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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민의힘, 교사 개인정보 유출 의혹… 경찰 즉각 수사하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전주갑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대위가 현직 교사들에게 무작위로 임명장을 발송한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인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22일 열린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회의에서 “민주당을 사칭한 ‘노쇼 사기’에 이어 이번엔 선대위 임명을 미끼로 한 피싱 사기가 의심된다”며 “국민의힘이 교사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선거에 악용한 정황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불특정 다수 교사에게 김문수 후보 선대위 임명장이 발송돼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며 “저의 지역구인 전주에서도 임명장을 문자로 받았다며 분노하는 선생님들이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사들은 임명장을 신청한 적도 없고,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본인 동의 없이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는지 의문”이라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특정 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즉각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파렴치한 선거 범죄와 민생을 침해하는 사기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또 최근 민주당이 이재명 펀드를 개설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피싱 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5.22 18:52

전북 경제인 1만 명, 이재명 지지 선언… 안호영 “민생 회복의 결단”

전북지역 경제단체 소속 경제인 1만여 명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대규모 지지 선언은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수석부단장을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이 주도했다. 지지 선언에는 전북여성경제인연합, 공예협동조합, 가구협회, 중소기업연합회, 자영업·소상공인 단체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수십 년간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떠받쳐온 전북의 핵심 경제 주체들이다. 참석자들은 “전북은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 정책에서 늘 소외되어 왔다”며 “이재명 후보의 실행력과 정책 역량이야말로 불공정과 저성장의 구조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지지 선언문을 대표해 낭독한 이명기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실천으로 증명해온 유능한 리더”라며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며 반드시 지켜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경제를 다시 살릴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을 이끈 안호영 수석부단장은 “전북을 지켜온 1만 경제인의 뜨거운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는 단순한 지지가 아니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절박한 외침이며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북 경제인들은 냉혹한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며 “그 절박함이 전북에서 대한민국으로 확산되는 변화의 물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5.22 18:52

5400억 원 전국 최대 규모…새만금 국가정원, 속도 붙나

전남 순천만, 울산 태화강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국가정원을 새만금에 조성하는 사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공약에 포함되면서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총사업비 54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 만큼 국가사업화가 필수적이며, 현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간 국가정원 지정 방식을 두고 입장차가 있어 실질적 추진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22일 김제시가 지난해 완료한 용역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국가정원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조성될 계획이다. 면적은 100ha(100만㎡)로 총 사업비는 5472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조성비는 2988억 원, 매립비는 2484억 원으로 추산됐다. 사업 시행기관은 산림청으로 계획돼 있으며 조성 부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6-1공구 일원이 유력하다. 해당 부지는 김제시와 이원택 국회의원실 간의 협의를 통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재정비되는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새만금 국가정원 사업을 반영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연간 9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약 1조 5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낸 점을 들어, 새만금 국가정원이 조성될 경우 3조 4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3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서해안권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장벽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사다. 현재 기재부는 기존 사례처럼 먼저 지방정원으로 조성한 뒤 성과를 거쳐 국가정원으로 승격하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정원 모두 이 같은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도와 김제시는 새만금의 국가적 상징성과 대규모 예산 규모 등을 이유로 애초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액 국비가 투입돼야 하는 만큼 정부 심의 문턱을 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부지 확보도 주요 변수다. 새만금은 산업·농업용지 모두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정원 조성을 위한 100ha 부지 확보를 위해선 용도 조정 및 행정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 게다가 인근에는 새만금 수목원 조성 계획도 잡혀 있어, 향후 면적 축소나 사업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접근성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 순천만국가정원이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성공 사례인 반면, 새만금은 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미비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정원이 본격 운영되기 위해선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도와 김제시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 반영은 사업 추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산림청과 기재부를 상대로 예산 반영과 사업 승인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효과와 지역발전 가능성을 설명해 국책사업화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image 이미지 위젯image 이미지 위젯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2 18:48

