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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진안·무주·장수] 유대 없던 지역 통합 영향 미지수

이번 20대 총선을 치르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 미묘한 구도로 얽히고설켜 지역 표심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사다.선거와 관련 지역적 유대가 전혀 없었던 완주군과 진안 무주 장수지역이 이번 총선에선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면서 완주지역 유권자와 진안 무주 장수지역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된다.지난해 10월말 기준 인구수를 보면 완주지역이 9만5303명이며 진안 2만6190명, 무주 2만6200명, 장수 2만3267명으로 3개 지역 인구수는 7만5657명이다. 단순 인구수를 놓고 보면 완주지역이 진안 무주 장수보다 1만9646명이 많지만 선거인수로는 1만1000여명 차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유권자 비율은 진무장지역이 높기 때문이다.현재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총선 주자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7명이 뛰고 있다. 지역별로는 완주군이 4명, 진안무주 장수지역이 3명이다. 또 고교 선후배사이인 변호사 3명과 전 금융기관 출신 2명, 전직 군수, 대학교수 출신이 출사표를 내걸었다. 하지만 정당 공천이 마무리되면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간 양강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 변호사 유희태 전 기업은행부행장 등 3명이 공천장을 놓고 전초전을 치른다. 국민의당에선 김정호 변호사와 이돈승 완주군체육회수석부회장, 그리고 최근 입당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3명이 본선진출 티켓을 놓고 결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임정엽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 부여를 놓고 중앙당에서 한바탕 논란을 빚은데 이어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9일 임 예비후보의 과거 전과문제를 이유로 경선 참여자격을 부여하지 않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임정엽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참여자격 배제가 그대로 확정된다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가능성도 높다.이들 총선 출사표를 내건 7명의 예비후보는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워 공천 예선 관문 통과 및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재선고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민수 예비후보(52)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변호사로서 민변 등 시민활동에 나섰으며 19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아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경력을 내세워 지역표심을 모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51)는 19대 총선때 민주당 공천경쟁에서 석패한 뒤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연세대 법대와 전북대 법학과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와 농민 등을 대변하는 등 시민사회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워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예비후보(62)는 19대 총선때 전주 갑에서 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되었다 번복된 분루를 삼키고 완주에서 재도전을 냈다. 전주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며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낙후된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한 서민경제전문가를 자임하고 나섰다.국민의당 김정호 예비후보(53)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천정배 의원과 함께 창당 주역을 참여했다. 변호사로서 동학혁명기념사업회 완주지회장과 완주군 진안군 마을변호사 완주군장애인연합회 고문변호사 전주지법 민사조정위원 등 지역사회 법률 자문활동을 바탕으로 국회 입성을 노린다.국민의당 이돈승 예비후보(56)는 전북대 총학생회장과 금융감독기관 노동조합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6대 총선 때 완주에선 이기고 임실 선거구에서 지는 바람에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삶을 바꾸는 유쾌한 정치를 표방하고 지역 경제살리기와 숙원사업 해결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국민의당 임정엽 예비후보(57)는 8년간 완주군수로 재임하면서 로컬푸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내세워 밥 먹여주는 정치, 민생정치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전주대를 졸업했으며 무기력한 전북 정치의 존재감을 되찾는 원청 정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내 건 민경선 전 대구한의대 교수(71)는 완주 용진출신으로 원광대를 졸업,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며 전국대학레슬링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 경륜을 바탕으로 스포츠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끝>

