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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송인재 씨 "불쌍한 유기견에게 관심을"

"한 마리라도 더 많은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꾸준한 후원을 통해 많은 유기견을 구조해 온 송인재 씨의 말이다. 전주에서 태어난 송 씨(56·장동)는 초중고를 모두 전주에서 나왔고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석사를 마쳤다. 현재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딸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다. 송 씨는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유기견을 구조해 입양 보내는 과정을 담은 채널을 보게 됐다" 며 "불쌍한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씨는 2018년부터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함께 유기견을 위한 후원을 시작했다. 버림받은 유기견을 구조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 입양보내는 절차를 밟을 때마다 한 마리당 평균 600만~1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좋은 가정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았다. 어떨 때는 송 씨가 직접 유기견을 미국에 있는 가정집으로 입양 보내기도 했다. 그녀는 "후원을 시작한 후 뜻이 맞는 후원자들과 함께 버림받은 유기견들을 구조해왔다" 며 "유기견들이 구조된 후 방치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대한 좋은 조건의 가정으로 입양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송 씨가 구조한 유기견만 100마리가 넘고 후원한 금액은 1억 원을 가뿐하게 넘긴다. 최근엔 인연이 생긴 다른 후원자들과 함께 민간 위탁 시설에 맡긴 유기견들을 위해 매달 50만~100만 원의 후원금도 보내고 있다. 송 씨는 "사람들이 유기견을 위해 지금까지 쓴 돈이 아깝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며 "내 노후나 자식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불쌍한 유기견들이 새 삶을 찾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 못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2.12.29 18:07

진희완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 대표, “지역 ESG 대도약 원년 약속 이행 노력할 것”

“2022년은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가 지역에서 ESG 대도약의 원년을 선언한 해입니다. 이제 2023년은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단순한 ESG 캠페인을 넘어 전북 기업이 함께 실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진희완(58)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 대표는 평소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ESG 경영을 지역 기업들에게 끊임없이 홍보하는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을 뜻하는 말이다. 민간에서 뜻을 모아 지난 5월 출범한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ESG 발전 방향과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진희완 대표는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는 전북지역 기업에서 환경오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일회용제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등 친환경적인 경영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지난 5월 조준호 ESG코리아 상임대표와 곽오열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장 등과 함께 전국에서 최초로 전주시에서 ESG코리아 전북대회 및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진 대표는 “ESG코리아 전북대회 및 대표자회의를 개최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올해를 ESG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면 2023년은 지역 기업과 ESG 활성화를 위한 실천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제조업은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놓여 있으며 회복 조짐을 보이던 대면 서비스업은 고물가로 다시 위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 위기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ESG 경영은 기업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진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전북네트워크가 앞장서서 ESG 실천 운동을 지역 시민행동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새해에는 지역 기업들에게 ESG 관련 제품을 선택하도록 안내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 활동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군산대 경영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도시지방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군산시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12.28 17:41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 “15년간 자활사업 격려해줘 감사”

“2300여 명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전북도와 17개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힘을 쏟았습니다. 이분들이 자활기업 등을 통해 취·창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올해를 끝으로 15년간 근무했던 전북광역자활센터를 떠나는 이승철 센터장(59)의 소회다. 이승철 센터장은 “자활사업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어수단이기도 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로는 군부대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상생협력사업을 꼽았다. 그는 “전국에 지역자활센터가 없는 곳이 없고 공공기관의 지부·지사와 군부대 또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세차·청소·카페 사업 등을 규모화했고 그 결과 전국화 사업모델로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센터장 재임 기간 전국 최초로 국가인증인 해썹 인증사업을 지원해 자활생산품의 건강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과 공공기관 협력사업, 자격증 취득 과정, 사례관리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광역자활센터가 지역자원 발굴과 연계사업을 통해 컨설팅 등 자활사업 활성화와 자활기업 창업 등에 힘입어 보건복지부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부분도 뜻 깊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매년 10여 곳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내일키움 일자리공모사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5개 기관에서 10억 원의 외부자원을 확보해 자활사업 성과 극대화에 노력한 결과도 의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은 “지난 15년간 자활사업을 격려하고 홍보해 주신 도내 신문·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대해 각별히 기억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센터장은 지난 2008년 전북광역자활센터에 입사해 교육홍보부장과 사무국장, 센터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12.27 18:21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소스 부문 대상 수상한 김제은씨