전북-강원 '특별자치도' 미래 모색

전북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부안에서 양 도의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북-강원 특별자치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 연구 및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성호 도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 곽일규 강원도 특별자치추진단장을 비롯해 양 도청 관계자, 전북연구원과 강원연구원 연구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과 강원은 출범 시기와 환경적 여건이 유사한 특별자치도로 자치입법과 재정분권 과제 해결을 위한 공통의 고민을 안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 도의 주요 특례와 입법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특례 발굴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성과를 나누며 실효성 있는 추진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 연구원은 ‘재정분권’과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연구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맞춤형 특례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반영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이는 전북-강원 간 첫 공식 학술 교류이자, 향후 공동 정책연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양 도는 정례적인 정책협력 워크숍을 추진하고, 특별법 개정을 비롯한 중앙정부 설득 과정에서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민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됐다. 양 도는 ‘전북사랑도민증’과 ‘강원생활도민증’의 상호 가입을 통해 도민 간 결속을 높이고, 양 지역의 관광·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워크숍 둘째 날인 23일에는 전북특별법에 따라 추진 중인 새만금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전북의 전략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 도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며 연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북과 강원도는 헴프 산업 육성 등 특정 정책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하반기 국회 공동 세미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호 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북과 강원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첫 걸음”이라며 “공동연구와 협력사업을 통해 특별자치도 성공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2 18:48

전북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초과 달성…탄소중립, 생명경제 대전환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추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의 성과를 점검한 결과 온실가스 273만t CO₂eq을 감축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가 개최돼 2024년도 기본계획 추진성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점검은 '탄소중립 기본법'과 '전북특별자치도 조례'에 따라 도 자체 진단과 한국환경공단의 컨설팅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점검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대책 72개 과제 중 착수가 늦은 2개를 제외한 70개 과제다. 이 중 49개 과제가 ‘달성’, 14개가 ‘정상추진’으로 평가돼 약 90% 이상이 목표대로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농축산(226.4%), 흡수원(106.7%), 수송(102.7%)에서 감축 효과가 두드러졌다. 대응기반 강화 대책 35개 과제 중에서는 기후위기 적응 대책이 전체 예산의 76%를 차지하며, 폭염·가뭄·홍수 등 기후재난에 선제 대응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반영됐다. 도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함께 기후 회복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점검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 진단”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생명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2 18:47

전북도,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 선정…국비 58억 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5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은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재를 집중 양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핵심인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은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에너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연 협력형 교육 플랫폼이다. 전력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에너지 전환 핵심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모는 전북·전남·광주 3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으며 지난 2월 사업공고 이후 발 빠른 공동 대응과 전략적 기획을 통해 4월 평가에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구체적으로 전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전북대(수소 분야), 전주대(ESS·전력계통 분야)가 참여한다. 전남도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을 중심으로 한전공대, 순천대, 목포대가, 광주광역시는 광주TP와 전남대, 조선대가 각각 협력한다. 6년간 총 230명의 석·박사급 인재가 육성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전북은 74명의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도는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스마트 그린국가 시범단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에너지산업 기반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하지만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 선정은 ‘기반 구축’을 넘어 ‘사람 중심 산업 육성’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지역 대학, 혁신기관, 기업과 함께 지·산·학 연계 교육 플랫폼을 조성하고, 현장 밀착형 기술 공유와 기업 애로 해결 중심의 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이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남권 연계 협력을 기반으로 인재를 키우고 기술을 축적해, 전북을 글로벌 에너지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2 18:47

'지역활력타운' 공모 순창군, 고창군 선정...생활인구 유입 기대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지역활력타운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4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전국 10곳 가운데 전북이 두 곳이나 선정되면서 지역 균형발전 및 생활인구 확충 전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8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장수군 ‘치휴(休)마을’과 순창군 ‘행복플러스 타운’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청년의 지방 이주 수요에 대응해 주거, 복지, 문화, 체육 인프라를 통합한 정주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택 공급과 더불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생활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수군 장수치휴(休)마을은 장수읍 노하리 일원 7만 여㎡ 부지에 조성된다. 트레일레이스, 농군사관학교 등 산악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이주 수요에 대응하고자 국비 90억 원을 포함해 총 301억 원을 투입, 단독주택 60호와 체류형 쉼터 20호 등 총 80호를 분양 또는 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순창군 행복플러스 타운은 순화리 일원 3만 여㎡ 부지에 들어선다. 장류산업 지식산업센터 및 농공단지의 거주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도시 은퇴자·신규 근로자의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255억 원이 투입된다. 단독주택 20호, 공공임대주택 40세대, 경찰서 관사 18세대 등 총 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두 사업 모두 2026년부터 행정절차를 시작해 장수는 2027년, 순창은 2029년까지 완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가예산 확보뿐 아니라 전북의 생활인구 기반 확충에도 긍정적 신호를 줬다”며 “두 사업 모두 지역 활력을 이끌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22 18:47