  • 국회·정당
  • 권순택
  • 2016.03.15 23:02

[김제·부안] 최규성 무소속 출마 여부 최대 변수

김제부안선거구는 더민주당 3선인 김춘진최규성 의원 간 경선 빅매치가 예상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으나 최규성 의원이 예상외로 컷오프 2차 명단에 포함되면서 김춘진 의원이 공천권을 받았다.이로인해 김제지역 더민주 지지자들은 멘붕에 빠졌으며, 강병진정호영 도의원과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12명의 시의원 등 14명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중앙당이 최규성 의원의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 등 최후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더민주 최규성 의원의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여부와 무소속 출마 여부가 이번 20대 총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제부안지역은 새만금 방조제 관할 문제로 양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어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는 후보가 일단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더민주가 김춘진 의원을 공천한 만큼 국민의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소지역주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최규성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셈법은 더욱 복잡해져 오는 4.13 총선 금배지 주인공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형국이다.최규성 의원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을 경우에는 김제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들의 움직임에 따라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일단 강병진정호영 도의원과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 등의 정치적 성향으로 볼때 곽인희 국민의당 예비후보를 택할 가능성이 높고, 정당을 고려한다면 더민주의 김춘진 의원 캠프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새누리당에서는 김효성 (주)영빈관 대표이사가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고, 국민의당은 곽인희 전 김제시장과 김종회 전 원광대 한의학과대 겸임교수, 송강 변호사, 이병학 전 부안군수, 조남수 한삼코라(주) 대표이사, 나유인 전 부안경찰서장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은 강상구 정의당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더민주 김춘진 의원은 3선의 경륜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근 김제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아파트까지 얻으며 김제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려 가고 있다. 최규성 의원의 컷오프로 멘붕에 빠진 김제지역 더민주 지지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최소화하면서 지지를 이끌어 내느냐가 당선 고지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국민의당 곽인희 예비후보는 3선의 김제시장 출신으로,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곽 후보 캠프에는 공무원 출신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원하고 있고, 특유의 부드러움과 경륜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김종회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때 최규성 의원과 경선을 펼쳤으나 아깝게 패해 지지자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번에도 당시의 지지자들이 다시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송강 예비후보는 젊음을 무기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이병학 후보는 부안군수를 역임한 경륜과 과거 조직을 앞세워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조남수 예비후보는 김제부안지역과 특별한 연고는 없으나 김제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쌓은 인맥을 중심으로 경선에 대비하고 있고, 나유인 예비후보는 경찰서장 출신으로, 고향인 김제의 인맥과 경찰서장 경험을 앞세워 유권자들과 접촉 하고 있다.정의당 강상구 후보는 젊음과 진보적 성향으로 젊은층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으며, 전직 도의원인 아버지(강부석 전 도의원)의 인맥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 국회·정당
  • 최대우
  • 2016.03.14 23:02

[남원·임실·순창] 현역 컷오프…무주공산 선거판 혼돈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선거구 획정으로 기존 남원순창 선거구에 임실이 합쳐진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10일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면서 한 치 앞도 예측이 불가능한 혼돈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간 대결구도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로, 강동원 의원이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야권의 두 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간 3자 구도가 형성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는 상황이다.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는 애초 더민주와 국민의당, 새누리당이 각각 3명씩 출사표를 냈으며, 민주당 1명, 무소속으로 2명이 도전장을 냈다. 모두 12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 지역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후보들이 몰려 있다.더민주는 현역인 강동원 의원(63)과 4선을 지낸 장영달 전 의원(67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장) 등 전현직 국회의원의 대결구도에 박희승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52)이 영입인사로 당내 경선에 가세했다.하지만 이날 이 지역이 원외 단수지역으로 확정, 발표되면서 박 전 지원장이 더민주 후보로 본선에 나서게 됐다. 박 전 지원장은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영입인사로 들어왔지만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침체된 전북을 살려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강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제1야당 더민주를 꺾겠다며 나선 국민의당은 화려한 이력과 스펙을 가진 3명의 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45대 서울시의원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을 지낸 이성호 전북대 교수(52)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임을 내세워 신재생 에너지 특별법제정 추진과 남원임실순창을 에너지특구로 지정,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이용호 전 국회 홍보기획관(56)은 기자생활과 공직을 통해 중앙정부의 인맥을 두루 쌓아 야당과 여당의 인맥이 두텁다는 점과 가장 오랫동안 준비해 지역의 정서를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본선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다.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52)은 기존 직업 정치인과 차별화되는 생활정책에 기반을 둔 의정활동을 예고하면서 정책선거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세몰이를 이어가고 있다.새누리당은 김태구 새누리당남원순창당협위원장(58)과 김용호 변호사(38), 오철기 (사)전북시민참여포럼 운영이사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새누리당남원순창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 재단법인 순창건강장수연구소 감사를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전북 발전 위해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필요하다며 젊은 패기를 내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임종천 민주당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장(47)이 민주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방경채 홍조건설(주) 대표이사(59), 노병만 대한민국 독도 1인 시위자(52) 등 2명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 국회·정당
  • 강정원
  • 2016.03.11 23:02