전주 출신의 20대 청년이 ‘고사리’를 이용한 ‘고사리 오일 파스타 소스’를 개발해 출시, 먹거리 창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전주 덕진중과 전통문화고를 졸업한 후 지난 2018년 경희대 조리학과를 졸업한 김제은 씨(여, 29)로, 최근 조선비즈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소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그동안 조리 경험과 푸드산업 추세에 맞춰 국산 농특산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 맛 있는 간편식을 손쉽고 재미있게 만드는 조리 연구를 하고 있으며, 최근 푸드 스타트업 ’배드캐럿‘을 창업한 20대 푸드 CEO다. 그가 요즘 주목한 식품 재료는 국산 고사리다. 고사리가 최근 다른 식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쓰임과 가치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고사리를 이용한 조리 연구에 몰두했으며, 그 결과 ‘고사리 오일 파스타 소스’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내놓았다. 김 씨가 내건 건강한 식품 비전은 채소 혁명이다. 채소로 만드는 혁명의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김 씨는 “채소가 가진 다양한 감칠맛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소스 개발에 나섰다. 맛과 향이 단조로운 경쟁 비건식품과 달리 다채로운 제품의 맛과 향을 추구한 소스”라고 밝혔다. 그의 소스는 텀블벅, 와디즈 등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내산 고사리만을 재료로 사용한 ‘고사리 누들 떡볶이’의 핵심 재료인 떡볶이 소스를 수차례 연구 끝에 개발했다. “저는 떡볶이의 매운 맛을 국내 최초로 ‘꽈리고추’로 냈다. HMR을 사용한 인공적인 매운맛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꽈리고추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이 특징인 배드캐럿의 ‘고사리 누들 떡볶이’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지난 11월 15일, 목표금액 3521% 초과 달성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굵은 국수면처럼 만들어진 떡은 급속 냉동 포장 방법을 사용, 냉동떡의 깨짐현상을 없앴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김 씨의 고사리 사랑은 계속된다. 그는 “고사리의 풍부한 감칠맛을 가장 크게 이끌어낼 수 있는 ‘생고사리탕면’을 끝으로 고사리 시리즈를 완성할 것”이라며 “고사리 이후에는 취나물, 부지깽이, 가지, 땅콩 등 각 지역의 농산물과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 채소 소스를 개발해 K-비건푸드의 중심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씨는 ‘K-식품’ 시장의 세계화에 주목, 대학 2학년 휴학 후 푸드트럭 비빔밥 유랑단에 참여, 미국 대륙을 6개월간 누볐다. 이후 중국에서도 푸드트럭을 2개월간 탔다. 완주=김재호 기자

  • 사람들
  • 김재호
  • 2022.12.26 11:18

복지 취약계층 돕는데 앞장 오우석 전주성신교회 목사 "단순 자원봉사자가 아닌 소외계층의 친구 되고 싶어"

“소외당하는 이웃이 생기지 않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전주 성신교회 오우석 목사(60)의 말이다. 오 목사는 18년 동안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병들고 가난한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고 돕자’는 교회의 설립목적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다. 실제 그는 지난 18일 쓰레기로 가득한 이웃의 집을 청소해주고, 보일러와 화장실 보수 공사를 해주는 등 추운 겨울 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오 목사는 “처음엔 집주인이 가정방문을 완강히 거부해 내부 사정을 몰랐는데 이번에 방문한 가정집은 2년 동안 모은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등 심각했다”며 “이웃의 집을 치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솔선수범해준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집을 치우는 건 당연하지만, 집주인과 아무런 관계없는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7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재활원에서의 목욕 봉사와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한 반찬 배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목욕 봉사였다”며 “3년 동안 재활원의 남자 환자들의 목욕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자식을 씻기듯, 몸이 불편한 성인 남성의 목욕을 도우면서 단순한 자원봉사자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그분들의 친구가 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내년 목표는 미얀마에 보육원을 세워, 장학금을 주는 등 해당 학생들을 후원하며 그들의 대학교진학을 돕고 싶다”며 “지금처럼 지역 내에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돕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2.21 16:57

