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06 15:3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일과 사람
일반기사

[일과 사람] '큰 사랑 남기고 떠나다' 뇌사 판정 익산 김순례씨

희생과 봉사의 삶 살다...불치병 환자 5명에 장기 기증

“항상 봉사하며 순박하게 살아온 아내의 뜻을 따라 불치병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찾기를 희망합니다.”

 

뇌사 판정을 받은 익산시 인화동 김순례씨(49·여)가 끝내 깨어나지 못한채 자신의 장기를 5명의 불치병 환자들에게 기증한 안타까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불치병 환자들을 위해 신장과 각막, 간 등을 기증한 화제의 주인공 김씨는 지난달 17일 고혈압 뇌졸중으로 쓰러져 원광대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10여년 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그동안 약물 치료를 하면서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김씨. 그러나 김씨는 주위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한 채 이번에는 끝내 깨어나지 못했고 17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졸지에 고인이 된 김씨는 남편과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익산시 중앙동 중앙교회에서 두터운 신앙생활을 밑거름으로 항상 봉사하면서 검소하게 살아왔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것을 무척 행복해 했던 김씨는 평소에도 자신의 희생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삶과 뜻을 받들어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김씨의 장기는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 전달되어 불치병을 앓고 있는 5명의 환자에게 이식,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게된다.

 

한편 고 김순례씨 장례는 목천우석장례식장에서 치러진 후 19일 원광고 인근에 있는 가족 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철호 eomc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