[정읍·고창] 현역·3연임 군수 '소지역주의' 구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선거구 획정으로 19대 총선까지 정읍 단독 선거구에서 고창이 합쳐진 이 지역은 인물론과 소지역주의가 맞물릴 공산이 커졌다.특히 이 지역은 야권 분열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구도 속에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역대 선거 중 가장 예측이 어려운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읍과 고창 지역의 소지역주의에 기반 한 투표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유권자수는 정읍 9만 6661명, 고창 5만 737명으로 정읍이 거의 두배로 나타났다.출마를 확정한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하정열(64현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국민의당 유성엽(55현 국회의원), 무소속 김태룡(58전 정읍신문대표), 무소속 김만균(58현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 무소속 이강수(63전 고창군수) 등 5명이다.선거 초반 하정열, 유성엽, 김태룡 예비후보자는 정읍을 기반으로, 김만균, 이강수 예비후보자는 고창을 기반으로 각각 텃밭에서 지지세를 결집해 나가고 있다.제1야당인 더민주는 재선의 유성엽 의원 탈당으로 사고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7일 하정열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이 확정되면서 당원들을 결집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국방과 안보 정책분야 전문가로 더민주에 영입된 하 예비후보는 고 김대중 대통령 국방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일찌감치 지역에 캠프를 꾸리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군 장성 출신임에도 합리적이고, 온화한 이미지를 풍긴다는 유권자들의 평가 속에 인물경쟁력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국민의당 유성엽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재선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후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전라북도당 위원장으로 활동 하면서 당내 혁신 문제로 지도부와 각을 세우다 탈당해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유 예비후보는 민선3기 정읍시장을 역임한 재선의원으로 고정 지지세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초반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앞서 있다.그러나 그동안 지역에서 탄탄하던 똑똑한 인물론이 최근에는 포용력이 부족한 차가운 인물론으로 회자되면서 이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이다.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선거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되는 무소속 이강수 예비후보는 민선 3, 4, 5기 고창군수를 역임했다.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박주선 국회의원의 통합신당에 참여해 총선을 준비했지만 통합신당과 국민의당 통합이후 잔류하며 고심하다 무소속 출마를 확정했다. 고창군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2년 전부터 정읍지역 내 고창 출향인들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다.최근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2~3위를 오르내리고 있어 지역주의가 부각돼 고창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면 막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다분하다.이와 함께 무소속 김태룡 예비후보는 지난 26년 동안 정읍신문을 발행한 당당하고 건강한 지역 언론인과 경영인으로 참신한 진정성을 내세우고 있다. 정읍신문 펜클럽 등 5개 협력단체회원들을 지지 기반으로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정읍과 고창지역을 발로 뛰고 있다.무소속 김만균 예비후보는 정읍지역 기반은 취약하지만 고창중고 총동창회 부회장 등의 활동으로 지난 19대 총선 당시 고창지역에서 48.64%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창지역 득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지난 7일 후보자 추가공모에서 김성균 전 전북도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천신청을 했다.

  • 국회·정당
  • 임장훈
  • 2016.03.10 23:02

[군산] 현역 의원 당적 옮기며 이목 집중

군산은 현역인 김관영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초반부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탈당으로 제1야당 자리를 내준 더민주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는 않아 보인다.일단 선거초반 주도권은 국민의당이 손에 쥔 모습이다. 김관영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사실상 전투 보병으로 불리는 시도의원들이 대거 김 의원을 따라 당을 옮기면서 분위기가 쏠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군산지역 곳곳을 돌며 바닥부터 세몰이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탈당과 신당 입당이라는 새로운 정치 행보에 나선 김 의원에게 군산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다년의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표밭을 갖고 있는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더민주 복당을 신청하면서 그 결과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아울러 새얼굴의 조준호 후보가 지지세를 확장해 나가면서 야권 분열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군산지역 총선이 사실상 전북의 최대 격전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낳고 있다.이날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선관위 등록 순서)는 신영대(더민주), 조성원(더민주), 김명곤(더민주), 김관영(국민의당), 조준호(정의당), 함운경(무소속) 등 6명이다.군산 제일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영대 후보(48)는 전북지역학생협의회 의장,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집행위원,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치는 등 화려한 스펙과 각계각층의 풍부한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군산지역 최연소 후보인 조성원 후보(40)는 군산고, 원광대 법과대학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입문한 뒤 군산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국선변호사, 군산 글로벌리더 외국어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조 후보는 파산자 경험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고통과 인내를 경험으로 평범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사회 약자와 노동자 권익 대변으로 명성이 높은 김명곤 후보(47)는 군산고, 명지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교보생명노동조합 10대, 11대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부위원장, 사회연대네트워크 정책연구원장을 수행하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공로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 낮은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당에 입당, 재선 도전에 나선 김관영 의원(47)은 군산 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와 제19대 국회의원, (현)국민의당 전라북도당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김 의원은 오직 민생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산 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 고속터미널 문제 해결, 군산서울간 ITX 도입, 신시도 자연휴양림 유치 및 고군산연결도로 완공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제일고를 졸업한 조준호 후보(57)는 민주노총 6대 위원장과 정의당 1기 초대 공동대표, 18대 대통령선건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노동정치연구소장, 좋은 일자리만들기 군산포럼 대표로 있다.조 후보는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서서 세상을 바꾸고, 인권을 지켜내고, 동료노동자와 동료시민들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감내하겠다는 목표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더민주 복당을 신청한 함운경 후보(52)는 제일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전)열린우리당 당원연수교육센터 소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한 뒤 (현)군산미래발전연구소 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의 파워엔진으로 불리며 새만금방조제 구역조정 문제, 일자리 창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을 잘 모시는 풍토 만들기 등에 주력하고 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16.03.09 23:02