전북도민회 "전북을 국가 성장축으로"...대선 후보에 7대 공약 제안

전북특별자치도민회 중앙회(이하 도민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전략을 담은 '전북 7대 핵심공약'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당의 대선 후보에게 공식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도민회 '전북발전과 지방통합 상생 TF'(공동위원장 유균, 양영두, 정운천 상임고문)가 작성한 것으로, 전북을 국가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7대 핵심 공약은 △ 2036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 지원과 인프라 확충 △'대한민국의 새만금' 완성 △전주-완주 통합 지원 △미래전략산업 체계적 육성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 △전북 특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글로벌 농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스마트 농생명 혁신특구 구축이다. 먼저, 도민회는 전북 중심의 ‘지방도시 연대 전략(K-연대)’을 통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전주-대구 고속도로, 전주-김천 철도, 완주-세종 고속도로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핵심 SOC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새만금특별회계 설치,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및 적기 개항, 제2국가산단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새만금을 국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정비로 새만금 지역 내 관할권 갈등을 해소, 사업의 효율적 추진은 물론 지역 통합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치분권 모범사례로 '전주-완주 통합' 지원과 통합특례시 출범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강화, 청사 건립 지원 확대 등 구체적 행·재정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민회는 탄소 등 첨단소재, K-방산 허브 구축, 바이오•농생명 등 전북의 강점을 살린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만금 국가정원과 백두대간 약용식물 단지, 전주 K-레이크, 남원 스포츠훈련원 등 휴양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관광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더불어 순창 미생물 산업, 군산 주류 산업, 진안 홍삼 한방산업, 장수 한우, 임실 낙농산 산업 등 각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업 클러스터 육성과 새만금을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준하는 글로벌 농식품 허브로 육성하고, 스마트팜 클러스터와 농식품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새만금 MICE•관광산업 복합기지, 탄소•수소 기반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국민연금 기금 활용 창업•농생명 전문 금융산업단지, 동학혁명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역사특화단지, 새만금-전주-대구-포항 고속도로 조기 완공, 전주-진안-무주-장수-김천 산악 관광철도 개설 등 다층적이고 유기적인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도민회 곽영길 회장은 "이번 7대 공약은 350만 출향민과 170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단순 지역개발 요구가 아닌,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안이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되어 실질적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향후 각 정당 및 대선 캠프와의 소통과 정책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5.22 18:46

전북 생명경제도시 전략 ‘네덜란드 모델’ 도입 필요

전북특별자치도가 생명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2위 농식품 국가인 네덜란드의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2일 전북연구원은 제66호 정책브리프를 통해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네덜란드 농생명산업의 혁신 DNA를 분석하고 전북의 전략으로 도입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네덜란드가 세계 농생명산업을 선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 간 ‘골든 트라이앵글’을 통한 긴밀한 협력구조와 디지털 기반의 정밀 농업, 특화 교육체계와 금융 모델, 물 산업 플랫폼 등을 종합적으로 구축해 가능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북연구원은 네덜란드의 농생명산업 사례를 바탕으로 전북의 농생명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농업 기반의 농식품산업 고도화 등 5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첨단농업 기반의 농식품산업 고도화의 경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창업, 연구,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새만금을 청년농 중심의 스마트농업 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어서 첨단 로봇기술 기반의 농산업 생태계 조성과 통합형 농생명 교육 연구체계 구축, 농업 물류 기반 특화 금융모델 도입, 농생명 기반을 활용한 스마트 물 관리와 물 산업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보국 미래전략연구센터장은 “전북은 작은 규모, 낮은 생산성, 인구 감소 등 여러 도전 앞에 있다”며 “네덜란드의 농업혁신 사례를 전북 여건에 맞게 접목하는 것은 단순한 농업기술 혁신을 넘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5.22 18:43

