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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농업용 PE 개발 '외길' 익산 (주)상진 최형산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도내 최초로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최형산 대표. (desk@jjan.kr)

“맡은 일에 충실했을 뿐인데 기능 한국인이라는 큰 상을 받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신기술 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존중받는 기능인상 정립을 위해 뽑은 이달의 기능 한국인에 선정된 익산시 낭산면 낭산농공단지내 (주)상진 최형산 대표(47).

 

국내 14번째이자 도내에서는 최초이기도 한 최 대표의 이번 쾌거는 27년이란 긴 세월 동안 농업용 폴리에틸렌(PE) 신기술 개발에 쏱아온 그의 값진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대표는 “농업용 폴리에틸렌 개발이라는 외길 인생을 통해 얻은 기술을 후진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플라스틱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업용 폴리에틸렌 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서기까지는 말로 담기 어려운 고통과 역경도 있었지만 정상에 서야한다는 신념 하나로 견뎌왔다”며 그동안의 감회를 돌이켰다.

 

최 대표는 지난 1981년 이리공고를 졸업한 뒤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대한합성 수습공으로 입사해 플라스틱과 첫 인연을 맺게됐다.

 

플라스틱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운 것도 이때다.

 

최 대표는 입사 초기 원료 한톨도 제대로 만지지 못했단다.

 

선배들의 견재가 심했기 때문이란다.

 

최 대표는 퇴근 후 혼자남아 앞다투어 견재하는 선배들의 눈을 피해가면서 제품을 실험하고 관련 서적을 독파했단다.

 

대한합성에서 기술을 터득한 최 대표는 1987년 대한산업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독립했다.

 

최 대표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속칭 비닐이라 불리는 농업용 PE 필름 개발에 날밤을 새우곤 했단다.

 

1991년 익산시 낭산면 낭산농공단지내에 (주)상진을 설립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대나무 숯을 이용한 원직외선 방사, 항균, 살균 효과를 지닌 하이테크 바이오필름도 개발, 시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호원대를 졸업한 최 대표는 명지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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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jangs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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