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풍경 에세이' 中
/'옛 풍경 에세이' 中
미루나무 길을 여인들이 간다발걸음은 바람처럼 가벼운데그 걸음을 다시 재촉한다여인의 마음은 언제나 그렇게바람보다 앞서 갔다/'옛 풍경 에세이' 中
그때 우리는혼자가 아니었다"너 힘들지""아니다, 괜찮아" 얘기하며 함께 걸으면 그것도 행복이었다/'옛 풍경 에세이' 中
작은 아가씨 제발그 미소를 멈추세요당신은 맑게웃으시지만난 그 미소를견딜 수가 없어요/'옛 풍경 에세이' 中
중요한 뭔가가 이상하게 반대로 된 느낌이다/'옛 풍경 에세이 中
기차를 철마하고 했다시커멓고 육중한 몸이 증기로 달렸다몇 몇 사람은 차문에 매달려 있다철마는 간이역마다 멈추며 쉬엄 쉬엄 갔다/'옛 풍경 에세이' 中
괴력의 탱크, 시커먼 몸이 말없이 눕자,평화가 왔다그래, 이놈이그 놈이란 말이지…/'옛 풍경 에세이' 中
나룻배를 대신할큰 다리는 변화를 예고했다문명은 강에서 시작되었지만변화는 강물을 가로질러속력을 내기 시작했다/'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