[익산을] 더민주 전략공천·국민의당 경선 '촉각'

익산을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문체부 제2차관, 시골마을 이장 등 다양한 이력의 후보가 무려 11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애초 야권의 당내 경선 이후 진행될 본선에서 대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역의원의 공천배제로 경선 전부터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더민주가 이 지역에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지역 정가의 관심은 전정희 의원의 입당으로 모두 6명이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경쟁에 쏠리고 있다.특히 당 공천을 두고 진행되는 전현직 의원의 리턴매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새누리당에서는 단독출마로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쥔 박종길 전 문체부 2차관(69)이 인지도 높이기에 한창이다. 익산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선수촌장과 문체부 차관을 지내면서도 지역에 꾸준한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전정희 의원의 공천배제로 다소 싱거워진 더민주 당내 경쟁에는 시의원을 지낸 김영희 더민주 자치분권위 정책위원(56)과 노무현 시민문화제 김지수 대표(40) 등 2명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박사학위가 2개인 김영희 후보는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김지수 후보는 젊음을 앞세워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경선이 흥행을 이끌기에 무리가 있다는 평가 속에 중앙당의 전략공천설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최근 익산지역에서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용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성경환 교통방송 대표 등을 놓고 유력 경쟁자들과의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도 중앙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뒷받침 하는 양상이다. 뿐만 아니라 더민주와의 통합을 통한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의 전격 출마설도 지역 정가에서 급부상하고 있어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국민의당은 본선보다 더욱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일찍이 자리를 잡아온 후보만 5명이나 되는 가운데 전정희 의원(55)이 국민의당 경선에 가세함에 따라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전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더민주의 부당한 컷 오프로 인한 동정론에 힘입어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3선 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59)과 김연근 전 도의원(55)은 국민의당 색깔과 맞아 떨어지는 최적의 후보라며 표밭갈이가 한창이다.김상기 익산희망정치 시민연합 대표(52)와 이영로 전 청운대 교수(56)는 기성정치의 세대교체론을, 세종연구소장을 지낸 박기덕 전 서울대 초빙교수(64)는 화려한 이력을 내세우며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다.6명이나 되는 다자구도의 국민의당은 일단 컷오프를 거쳐 3명 정도가 경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이밖에 정의당에서도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51)이 뒤늦게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시골마을 이장 출신의 무소속 이석권 참사랑태권도 관장(51)도 기성정치의 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거센 바람을 아직은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이처럼 혼란스런 정치상황이 오히려 이들의 상당한 선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익산을의 본선 경쟁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등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정희 의원이 참여하는 국민의당 경선이 본선보다 더욱 흥미롭게 진행될 것 같다며 더민주의 혼란을 국민의당이 어느 정도 흡수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8 23:02

[익산갑] 9명 출마…여야 모두 '불꽃 경선'

