한국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해양수산청 등대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과 2024년 서울시 환경문화대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은 김영 시인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바다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바다와 관련해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문인에게 수여된다. 심사위원들은 "김영 시인이 바다의 언어를 인문학적으로 독해하고 심오한 바다의 이미지를 큰 아우라로 재생시켜 바다가 삶의 본질이며 인류의 꿈을 실현할 본원적 근거임을 문학적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1958년생인 김 시인은 전북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석정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북문인협회장에 재임하는 동안 문학적 소통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전개하며 전북문단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9회 바다문학상 심사는 신달자·소재호·장욱·구연배 시인과 백봉기·김재희·박귀덕 수필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5.21 18:44

완주군 전역에 공영마을버스 달린다… 교통복지 모델 구축

완주군이 전북에서 처음으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며, 농촌형 대중교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 주체가 되어 노선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 운영이 어려운 농촌과 산간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운영 초기에는 인프라 구축과 인건비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상당 수 지자체들이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완주군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통복지를 ‘권리’로 인식하며, 주민 이동권 보장을 최우선에 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말까지 완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이 곧 복지’ 철학이 공영제를 이끌다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는 읍·면의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완주군이 직접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완주군 공영 마을버스 도입은 2021년도 전주시내버스 지간선제 협약에 기반한다. 지간선제 노선개편은 전주시의 재정분담금 요구 등에 대응하고 시내버스 결행, 조연발 등 불안정한 서비스 및 불규칙적인 배차간격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완주군(821.4k㎡)은 전주 시내에서 완주군 주요 읍내 지역을 거쳐 군 외곽까지 여러 노선의 버스들이 운행됐다. 완주에서 전주를 거쳐 완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시간과 요금이 두 배로 들었다. 이에 완주군은 2017년부터 지·간선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대중교통체계 효율화에 나섰다. 전주 시내에서 주요 환승 거점(읍·면 행정복지센터 등)까지 간선 노선과 환승 거점에서 여러 마을을 잇는 지선 노선을 나눠 운행했다. 군은 전주시와 ‘시내버스 지·간선 노선개편 업무 협약’을 통해 군이 지선버스를 운영하고, 간선노선은 기존 전주 시내버스들이 맡았다. 지간선제 시행으로 공영 마을버스 운행을 통해 환승 대기시간을 줄이고, 주민 맞춤형 시간표를 운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환승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승편의시설을 구축했다. △올해 완전공영제 실현 계획 완주군은 지난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소양면·동상면·상관면·구이면, 2024년 2월에는 삼례 지역에서 공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는 봉동, 용진 방면에도 공영제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군은 봉동, 용진 방면 지간선제 시행을 통해 3단계에 걸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영제 마지막 단계인 고산 북부권(고산면·비봉면·운주면·화산면·동상면·경천면)은 2023년 11월에 노선권을 매입 완료했고, 현재 운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고산북부권의 노선개편 및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완주군 13개 읍면 전역에 공영마을버스가 운행되게 된다. 공영마을버스의 원할한 운행을 위해 군은 도내에서 3번째로 완주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올해 1월부터 마을버스를 위탁 운영중에 있으며 향후 확대되는 마을버스 운행도 시설관리공단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세부노선 어떻게 개편되나 봉동, 용진 방면 50번대, 500번대 마을버스는 전주시내버스 개편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신규택지 개발지구를 확대 운행하고, 둔산리~봉동 소재지, 테크노2단지 노선신설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운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운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장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노선개편으로 인한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시간표를 안내하는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고, 마을방송과 현수막 게시, 버스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주민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원활한 운행을 위해 완주시설관리공단은 기사를 채용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약 2~3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도 운영한다. 시범 운행기간 동안 버스는 무료로 운행되며, 주민 의견을 추가 수렴한다. 고산, 둔산리 방면 시내버스 노선은 유지될 전망이며, 운곡지구 종점을 봉동소재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마을버스 노선은 10개가 신설되며 이들 노선에는 버스 8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완주군이 꿈꾸는 대중교통 완주군은 지난 3월 대중교통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대중교통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고, 부문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읍면 간 연결강화를 위해 순환노선 운행방안 및 외부 관광객과 마을주민들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관광노선 운행 등이 논의됐다. 또한,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시스템 개선 및 호출벨 도입방안과 공영 마을버스와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단일화해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수소도시 완주’ 위상에 걸맞는 수소버스 도입 및 친환경 마을버스 차량 도입도 검토 중이다. 군은 북부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봉동교 일원을 교통허브로 구축하고, 시외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등 교통수단간의 환승체계가 이루어지도록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주요 읍면에 환승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버스 완전공영제가 전국 최고의 선진사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 완주군은 장기간에 걸쳐 공영제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노선을 개편하고, 완주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전문성도 갖췄다. 유 군수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소외 없는 균형 있는 이동권 보장으로 모두가 편리하고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문화·관광을 접목시키고, 택지·산단 개발에 따른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 완주군만의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1 18:36