캠퍼스 낭만 전북대 ‘건지대동제’ 화려한 무대 시작됐다

대학생들의 로망과 설렘으로 떠오르는 ‘대학축제’. 연예인과 음악, 먹거리, 그리고 세대간의 만남이 이뤄지는 전북대학교 건지대동제의 화려한 무대가 전북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과거 학과마다 주점을 설치하는 대규모 난장의 축제는 아니지만 곳곳에 설치된 부스와 공연무대가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전북대 건지대동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외부 방문객들도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강의실 앞 잔디밭이 무대가 되고, 캠퍼스 전체가 하나의 공연장이 되는 이 시간. 3일간의 축제 여정에 전북도민들의 발걸음이 전북대로 향하고 있다. 첫째 날인 21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우며 전대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라이브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YB(윤도현 밴드)와 감성을 자극하는 밴드와 신예 아티스트들이 캠퍼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최병선 전북대총동문회장도 윤도현 밴드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낭만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아티스트들이 조명을 받았다. 이영지의 강렬한 랩과 하하&스컬의 유쾌한 무대가 캠퍼스를 달궜다. 축제의 마지막 날, 전북대의 밤을 마무리할 아티스트 4팀이 무대에 오른다. 5인조 신예 걸그룹인 키키(KIKI)와 권은비, ifeye (이프아이), TNX가 다채로운 콘셉트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채워진 축제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우리가 좋아했던 목소리들, 처음 만나는 리듬, 그리고 캠퍼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함성들, 캠퍼스 낭만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어릴적 즐겼던 대학 축제가 생각난다”면서 “도민 여러분 모두도 전북대 건지대동제의 특별한 순간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22 18:41

전북여성단체연합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한 표' 캠페인 전개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에서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평등 정책을 복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은 차별과 혐오로 가득하며 성평등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에 맞서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연대체다. 이번 대선에 성평등 의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15개 여성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지난 20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한표-세상은 바뀌는 중입니다. 당신의 참여만큼’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평등 정책을 통해 바뀌었으면 하는 세상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제21대 대통령 후보에게 성평등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작성, 성평등 정책을 알리는 유인물 배포 등이 이뤄졌다.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평등한 공약을 내는 후보를 지지하고 싶다”며 “여성가족부 예산을 늘려 성평등한 사회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오는 27일까지 익산역과 군산 월명산 입구, 전북대학교 정문 앞 등에서 관련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5.22 18:41

부안군 농업인 단체, 새만금 스마트 수변 도시 관할권 결정 규탄

부안군 농업인 단체 연합회 15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 21일 농업인 회관에서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관할권을 김제시로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규탄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발표된 결의문에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 도시의 김제시 귀속 결정을 즉각 철회 △실질적 행정·생활권과 역사적 희생을 고려하여 새만금 스마트 수변 도시의 관할권을 부안군에 귀속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등 농업인 단체 연합회의 주요 요구사항이 담겼다. 특히 연합회는 “부안군은 새만금 개발 과정에서 해양 생태와 어업 기반 등 가장 큰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이번 결정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가치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하며 부안군민의 희생과 공헌을 외면한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이번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행정구역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 종점 연장 가능성에 대한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됐고, 하천 연장선을 기준으로 한 관할 구역 구분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형섭 부안군 농업인 단체 연합회 회장은 “새만금 개발에 따른 도로망 확장 등을 고려할 때, 부안군이 이 지역의 관할 지자체로 더 적합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행정구역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안
  • 홍석현
  • 2025.05.22 18:41