익산 갑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본선 이전에 치러질 경선이 치열한 선거구다.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예전에 볼수 없었던 2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불꽃튀는 경선전이 불가피하다.더불어민주당은 2명의 후보에 불과하지만 전현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3번째 이어지는 경쟁구도가 전개되고 있다.가장 많은 후보가 몰려든 국민의당은 4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화려한 이력과 스펙을 내걸고 공천경쟁을 벌이는 등 예측 불가능한 혼전 양상의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다 무소속 후보까지 뒤늦게 가세하면서 익산갑의 총선 예비후보는 무려 9명에 이르고 있다.새누리당에서는 김영일 전 서울강북경찰서장(59)과 임석삼 전 폴리텍 김제대학장(58)이 본선행 티켓 다툼을 벌이고 있다.이리고 출신의 김 후보는 동문들을 결집하면서 고위직 공무원 경찰서장 출신이라는 경력을 살려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김 후보에 맞선 임 후보는 오랜 토종 지역 정치인이라는 높은 인지도를 내세워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이들의 신경전은 전북지역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누리당 경선 흥행을 불러 일으키면서 모처럼의 볼거리로 이어지고 있다.호남의 텃밭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전현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한창이다.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48)은 2번이나 내줬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이에 맞선 이춘석 의원(53)은 3선을 통한 지역발전 가속화와 인물론을 내세워 고지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1차 관문인 경선이 본선이라고 여길 만큼 두 후보의 경선 레이스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더민주를 꺾을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국민의당 후보는 무려 4명이나 등장했다.전직 시장과 도의원, 국회 보좌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각자마다 이력도 화려하다.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58)은 국민의당의 색깔과 맞는 정치인이라며 경선에 나섰고, 배승철 전 도의회 부의장(64)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한수 전 익산시장(55)은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전을 내놓으며 경선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유성엽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고상진 전북도당 대변인(42)은 젊은 혈기를 앞세우며 신선함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본선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이다.민노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전권희 한그릇돌봄센터 부소장(45)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각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나름의 표밭갈이에 열심히 뛰면서도 본선에 앞서 치러질 정당의 경선을 예의주시하며 신경을 쓰는 눈치가 역력하다.치열한 경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정치적 사활을 건 본선 경쟁에 나서야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익산 갑 선거구는 그야말로 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뽑힌다.이런 분위기와 정치적 상황 탓인지 지역 정치권에서는 각 정당의 후보들이 본선에 대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와 맞붙기 위해 상대적으로 손쉬운 후보가 본선에 오를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경선 역선택 지원에 나설 것이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이렇게 4파전으로 압축될 것이 자명하지만 압축과정의 혼란과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런 혼란과 후유증을 빨리 극복하는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데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국회·정당
  • 김진만
  • 2016.03.07 23:02

[전주병]더민주 김성주·국민의당 정동영 '조직력 가동' 변수

413 20대 전북 총선을 앞두고 전주병은 지역정가의 관심선거구는 아니었다. 다른 선거구에 비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많지 않았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던 곳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 지역이 전북지역 총선의 화약고가 됐다. 더 나아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더민주 복당이냐, 야권 신당에 합류하느냐를 두고 고민에 빠졌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최근 국민의당에 합류해 전주병 선거에 출마해서다.이로 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전주병 선거과정을 지켜보면 야권 분열 속에서 치러지는 전북지역 총선 판도의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병은 4월 13일 치러지는 본선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새누리당에서는 양현섭 민주평통자문위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보수층을 흡수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애초 김근식 통일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가 출마의지를 접으면서 정 전 장관만이 본선을 향해 뛰고 있다.유일하게 복수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더민주는 현역인 김성주 의원에게 성은순 사단법인미래언론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도전장을 냈다.김 의원은 전북의 미래를 이끌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의 일등공신으로 500조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특히 당내 정책통으로 보건복지 분야는 물론 20대 총선에 내놓을 당의 공약 개발과정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성 이사장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각종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며 공천장을 확보하기 위한 거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민주의 본선후보는 내주 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공천이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때문에 4월 13일 치러질 본선에서 김 의원과 정 전 장관이 금배지를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오랜 정치적 동지 관계를 끝내고 맞붙는 김 의원과 정 전 장관에 대한 지역 사회의 동정 여론이 어느 쪽에 흐르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전주병 선거에 전북지역 선거의 명운이 걸린 만큼 각 선거캠프의 조직력과 함께 외부 정치세력의 지원여부도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더민주는 5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등이 참여하는 더불어콘서트2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고 후보 지원에 나선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병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다 보니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진영이 남은 선거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에 참여시키는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지난 2009년 전주 덕진 재선거 때와는 달리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유권자들이 그래도에 방점을 찍을지, 아니면 이제는에 방점을 찍을 지에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4 23:02