(사)웅치전적지보존회 설립 손석기 이사장 별세

사단법인 웅치전적지보존회(이하 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진안 부귀면 신정리 출신인 고 손석기 이사장은 생전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에 큰 관심을 갖고 전적지 보존 단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섰다. 웅치전적지는 손 이사장의 종중 밀양손씨 집성촌인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에 소재한다. 손 이사장은 생전에 보존회 설립 등 웅치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보존회는 지난 2010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2012년 6월 웅치전 호국선열을 위한 추모사당(창열사, 세동리 소재)를 건립했으며, 2017년엔 <웅치전사(이용엽 정리)> 책자를 발간하는 데 기여했다. 보존회와 진안군 등 관계 기관단체의 노력 결과, 웅치전적지는 2022년 12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보존회는 현재 한 명의 사무국장(손종엽), 3명의 이사(우덕희·최규영·김동철)로 구성돼 있다. 이사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보존회가 사단법인이 되기 전, 지난 2000년까지 주민들은 임진왜란 때 격렬한 전투현장이라고 구전되는 지점(산 정상)에 올라 추모제를 지내왔다. 때론 마을회관이나 장승초 교정이 추모제 장소이기도 했다. 추모제 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백 년 됐을 것이란 구전이 있을 뿐이다. 지난 2001년부터는 웅치전순국선열추모제전위원회 주관, 진안군 후원으로 추모제를 봉행한다. 2023년부터는 전북도 주관으로 승전기념 추도식을 봉행하지만 신덕마을에서는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마을 고유 방식의 추모제’를 별도로 지낸다. 손종엽 사무국장은 손 이사장의 별세에 대해 “사료 등을 찾아내 전적지 탐구에 심취하는 등 보존회를 설립하고 지역 역사 자긍심 고취에 이바지하신 ‘큰 어른’이었다"며 “앞으로 그분의 역할을 누가 대신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1937년 진안 부귀에서 태어나 영생고,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3월부터 1990년 3월까지 14년간 부귀농협 제3~7대 조합장을 지냈으며, 신한국당무진장 사무국장, 진안문화원 부원장, 예비군중대장, 한국산림경영회전북지회장을 역임했다. 진안군민의장, 산림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웅치전은 임진왜란 때 전라감영(관찰사 관사) 소재지 전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웅치(곰티재)를 넘으려는 일본군에 맞서 조선관군과 의병 연합군이 결사 항전한 전투다. 일본군은 전주 안덕원까지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웅치전 타격이 워낙 커 결국 퇴각해야만 했다. 사실상 승리한 전투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3대첩에 더해 4대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말은 웅치전을 두고 이순신 장군이 평가한 말로 알려져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1 18:36

[사설] 실효성 있는 ‘지방대 육성정책’ 내놓아야

대선을 앞두고 이번에도 각 후보들이 ‘지방대 육성’ 공약을 앞다퉈 내놓았다. 존폐 위기에 몰린 지방대학을 살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 거점 국립대 9곳에 정부 재정지원을 크게 늘려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내놓았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대와 지역 거점대학 간 ‘공동학위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 국립대가 강점을 가진 특정 전공에 한해 서울대와 지역 거점대학 간에 교수, 수업을 공유하고 같은 졸업장을 수여하는 제도다. 언뜻 위기의 지방대를 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공약이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예산확보 대책과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공약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래전부터 역대 정부가 지방대 육성정책을 역점 추진해왔다. 선거 때마다 각 후보들이 지방대를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명칭의 지방대 지원정책이 나왔다. BK21(두뇌한국21), CK(대학특성화사업), PRIME(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LINC(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요란하게 추진했다. 2025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이다. 백약처방에도 불구하고 고사 위기에 놓인 지방대를 어떻게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 지역성장을 이끈다는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이처럼 역대 정부가 지방대 육성정책을 중단 없이 추진했지만 대학 혁신과 경쟁력 향상이라는 해묵은 과제는 그대로 남았다. 지방대 지원정책의 명칭만 바뀔 뿐 접근 방식은 차이가 거의 없었고, 결과적으로 큰 성과도 없었다.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대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우리 사회 이견이 없다. 하지만 보여주기식 사업으로는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 존립의 위기’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정부가 사활을 걸고 나서야 한다. 수도권 위주의 국정운영 기조에서 벗어나 지방대와 지방을 살릴 수 있는 근본적이고 입체적인 정책,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5.21 18:35