전북도 정은숙 납세자보호관 "납세자 든든한 버팀목될 것"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듯 도와 시·군 납세자보호관들이 지방 세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은 날갯짓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납세자들에게 사랑받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다. 정읍시, 남원시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본선에 오른 지방자치단체 14곳 가운데 전북지역 자치단체만 3곳이었다. 이러한 성과를 도출한 전북도 정은숙(50) 납세자보호관은 '도, 시·군 협업을 통한 납세자 권리보호 강화'를 주제로 납세자 권리 보호를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도내 시·군 납세자보호관들의 업무 환경이 열악하다. 보호관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제출했는데 최종 14곳 가운데 3곳에 포함돼 정말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납세자보호관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인 정 보호관은 1996년 전주시 세무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2007년 전북도로 전입했다. 이후 세정과, 감사관실, 예산과 등에서 세무 경력을 쌓았다.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 분야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정 보호관은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 납세자의 고충 민원을 처리하고, 세무 상담과 세무 조사 기간 연기 등 납세자의 권리 보호를 담당한다"며 "지방세기본법 제77조에 근거해 2018년부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아직은 운영 초기여서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내년 상반기부터는 '찾아가는 희망법률세무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희망법률상담실은 변호사의 재능기부 형태로 월 4차례 도민에게 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희망법률세무상담실은 이를 세무 업무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그는 "10월 말 기준 도와 시·군 납세자보호관들은 고충 민원, 세무 상담, 세무 조사 기간 연기, 납부 기한 연장 등 모두 681건을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12.20 18:41

[줌]유현석 신임 금감원 전북지원장 “지역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할 것”

“고물가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전북지역 내 서민층의 금융 부담과 중소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지속적인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과 상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신임 전북지원장에 유현석(54) 금융감독원 실장이 부임했다. 이번에 새롭게 금감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유현석 지원장은 은행·비 은행 검사 및 신용정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부임 직전까지는 한국은행 파견 근무를 통해 금융안정국 소속으로 자문 역할을 해왔다. 유 지원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 등으로 전북지역 내 경제와 금융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감원 전북지원은 지역 금융회사의 현안 점검과 감독 정책 전파 및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전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경제, 금융 관련 정보수집 보고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날이 증가하는 금융 관련 민원 접수부터 상담 등의 다양한 업무를 전북지원이 맡고 있기도 하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아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과 금융교육지역협의회 운영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 지원장은 “금융민원을 신속하면서도 공정하게 처리하며 소비자권익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수요자 맞춤형으로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금융 소외계층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지원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 잘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지원장은 “앞으로 금감원 전북지원이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경찰청은 물론 지역 내 금융회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사고 다발지역이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고 예방 및 홍보활동 등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로 부임한 유 지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 덕수상고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 여신금융검사국 팀장, 정보화전략국 부국장, 한국은행 파견(실장급)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은행·비은행 검사 및 신용정보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19 17:02

전북수출유공 포상 천일제지 이용제 대표 “지역사회 공헌에도 매진”

"기업을 운영한 것은 오래됐지만, 이전까지는 회사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제는 도움을 준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천일제지㈜ 이용제(61)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최근 경사를 맞았다. 제25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에서 '해외시장 다변화'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 제5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700만불 수출 공로다. 천일제지㈜는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35년 전통을 가진 향토기업이지만,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을 끄는 기업은 아니었다. 제지업이라는 업종의 한계가 그랬고, 기업 자체도 대외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수준 높은 제품 생산으로 내실을 꾀하고,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더욱 몰두했다. 이 같은 기업 성향은 올해 들어서 차츰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전주시로부터 전주시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그동안에는 회사만 잘 살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명예 시민이 되고 나니 지역사회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그동안 천일제지는 주력 상품인 지관지(지관 원지) 상품 고도화에 공을 들였다. 지관지는 화학섬유나 필름, 면사 등을 감는 데 사용하는 종이관의 원지다. 상품성을 인정받은 천일제지는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하게 개발한 친환경 표지 소재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한류스타의 음반 CD, DVD, USB 케이스에 사용되는 등 대한민국의 종이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제지산업의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도 고강도 화학 섬유용 지관 원지 개발을 통해 국내 판매 1위라는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수출 실적이 700만불을 넘어서며 7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전년도 대비 58%가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위주로 한 저가 제품들이 아니라, 미국과 중남미 등 그동안 수출 길이 요원했던 새로운 국가들을 개척해 의미를 더했다. 이 대표는 "보통 제지업에서 미 대륙에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는데, 지속해서 미국과 중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다 보니 길이 보였다"면서 "특히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신뢰성을 인정 받으며 입소문을 탄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제25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에서 수상한 것도 '해외시장 다변화' 부문에서다. '100년 기업을 꿈꾼다' 말하는 이용제 대표는 "각 나라 시장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것이 당면의 목표"라면서도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싶다. 지역의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14 17:46

