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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 중고농구대회서 우승

군산고(교장 고병구)가 20년만에 감격의 고교농구 정상에 섰다.

 

1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 회장기 전국 중·고 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군산고는 센터 나승중(24점·9리바운드)과 포워드 이영구(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양정고를 79대 71, 8점차로 여유있게 꺾고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을 36대 37, 1점차로 뒤진 군산고는 후반들어 1m98㎝의 장신 나승중의 골밑 돌파와 막판에 3점슛 3개를 연달아 터뜨린 이영구를 앞세워 후반 5분을 남기고 70대 61로 리드,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2학년 이현민은 1m75㎝의 단신에도 불구, 절묘한 패스와 재치있는 플레이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동창회와 재학생 3백여명이 상경, 열렬한 응원을 펼친 군산고는 우승으로 최형묵 감독이 최우수감독에, 정재호 선수는 최우수선수에 각각 선정됐다.

 

나승중 이영구 정재호 이철연 박동철 이현민등이 골고루 활약한 군산고는 예선리그 1차전에서 상산전공고에 85대 50, 예선2차전에서 56대 28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 배제고를 68대 48, 준결승에서 삼일상고를 85대 65로 각각 20점차로 제압한 군산고는 결승에서 양정고를 꺾어 지난 80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후 무려 20년만에 다시 우승을 맛봤다.

 

최형묵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아주 좋은 만큼 이번 대회를 기폭제로 올해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노리겠다”면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교직원과 동창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군산중은 준결승에 진출, 3위를 확보하고 20일 오후1시 안남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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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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