[사설] 공공기관 추가 이전, 황희정승의 지혜 필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기존 혁신도시 집중 배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분산 배치 사이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지역 기관들은 대체로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화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혁신도시 정책의 근본 취지인 국토 균형발전 관점을 감안할 때 전북의 다양한 지역에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발전 기회의 형평성과 현재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들의 경제적 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집적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기관들이 분산될 경우, 각 기관의 발전 계획과 지역 발전 전략간 연계성이 약화돼 연쇄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를 하고 있다. 즉,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집적이 필요하며, 분산 배치는 단순 기관 이전에 그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제2혁신도시 신설보다는 전북혁신도시와 인근 지역을 연계한 확장형 구상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분산 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전북혁신도시 추가 개발을 위한 가용부지가 제한적이며, 연구시설이나 실증단지와 같이 넓은 부지가 필요한 기능은 현재 구조에서 실현하기 어렵다는 공간적 제약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은 공공기관 추가이전 문제 해결의 관건은 시비가 붙은 양측의 입장을 최대한 들어주며 스스로 양보할 내용을 찾게 하였던 황희 정승의 현명한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다. 즉, 혁신도시의 전제는 국토 균형발전과 이전기관들을 통한 지역발전이란 두 가지 점에서 이전할 기관의 성격과 기능, 역할 등을 최대한 검토해, 금융 분야처럼 전문 인력 교류와 시스템 연계가 중요한 산업은 클러스터로서의 브랜드 가치 구축과 기존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집적화는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지역내 합리적 분산배치에 적합한 기관을 기존 산업 등과 연결지을 수 있는 새로운 방안과 지원책도 함께 찾는 노력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국가정책과 방향을 짜야할 시간이다. 서로 대승적 협력과 지역 전체를 위하는 큰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성장의 역량으로 만들어내는 황희정승의 지혜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5.21 18:34

[오목대] 대선 후보의 입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입구에 있는 진실의 입은 강의 신인 홀로비오 얼굴을 조각한 것이다. 로마 시대 하수도 뚜껑으로 추정되는 이 조각은 영화 ‘로마의 휴일’로 인해 유명해졌다. 그레고리 펙이 여자주인공 오드리 햅번을 놀리기 위해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마치 손이 잘린 듯 익살을 부리는 장면은 너무 생생하다. 그런데 장미대선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린다는 ‘진실의 입’이 아닌가 싶다. 후보들의 발언 하나하나는 단순히 뱉어내는게 아니다. 심모원려한 구상속에서 고도의 상징성과 파급효과를 노린 거라고 봐야한다. 전북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으나 유력한 대선 후보들의 지역관련 공약은 별무신통이다. 그럴듯한 청사진조차 아예 제시되지 않는 것은 문제다. 전북 관련 공약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새만금과 올림픽 이라고 할 수가 있다. 파급효과가 크고 길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해 직접적이면서도 강렬한 언급을 하지 않아 답답하기 그지없다. ‘HMM 이전’같은 딱 떨어진 약속이 없다. 후보가 직접 강렬하면서도 확고한 의지를 피력해야만 새정부 출범 후 탄력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언급한 수준은 도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6일 전주에서 "전주를 중심으로 열리게 될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치 경쟁에서 패한) 부산 엑스포처럼 되면 안 된다"며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올림픽 유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이준석 후보는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기점으로 한 숙박, 체육 등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새만금과 관련, 이재명 후보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성공적인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및 적기 개항, 제2국가산단 조성, 광역 기반 시설 공공 재정 선투자 등을, 이준석 후보는 군산·김제·부안을 아우르는 새만금 메가시티 통합 조성을 언급했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올림픽의 경우 예선경쟁에서 탈락한 서울 표심에 악영향이 우려되기에 전주올림픽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새만금 역시 타 지역에서 잼버리에 대한 부정 여론이 있는 점을 감안, 가만 놔둬도 몰표가 나오는 전북 민심을 얻으려다가 다른 지역에서 표를 잃는 것을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유력 후보의 입에서 올림픽이나 새만금사업은 단 한두번 오르내렸다. 후보자들이 더 직설적이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직접 설파하길 기대한다.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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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25.05.21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