고창 농촌서 10년간 책방운영하는 '책이있는풍경(책풍)' 박영진 촌장

“‘문학은 인간의 삶에 기여 해야 한다’는 말에 귀 기울이며, 소설가처럼 자기 인생을 돌아보며 사색을 길러낸 귀중한 말들과 시인들처럼 정서를 풀어놓은 삶의 통찰력을 더하며, 감성과 추억을 책으로 엮어서 당신의 삶에 위안을 덤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고창 방장산 어귀 입전마을 이라는 조용한 동네에서 책이있는풍경을 10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박영진(57) 촌장은 “ 40여 년 동안 한권 한권 구입한 3만권의 책들과 30명의 책풍작가들, 수십명의 공연팀, 인문학자들이 함께하는 책풍은 찾아오는 누구든 주인으로 맞이한다”고 밝혔다. 인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 촌장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문학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온전히 자비로 대지 4290㎡(1300평)에 627㎡(190평)의 건물을 세워 개인 서재이면서, 최대 120여 명까지 머무를 수 있는 문학인의 공간을 만들었다. 매년 10월이면 역시 자비로 작가, 가수,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특히 10번째를 맞이한 올해는 기존공간에다가 150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 ‘책풍인문학당’을 완공하고 북토크, 한여름밤의 꿈, 성악가와 함께, 명사초정강좌등 30여 차례나 공연을 열었다. 고창북고 등 지역 학생들 캠프는 물론 고양시 장성중, 전남대학교, 공주사대, 서울대 등 학생 아카데미, 중소기업 직원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 출신 출향인 가족모임과 친구, 동창모임 등 개최를 통해 고향의 향수를 맛보는 공간이 되고 있다. 수도권 및 타지역에서 1년에 방문하는 인원이 1만여 명 정도인데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여서 고무적이지만, 박 촌장은 본인이하고 있는 업과 틈틈이 하는 강의나 문학기고 등 수입으로는 운영비 충당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하여 올해부터는 작가와 강의참여들이 중심이 되는 회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책풍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박영진 촌장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책풍은 이제 ‘대한민국의 책풍’으로 도약할 준비를 갖췄다.”며 “책으로 둘러쌓인 책풍에서 지친 이들이 쉼과 추억을, 특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 사람들
  • 김성규
  • 2022.12.14 11:32

5년째 교통사고 유자녀 후원 효성중전기㈜ 김용희 대표 “도움 필요한 곳에 힘 되겠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힘이 되고 싶습니다.” 지역 내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효성중전기㈜ 김용희(52) 대표. 김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TBN전북교통방송에서 진행하는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콘서트’에 후원을 해오고 있다. 그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보고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지인의 권유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힘들어 하는 가정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우연한 계기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는데,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작지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후원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 능력이 되는 한 계속해서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전주지역 대안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고등학교 학교급식비도 후원하고 있다. 또 전주 온고을라이온스클럽에서 2006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17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에는 감염병 극복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는 있지만 다른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지역사회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 출신인 김 대표는 전주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주시 팔복동에서 소방시설·통신설비 공사와 변압기·전기설비 유지보수 등을 하는 효성중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연수원 교수선발 심사위원, 전기안전공사 자문위원, 전주 온고을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운영·윤리위원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2.12.13 17:37

