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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 양국은 또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5일 브리핑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 특히 한반도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다. “정 실장이 회동을 마친 뒤 ‘볼튼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하였으며, 한미 양국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북의 남북 교류사업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특히 전북도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동향에 맞춰 14개 시군과 대북지원 단체 등 의견수렴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면 지난 2004년~2007년처럼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도는 기존에 발굴한 대북지원사업 2개(농업축산지원사업, 자원순환형 농축산 복합단지 조성)와 신규사업 1개(산림복합사업)를 두고 지원 가능여부를 5월부터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6년 대북지원사업을 두고 사업추진을 검토했으나 북한 핵실험, 개성공단 중단 등으로 통일부가 사업승인을 불허해 추진하지 못했다. 해당사업들은 축산의약품, 수의방역 기술 지원, 북한 농축산 중점 경제개발구역에 양돈장 신축, 산림복원 기술 이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 16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자금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 89억 원(도 40억 원, 시군 49억 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올 6월말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07까지 농기계 지원과 축산지원 등을 중심으로 북측에 33억26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때문에 도에서는 남북교류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재용 도 기획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아도는 공공비축미가 북한으로 지원되고, 개성공단 가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내에는 전주에 5곳, 익산 1곳, 김제 1곳 등 모두 7곳의 입주기업들이 있다. 라태일 도 기업지원팀장은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사이에 분위기는 긍정적이다며대부분이 개성공단에 다시 입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 기업을 입주했던 제이패션의 고미화 대표는 회사제품이 중국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며판로를 가깝게 하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이 하루빨리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은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을 메인 컨셉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등을 배치했다. 가구의 주재료로는 습기에 강하고 휘거나 터지는 일이 없는 고급목재로 한국 전통가구에 많이 쓰이는 호두나무를 사용했다. 청와대는 휨이나 뒤틀림없는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보전에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방명록 서명대가 있다. 손님에 대한 초대의 기쁨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환영과 배려가 컨셉이며, 전통 해주소반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방명록 의자는 평화와 소망을 컨셉으로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의미로 길함을 상징하는 길상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2층 회담장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그림이 걸려 있고, 타원형 테이블을 중앙으로 좌측으로 남측 대표단, 우측으로 북 대표단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테이블은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회담장 정상용 소파도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새겨 넣음으로써 평화와 소망이라는 컨셉을 담아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테이블의 폭을 2018년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2018㎜로 제작했으며, 딱딱한 사각형이 아닌 라운드형 상판은 휴전선이라는 물리적인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으면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1층 정상 환담장은 한지와 모시를 소재로 했으며, 한지 창호문으로 둘러싸인 주인의 안방에서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환영과 배려의 의미를 담아냈다. 2층의 회담장과 3층 연회장은 평화와 소망의 컨셉을 살려냈다. 회담장은 밝고 푸른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파란색 카펫으로 단장하고 한지 창호문을 설치함으로써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연회장은 무르익은 4월 만춘의 청보리밭 푸르름과 함께 남북이 손잡고 거닐듯 평화롭게 하나 되어 감을 표현하기 위해 하약 벽 바탕에 청색 카펫과 커튼으로 연출했다. 꽃 장식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번영의 의미를 지닌 달항아리를 메인으로, 꽃의 왕으로 불리는 화사한 색깔의 작약(모란)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고결한 마음의 매화, 평화의 꽃말을 가진 데이지, 행복과 기쁜 소식이라는 꽃말 가진 은방울꽃, 그리고 삭막하고 추운 겨울을 극복한 한반도의 봄을 상징하는 DMZ일대에 자생하는 야생화, 제주의 유채꽃 등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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