지리산 자락 운봉고원, 높이뛰기 유망주들의 ‘비상(飛上)’… 전국소년체전 금빛 도약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고원에서 육상 꿈나무들이 하늘을 향한 힘찬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남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유윤아(운봉중)·문예원(운봉초) 학생이 각각 높이뛰기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들어 주춤했던 남원 육상계에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선수는 모두 지리산 자락 운봉고원에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출신의 육상 꿈나무들이다. 여중부 높이뛰기 금메달을 차지한 유윤아 선수(운봉중 2년)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에 처음 육상을 시작한 뒤, 단 1년 만에 제4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중학교 입학 후 열린 제5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는 대회 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유윤아 선수는 키가 작다는 신체적 약점을 밝은 성격과 탁월한 탄력, 근력, 발목 힘으로 극복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 선수는 “이번 소년체전 금메달로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며 “앞으로 우상혁 선수처럼 세계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작은 키라는 약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체력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초부 금메달을 차지한 문예원 선수(운봉초 6년)는 4학년 때 육상을 시작해 지난해 도민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제13회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 동메달, 소년체전 금메달까지 휩쓸었다. 유연성과 탄력을 갖춘 전형적인 높이뛰기 체형의 문 선수는 향후 하체 근력과 스피드 보강을 통해 큰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문예원 선수는 “처음엔 무섭고 어려웠던 높이뛰기가 이제는 재미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우상혁 선수처럼 국가대표가 돼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성과가 아니다. 과거 운봉초 박영수 전 교장의 발굴과 지도가 있었고, 현재 한국체대 출신의 전문지도자인 배자권 코치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동계훈련 중 발목 부상과 정강이 통증 등 어려움을 겪었던 두 선수는 배 코치의 맞춤형 훈련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며 금빛 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 교육 당국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눈에 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운봉초 운동장에 천연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조성하고, 전용 높이뛰기 훈련장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공인된 고가의 장비까지 지원받아 시골 소규모 학교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최고 수준의 훈련 환경이 갖춰졌다. 예산확보 과정에는 이정린 도의원과 윤지홍 시의원의 노력이 더해졌다. 운봉지역은 해발 500M 고지의 고원지대다. 고원지대에서의 훈련이 심박 수 감소, 적혈구 증가, 심폐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기에 운봉은 전통적으로 육상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는 지역 중 하나였다. 마라톤 종목 국가대표 형재형선수와 강순덕선수 등이 대표적인 운봉고원출신 선수들이다. 체육계에서는 해발이 높은 고원지대에 위치한 분지 형태의 이곳을 심폐 강화훈련 최적지로 보고 있다. 그렇기에 기상·기후 여건과 사통팔달의 교통으로 운봉지역은 과거부터 육상뿐만 아니라 테니스와 축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았다. 남원에서 이번 소년체전 육상경기에 참가한 선수는 모두 13명. 이들 모두가 전국 입상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한 치열한 도전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교육 당국이 힘을 모아 이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간다면, 남원이 다시금 육상 메카로 자리매김할 날도 머지않았다. 박영수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운봉고원을 중심으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지역 체육교육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소중한 결실입니다.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고 말했다. 남원 운봉초등학교·중학교의 배자권 코치는 이번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초부와 여중부 높이뛰기 금메달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배 코치는 전북체육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정통파 높이뛰기 선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 전국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비교적 짧지만, 선수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과 세심한 기술 지도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에 선수들의 기량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 짧은 지도 경력에도 불구하고 선수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과 세밀한 기술 지도력으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여초부 경기는 금메달 순위를 결정짓는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으나, 배 교사의 침착한 경기 운용과 격려 속에 문예원 선수는 흔들림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 코치는 “초등선수들은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에 체력과 기술 사이의 균형을 무엇보다 중시했다”며 “중학생 선수에게는 보다 전문적인 기술훈련을 중심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과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인성과 인격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2 18:40