정읍샘고을중학교 김아희 학생, 전통 차 문화 알리는 국제사절단 역할 기대

"어릴때부터 한복입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사극 드라마에서 한복입고 비녀를 꽂은 모습을 보면 설레이고 우아한 자태가 마음에 남아서 다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26일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 주최, 한국다도총연합회 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제27회 명원국제차문화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아희(정읍 샘고을중학교 2년)양은 최고 영예 수상에 대해 지도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정읍애육원(원장 서완종)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아희 양은 14명의 원생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함께 생활하는 고등부 이미경, 초등부 김민제, 이형수 학생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다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력을 뽑냈다. 당일 현장에서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모두 제치고 569점의 최고 점수로 '대통령상' 수상자로 김아희 양이 불려지자 지켜보던 지도교사 박소향씨와 서완종 원장및 직원 모두가 감격하며 눈물바다를 보였다. 김 양은 정읍애육원 자체 운영하는 방과후 학습 과목중에서 '다도반'에서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3년동안 성실하게 배우며 스스로 연마하여 어린나이에 최고 다도인으로 인정받았다. "궁중다례를 익히는 것은 인내심을 갖춰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는 김 양은 "특히 좋아하는 것이라서 배례, 걸음걸이, 표정 등 다도시연 모든 과정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면 또래 학생들과 다름없이 웃고 떠들며 발랄한 여중생이지만 다도에 대해 궁금해 하며 호기심을 갖는 친구들에게 다도 예절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김 양은 "스스로 다도를 배우며 자세가 곧아졌고 성격도 차분해졌다"며 "다도인으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다인들이 참가하는 최고 차문화 국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 양은 전통 차 문화를 알리는 국제사절단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도 "김아희 학생은 다례시연은 물론 우리 한복과 양장도 잘 어울린다"며 "앞으로 국제 사절단으로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아희 양은 "저를 보살펴주고 지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영어 공부에도 매진하며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2.12.08 14:38

최인규 대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속 후원의 손길도 줄어 마음 무거워”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소외받는 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워지는 시기로 그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습니다. ”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통해 전주시 내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는 최인규 씨(68)의 말이다. 익산 출신인 최 씨는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북노동복지센터에서 22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동시에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의 대표로 올해로 15번째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15년 전 처음 연탄 나눔을 진행했을 때 대부분의 연탄 수요 대상 가구들이 언덕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때는 자원봉사자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며 봉사를 진행했지만, 한해씩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방문했던 집의 어르신이 돌아가셨거나 요양원으로 가시는 등 여러 이유로 연탄 수요 가정이 줄어드는 게 느껴져 씁쓸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도내에 거주하는 연탄 수요 가정이 약 5000가정이 존재해 그중 1000여 가구가 전주에 계신다”며 “또 대부분의 연탄 수요자가 취약계층에 많아, 이분들 모두를 지원하기엔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연탄만이 아닌 도시가스 등 취약계층들을 위한 난방 정책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신청하는 방법을 모르는 등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속 후원이 손길도 적어져 연탄 수도 줄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연탄나눔활동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사람들은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할 일이 없어 그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계신지 잘 모르실 것 같다”며 “봉사를 위해 방문해 어려운 독거노인분들과 정을 쌓으며 지역복지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2.07 17:56

“변화하는 새만금을 보면 아직도 설레요” 이달의 혁신 주인공 유희원 주무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새만금을 알고 지지해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5일 전북도 이달의 혁신주인공에 선정된 유희원 전북도 새만금개발과 주무관(38)의 각오다. 전북도는 매월 다른 주제로 ‘이달의 혁신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는데 11월에는 도정 성과 창출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의 조연 주인공’을 선정했다. 11월 주인공은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혁신주인공으로 선정된 유희원 주무관은 지난 2014년 새만금개발과에서 근무를 시작해 약 9년의 세월 동안 새만금 알리기에 노력해왔다. 특히 새만금 홍보 전문가로서 풍부한 홍보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우호적 여론 형성에 기여했다. 또 유 주무관은 새만금의 각종 홍보 콘텐츠를 기획해 새만금 개발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고 새만금청, 군산시 등 유관기관과 홍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새만금 K-POP 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관심기업, 관련부처 관계자 등이 새만금에 방문할 때마다 내부 주요 현장 등을 직접 안내하며 국가예산 확보 등 각종 현안에서도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유 주무관은 “오랜 기간 같은 곳에 있다 보니 지루하지 않냐는 질문도 받지만 항상 변화하는 새만금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설렌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이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12.05 17:56

"도움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나눔봉사가 더 즐겁죠"