[전주을] 전북지역 최다 후보…예선·본선 치열

전주을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12명더불어민주당 4명국민의당 5명새누리당 1명무소속 2명)들이 출사표를 냈고, 19대 총선에서 30%대 지지를 받은 새누리당 정운천 예비후보가 3번째 도전에 나서 야권의 경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 때문에 전주을은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지역 정가와 유권자의 관심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에 쏠리는 모습이다.더민주의 경우 현역인 이상직 의원에게 3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스타 항공을 창업해 전북의 인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이 의원은 19대 국회 등원 이후 당내 유일의 실물경제통으로 중소기업의 설움을 헤아리고,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대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안은 물론 신용카드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를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전북의 하늘 길을 열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데도 앞장섰다.이 의원과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는 노무현 재단 전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낸 최인규 예비후보와 현 공동대표인 최형재 예비후보, 전북 학원연합회 박종덕 회장이다.최인규 예비후보는 오랫동안의 재야운동과 노동자 서민복지 활동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등 오랜 시민운동 경험과 19대 총선 경선 탈락이후 꾸준히 다져온 지역 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여기에 박종덕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지역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이와 함께 국민의당 경선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에는 이 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장세환 전 의원과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한명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엄윤상 법무법인 드림 대표변호사, 조형철 전 도의원이 경합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당 경선 방식에 따라 후보자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은 숙의선거인단, 숙의배심원제 등 다양한 경선방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경선 일정이 촉박해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이럴 경우 장 전 의원과 김 전 도의회 의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겠냐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이처럼 양당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실상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일찌감치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와 19대 총선을 비롯해 3번째 도전에 나선 정운천 예비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파고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의 유일한 금배지인 전남의 이정현 의원과 정책연대를 통해 전북에서 새누리당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아울러 민초연합창당 준비위원회 대표인 성치두 예비후보와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전국대표자대회의장을 지낸 김경민 예비후보도 여야의 치열한 경선과 본선 구도 속에서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을은 야권 분열의 영향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가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이 부분에 많은 의미를 두고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3 23:02

[전주갑] 현역의원 대항마 누가 될지 '관심'

413 20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전북의 지역구 의석수가 11개에서 10개로 줄고,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야당 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등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에게도 종전과 다르게 와 닿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예전에는 경선이 끝나면 선거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으나 이번에는 본선까지 열기가 계속되면서 유권자들도 선택을 놓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28일 선거구 무법상태 50여일 만에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안이 마침내 국회에 제출됐다. 전북일보는 이를 계기로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와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전북 정치 1번지로 기존의 전주완산갑에서 명칭이 변경됐으며 모두 10명이 금배지를 놓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윤덕 의원만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어서 상대 당에서 누가 김 의원의 대항마가 될지에 우선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무소속 2명과 새누리당 1명이 도전에 나섰다.더민주에서는 지역현안의 해결사라는 닉네임이 붙은 김 의원의 단수후보 공천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 2년차인 2013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도의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처음 열었다. 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도임대아파트 문제를 풀어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매주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지역 현안은 물론 각종 정치적 쟁점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때론 중재자로, 때론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이에 대항할 국민의당은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김광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이기동 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강동호 전 서울경제신문기자, 홍찬혁 세계사이버대 외래교수, 이관승 전 코아백화점 회장, 유철갑 전 도의원 등이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시의원과 도의원 2선에 도의회 의장까지 지내며 지역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김 전 의장과 정치 신인이지만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이기동 변호사가 공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무소속 후보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전 헤럴드 종합편집 부장을 지낸 이범석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는 유일한 40대 후보로 젊은 층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민선 1기 전북도정을 이끌었던 유종근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거리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경제통인 유 전 지사는 이 지역에서 자녀들의 취업을 앞둔 중장년층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새누리당 천상덕 후보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전주갑 지역이 전주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라는 측면에서 도시재생 전문가인 천 예비후보가 얼마나 주민의 선택을 받을지에 귀추가 쏠린다. 또 새누리당이 10% 이상의 지지율을 올릴지도 관심사다.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 선거의 여파도 관전 포인트이다. 김 전 의장의 예전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도의원 보궐선거의 흐름에 따라 총선 본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선거구 획정을 통해 기존 전주 덕진 선거구에서 전주갑선거구로 편입된 인후3동의 표심도 변수다. 이 지역은 3만 여명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데다 현역 도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갑 선거는 현역 의원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의원 선거와 선거구 획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등 변수가 많아 본선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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