익산시,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추진

익산시가 농업과 식품, 첨단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핵심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 혁신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산업에 대한 대응 방향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연말 준공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중심으로 도내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을 연결하고 거점별 유사 기능에 대한 연계를 활성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또 그린바이오 융복합형 벤처·창업, 전문인력 교육, 첨단소재 전주기 지원 기능 등을 확장해 그린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성과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그린바이오 혁신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방향성과 과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수립된 계획을 토대로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는 전국 5개 벤처캠퍼스와 그린바이오 6대 분야 산업 거점,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전반을 아우르는 그린바이오 산업·지역별 특화 발전 컨트롤타워다. 시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 도전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담 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은 이제 필수”라며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바탕으로 익산을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2 18:39

“방장산·삼양염업사, 고창 관광 르네상스 이끈다”

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례를 활용해 방장산 일원을 산악관광 중심지로, 해리면 옛 삼양염업사 부지를 복합문화관광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민간투자와 공공협력,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략적 개발로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산악관광 특례 활용…방장산, 3000억 민간투자 유치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7일, 방장산 일원을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으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악관광지 조성과 민간투자 유치, 기반시설 확충에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특히 전북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산악관광진흥지구는 기존 법률보다 더 유연한 입지 기준이 적용돼 경사도 높은 지역에도 관광호텔, 리조트,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국가나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어 관광지 개발에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산악·레저 전문기업 JNICT(주)와 ㈜SOTO가 방장산 일대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두 기업은 숙박·휴양시설, 운동 및 레저 인프라를 친환경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 방장산은 전남 무등산, 경남 지리산과 함께 호남 3대 명산 중 하나로, 풍부한 산림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췄다. 인근에는 대한민국 시니어 타운 1번지 고창타워와 석정온천, 호텔 등 기존 관광자원도 풍부하며, MTB 전용 코스 3곳과 등산로 6곳이 이미 조성돼 있어 관광객 유입 잠재력 또한 높다. △옛 삼양염업사, 역사·문화·관광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한편 고창군 해리면에 위치한 옛 삼양염업사 부지에는 염업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복합문화관광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이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력해 전시관, 염전 박물관, 천일염 체험 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천일염을 활용한 카페,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체험형 콘텐츠가 더해져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적극 반영해 공간 구성과 콘텐츠 기획에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30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노을대교 개통 등 광역 관광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창형 관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방장산 산악관광진흥지구와 삼양염업사 문화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고창군을 전북 산악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고유의 자원에 기반한 친환경 관광 개발, 역사문화자산의 재해석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고창군의 관광 전략이 실현될 경우, 향후 전북권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2 18:38

진안지역 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729명 입국 완료

지난 21일 진안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56명이 입국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까지 필요시 되는 근로자 입국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MOU) 체결국인 필리핀 국적자들이다. 카비테주(州) 마갈레스시(市) 소속 근로자 33명(공공형)과 퀴리노주 10명(농가형), 이사벨라주 13명(농가형). 군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필리핀 내 3개 지자체, 즉 이사벨라주, 퀴리노주(이상 광역단체), 카비테주 마갈레스시(기초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운용 중이다. 군에 따르면 군이 법무부로부터 인가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총 807명이다. 이 가운데 필리핀 3개 지자체와 협약한 근로자 수는 총 487명으로 이사벨라주 232명(농가형), 퀴리노주 198명(농가형),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57명(공공형)이다. 필리핀 이외의 인가 외국인근로자 수는 242명이다. 이들은 관내 결혼이민자가 추천한 근로자다. 그중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베트남(98% 차지)이다. 올해 상반기, 군이 농가 상대로 신청받은 근로자 수는 법무부 인가 정원 807명 중 90%가량인 729명(필리핀+기타 국가)이다. 이 가운데 농가형은 672명(필리핀+기타 국가), 공공형은 57명(모두 필리핀 마갈레스시)이다. 군은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농가형 23명은 신청 농가에 즉시 배치했다. 하지만 공공형 33명(공공형)은 필요 절차를 마친 후 숙소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소속으로 진안 도착 직후 부귀면 소재 ‘마이담’에서 일단 ‘홍삼시래기밥’과 ‘떡갈비’로 점심식사를 했다. 그런 다음, 진안군의료원에서 마약검사를 받았다. 이어 조공법인 회의실에서 경찰·소방·노무 전문가로부터 범죄예방, 화재안전, 인권 및 근로기준법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후엔 표준근로계약을 체결하고 4대 보험 가입 절차를 마친 후 권역별 공동숙소 6곳에 배치됐다. 군은 우수 근로자 선발을 위해 가용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필리핀 3개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면접을 진행, 농촌 근로 적합자를 선발한다. 그다음, 선발된 근로자를 위해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4대보험 가입 등 필수 행정절차를 돕고 있다. 이는 전국적 우수 사례로 꼽혀 베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자 MOU 체결 지역인 필리핀 마갈레스시(기초단체)에서는 이날 ‘자스민’ 현 시장(임기 6월말까지)과 5월 지방선거 당선자 ‘자네사(36)’ 씨가 자국 근로자들을 인솔하고 진안에 동반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자스민 시장과 자네사 당선자는 자매 사이여서 근로자 파견업무는 연속성을 가질 전망이다. 현 시장(자스민)은 5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마갈레스시)를 넘어 카비테주 의회(광역단체) 입성이 예정돼 있다. 이날 자네사 당선자는 자스민 시장과 함께 공동숙소와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필리핀 근로자들은 격려했다. 진안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선진 농업 현장을 견학, 장점을 공부할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2 18:36