“부녀회원님들이 동참해 주시고 마을 전·현직 이장님들, 그리고 묵묵히 후원하고 희생해 주시는 분들이 주위에 있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장김치가 맛있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습니다” 완주군 용진읍 녹동마을 부녀회장이자 용진읍 새마을부녀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송유정 부녀회장(53)은 “나눔, 봉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많은 이웃들이 뜻을 함께하고 힘을 모아 하는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용진읍 새마을부녀회와 용진읍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달 1000포기가 넘는 배추와 무 등을 직접 재배, 김장김치 340박스(1박스 5~7㎏) 담가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다. 용진읍 이장단은 이웃돕기용으로 직접 벼를 재배해 도정한 '사랑의 쌀'도 전달했다. 그 양이 3000㎏(10㎏ 300포대)에 달했다. 4년 전 마을 부녀회장 직무를 맡은 인연으로 용진읍새마을회 총무, 용진읍 의용소방대 대원까지 맡고 있는 송 회장은 “용진읍에는 10년 전부터 연말마다 ‘얼굴없는 천사’가 찾아오는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용진읍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해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송 회장은 “연말 사랑의 쌀을 전달해 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가 누구인지는 찾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며 “그렇게 말없이 하는 봉사가 있고, 공조직에서 하는 봉사 활동도 있다. 그 모든 봉사에는 많은 분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묵묵히 참여 하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용진읍 사랑의 김장김치 봉사는 관전마을 이장이 밭을 선뜻 내어주고, 신기마을 이장이 자신의 배추 절임시설을 이용하도록 배려하는 등 주변 협조와 배려, 희생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전주완주축협에서는 매년 배추 거름을 준다. 물론 이장단과 부녀회장단은 밭을 갈고, 심고, 물주고, 수확하는 등 초겨울 김장김치 생산 전 과정의 나눔봉사에 참여한다. 나눔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없지 않을 것이다. 송 회장 몸 상태도 그렇다고 한다. 왼손 엄지손가락 끝이 부르터져 생긴 상처는 나을 틈이 없고, 오른손목은 붕대를 감고 산다. 지인들은 “병원 가서 깁스하면 금방 나을 것”이라며 병원 다녀오라 하지만, 아직 병원 갈 상황이 아니란다. 송 회장은 “나눔, 봉사는 지역사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배려로 이뤄진다. 이장단에서 하시는 사랑의 쌀도 이장님들이 벼를 수확하면 간중정미소에서 매년 도정봉사를 해 주시기에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치봉사 등 활동 후에 주변에서 ‘맛있게 먹었다’는 말 한마디에 보람을 느낀다. 정성을 다해 만들고, 직접 전달하고 했는데, 반응이 좋으면 힘이 난다”며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에 나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봉사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즐겁게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12.01 17:10

김정숙 전북여성미술인협회장 "같이의 가치 나눌 수 있어 행복해"

"같이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연말을 맞아 '제9회 사랑의 기금 마련전'을 개최하는 김정숙 전북여성미술인협회장(61·군산대 교수)의 말이다. 전북여성미술인협회가 9년 동안 이웃 돕기를 취지로 이끌어온 전시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는 12월 5일까지 청목미술관. 모든 작품은 30만 원으로 책정돼 판매되고 있다. 유명 작가의 출중한 작품을 적은 부담으로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큰 성원과 호응을 얻고 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지난 판매 금액과 올해 판매 금액을 합해 1000만 원 목표로 기부를 생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다들 코로나19 시대로 어렵고 힘든데 우리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내년에는 전시를 더 확대해서 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있다. 더 많은 작품을 보여 주고 더 많은 작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 사회 및 이웃들과 따뜻한 소통을 나누며 실천하는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9년째 이어지는 전시에도 끊임없는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다. 작품 소장과 동시에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다. 각기 다른 삶의 여정 속에서 느낀 감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관람객이 예술 작품을 보며 무언가를 느끼고 삶의 안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다. 이게 저희가 해야 하는 일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주 출신인 그는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에서 30여 회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03, 2009, 2013, 202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아동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 <아동미술교육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현재 군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1.30 18:07

'2023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유치 성공 일조 이주영 남원시 전략산업계장

"누구나 맡기면 다할 수 있는 일이였죠. 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일에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 전국에서 최초로 남원에서 '2023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이주영 남원시 전략산업계장(53)의 소회다. 내년 10월 6일부터 4일간 춘향골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민선 8기 남원시가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는 드론·항공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8월 1일자로 새롭게 자리를 옮긴 이 계장은 부임한 지 한 달만에 40여 개국의 나라가 한자리에 모이는 큰 대회를 유치해야 한다는 점에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더구나 농업직으로서 30년 동안 농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공직생활에 생소한 신성장 산업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도 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개인적인 막연한 걱정보다 조직에 마이너스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과 동시에 사명감이 느껴졌다. 어느 순간 단순 취미생활이나 레저 등에 그쳤던 드론이 남원의 산업 체제를 탈바꿈할 수 있는 귀한 자원과 문화 산업과 함께 성장의 큰 축으로 이용될 수 있을 거라 확신으로 변했다고 한다. 남원은 지리산이라는 지리적 자원과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론까지 더해진다면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원에 '2023년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 유치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주영 계장은 현재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고 전쟁터에 나간다는 마음으로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은 준비 기간이고 잘하겠다는 신호탄만 쏟아올린 단계로 내 역량에 맞춰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대회 유치와 관련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문의 전화와 옆에서 응원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감사함을 느끼며, 우리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주영 계장은 "이번에 새롭게 전국 최초로 국제항공연맹(FAI)이 주최로 하는 드론 챔피언십이라는 최고의 스포츠 대회가 남원에서 열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춘향이의 고향이라는 것을 넘어 총체적으로 남원시를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고 대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엑스포를 통해 남원의 위상이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남원=김선찬 기자

  • 남원
  • 김선찬
  • 2022.11.28 13:27

남민우 다산네트워크 대표이사 “전북이 잘 살 수 있도록 힘 보탤 것”

“내 고향 전북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제1호 ‘전북사랑도민증’을 받은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60)의 말이다. 앞서 전북도는 출향도민을 비롯해 도내에 연고를 가졌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북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정주인구 유입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전북사랑도민증' 수여 제도를 도입했다. 익산 여산출신인 남민우 대표는 이리중과 전주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 1991년 창업을 시작으로 다산네트웍스를 국가대표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시켜 2005년 국내 벤처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2012년에는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벤처업계 1세대 대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벤처기업대상 동탄산업훈장을 수상해 벤처업계 산증인으로 불린다. 지난 2013년에는 대통령직속 정책자문기구 청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청년들에게 벤처·창업 정신을 설파하고 젊은 벤처기업인 육성에 일조해왔다. 남민우 대표이사는 “더 훌륭하신 출향민들이 계시는데도 저를 전북사랑도민 1호로 선정해 주셔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선 8기의 혁신, 도전 등 키워드에 걸맞게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IT기업 유치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 대표이사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전북 발전을 위해 '전북만의 매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남 대표이사는 “지방소멸 위기는 더 이상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지방이 갖는 문제”라면서 “전북이 조금 더 힘들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도민들이 패배 의식을 갖고 부정적으로 안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섰으면 좋겠다”며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성공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전북만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경제와 매칭해 나가면 전북발전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민사랑증’은 타 시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출향도민과 1년 이상 직장, 교육, 군복무 등을 위해 도에 거주한 경우를 포함해 정책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타 연고자들은 누구라도 발급받을 수 있다. 도민증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도민증 발급과 함께 전북도가 제작·발행하는 소식지 3종을 보내준다. 또한 관광·문화시설 27개소 할인, 전북투어패스 1일권을 공통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도내 방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실적 등을 인증하면 전북투어패스 2일권 또는 도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지급 등 추가 혜택도 부여된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11.24 18:35

올해 출범한 오케스트라 판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김지환 씨

"연주는 혼자 하는 것보다도 함께 할 때 더 좋고 재미있습니다." 올해 출범한 오케스트라 판의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김지환(51) 씨의 말이다. 오케스트라 판은 지난 1월 전문 음악인 위주로 결성된 협동조합 형태로 법인 출범했다. 젊고 유능한 음악인의 연주 무대를 늘리고 이를 통한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한 단체다. 김 씨는 "서로 주인의식 가지고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형태를 모색하다 찾은 방안이 협동조합 형태의 오케스트라다. 도내에 전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있는데 도립교향악단은 없어서 큰 교향곡을 자주 연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과 졸업한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은데, 다들 큰 교향곡을 연주하고 싶지 않겠나. 음악과 졸업생 대부분이 교육으로 빠지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하면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연주"라고 창단 계기를 설명했다. 오케스트라 판은 지난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렸다. 연주 인원만 70명. 더 크고 웅장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김 씨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연주 인원까지 총 70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 분 한 분 열심히 해 주셔서 감동적이었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올해 출범한 만큼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셀 수 없이 많다. 그중 하나는 도내 곳곳 순회공연 개최다. 그는 "도내 방방곡곡을 가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 도립교향악단, 도립오케스트라가 없으니 우리가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시립교향악단이 있는 전주, 군산 지역에서만 주로 공연이 개최되는데 도내 곳곳을 돌며 함께 오케스트라를 즐기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 씨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작곡과(이론 전공)를 졸업했다. 그는 대구 MBC 교향악단 전임 지휘자,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전북대 예술대학 음악과 부교수, 앙상블 판 음악감독, 오케스트라 판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등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1.23 17:16