[오목대] 뽀빠이와 송해

마이크만 잡으면 대중을 울리고 웃겼던 코미디언이자 MC 뽀빠이 이상용이 지난 9일 세상을 떠났다. 감기 기운이 있어 서울 자택 인근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진 것이다. 향년 81세로 사인은 심정지. 2022년 6월 원조 MC 송해 역시 같은 원인(급성 심근경색)으로 95세에 별세했다. 이들은 요즘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민 MC 유재석 못지않게 한 시대를 풍미했다. 송해는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사회를 맡아 사망하기 22일 전까지 34년을 진행했다. 이 프로는 기네스북에 최고령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올라 있다. 뽀빠이도 송해에 앞서 잠깐 이 프로를 맡았으며 1975년부터 15년간 KBS 어린이 노래 프로인 ‘모이자 노래하자’를, 1989년부터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8년간 진행했다. 모두 입담과 순발력이 뛰어난 덕분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 키가 작고 각별하게 건강을 챙겼다는 점이다. 우선 키를 보면 송해는 158㎝, 뽀빠이는 160㎝ 미만이었다. 작은 거인인 셈이다. 송해는 1970∼80년대 서영춘, 구봉서, 배삼룡, 이주일 등과 같이 활동하면서 항상 작은 키가 코미디 소재로 활용되었다. 뽀빠이는 스스로 우리나라 학군장교(ROTC) 가운데 가장 키가 작았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로운 것은 건강관리에 열심이었으나 수명은 꽤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송해는 생전 자동차, 휴대 전화, 큐카드(일종의 대본) 등 3가지를 가지지 않았다. 자동차가 없는 대신 'BMW'(버스, 지하철, 걷기)를 주로 이용했다. 또 한 달에 두세 번은 치과 가기, 우거지와 우거지국밥 즐겨먹기, 매일 오후 4시에 목욕탕에서 새로운 물로 목욕하기, 밤 10시에 잠자기와 아침 식사 챙겨먹기를 꾸준히 실천했다. 다만 술은 대단한 주당이어서 연예계 후배인 이상벽, 이용식, 김학래 등이 송해와의 술자리를 가장 무서워했다고 한다. 주량은 소주 5병. 알통 근육이 상징이었던 뽀빠이는 병약하게 태어났으나 11세부터 삼촌이 건넨 아령을 시작해 ‘미스터 대전고’ ‘미스터 고대’에 등극했으며 고대 응원단장을 역임했다. 송해와 같이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으며 하루 2시간 이상 운동을 거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술, 담배, 커피는 태어나 단 한번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데 뽀빠이는 한국인의 평균수명(남성 80.6세, 여성 86.4세-2023년 통계청)에 그친 반면 송해는 14년을 더 살았다. 평생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 지하에서 어떤 익살펀치를 날리고 있을까.(조상진 논설고문)

  • 오피니언
  • 조상진
  • 2025.05.22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