소주희 방송작가 "어르신 인생 살아 볼 수 있어 글 쓰는 사람에겐 큰 재산"

“한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 단순한 재미가 아닌 감동과 연륜을 만났어요.” 전주 금암노인복지관 ‘인생사 걷기-삶, 길에서 묻다’ 사업을 통해 복지관 어르신들의 자서전 제작에 도움을 준 소주희 씨(45)의 말이다. 전주 출신인 소 씨는 전주기전대학을 졸업했으며, 2002년부터 JTV전주방송에서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근무 중인 전문 작가다. 그동안 글을 쓰는 직업에 싫증이 났을 수도 있지만, 그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치유해 왔다. 소 씨는 “지난 2020년 금암복지관에서 진행한 편지쓰기 대회에서 우연히 심사를 본 후, 자서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고 많이 웃고 울었지만, 그 시간 동안 과거에 글을 쓰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좋은 경험을 한 뒤, 그 다음 해에 복지관에서 어르신 자서전 제작에 대해 제안이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인생사 걷기-삶, 길에서 묻다’라는 사업은 어르신 자서전 제작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해소, 자존감 향상을 위해 진행 돼 실제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큰 효과를 보였다. 소 작가는 “처음에는 모든 어르신이 참여에 부담을 가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받기 어려웠지만,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어르신을 계속 찾아가 친근하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의 한평생을 되짚어 보시며 이야기를 진행하시는데 그중에는 즐거운 기억도 아픈 기억도 존재해, 이야기가 끝나면 항상 마지막은 지금의 행복을 자각하며 이야기를 마치신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소 작가는 “저 또한 한 평생을 살아도 한 인생밖에 경험하지 못하는데 어르신을 만나보면 그분들의 인생을 잠깐이나마 살아볼 수 있어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큰 재산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을 만나, 자서전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1.22 17:03

전국 최초 방목형 한우 동물복지 인증 다움농장 손영수 대표 "인간은 인간답게, 동물은 동물답게"

'인간은 인간답게, 동물은 동물답게' 정읍시 북면에서 방목형 한우 농가 '다움농장'을 운영하는 손영수(42) 대표의 신조다. 그는 "초식동물인 소를 본연의 모습대로 건강하게 키우고 싶었다"며 방목형으로 소를 키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방목형 한우 농장으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 등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이다. 이로써 다움농장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방목생태 축산농장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2021년 무항생제 축산물 및 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 그리고 2022년 10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까지 획득하게 됐다. 2016년 귀농한 손 대표는 그의 부모가 운영해 온 한우 축사를 이어받아 '방목형 한우 농장'으로 발전시켰다. 손 대표는 "귀농 전에는 서울에서 요가 강사를 했다. 평소 인간과 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방목형 농장을 생각하게 됐다"며 "축산 전공자가 아니어서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자문을 구하며 '방목생태 축산농장'을 알게 됐다"고 했다. 판로 확보로 어려움을 겪던 다움농장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설한 온라인몰인 '유기농 방목마켓'에 입점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움농장의 한우 약 300마리는 목초만 먹고 1만 5000평의 방목지에서 매일 운동하며 자란다. 특히 다움농장은 소들이 풀을 뜯고 뛰노는 방목지의 황폐화를 막고, 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7개 구역으로 나눠 윤환 방목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방목형 농장의 장점으로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을 들며 "어렸을 때부터 방목을 하면 근골격도 커지고 내장기관도 튼튼해진다. 방목장의 풀을 먹이기 때문에 사룟값도 절약된다"고 말했다. 다움농장의 장기적인 목표는 '케어팜' 또는 '힐링팜'이다. 그는 "소들이 마음껏 풀밭을 뛰어 놀고 풀을 뜯어 먹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치유)이 된다"며 "방목장을 개방해 인간과 동물 모두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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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22.11.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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