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사상 첫 국제대회 동메달 견인한 전주대 출신 강광배 감독·조인호 선수
전주대 체육학과 출신인 강광배(36·강원도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과 조인호 선수(33·강원도청)가 한국 봅슬레이의 자존심을 세웠다.
강 감독과 조 선수가 주축이 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파크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08 아메리카컵 2차 대회 4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23으로 캐나다(1분37초22)와 미국(1분38초4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은 국제대회 사상 첫 메달의 기쁨과 함께 4인승 종목에서 이번 시즌 국가별 랭킹 포인트 18위에 올라 2008-2009시즌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과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독일 알텐베르크)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따냈다.
전주 출신인 강광배 감독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루지 국가대표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스켈레턴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었다. 전주대 대학원에 다닐때 까지만 해도 고향에서 운동을 했지만 전북에 실업팀이 없어 강원도청에 직장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전주대 체육학과 출신인 조인호 선수는 태권도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대학 재학시절 루지로 종목을 바꿨다. 이후 다시 스켈레턴으로 주종목을 바꾼 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선배인 강 감독과 호흡을 맞춰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 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광배·조인호 선수를 처음 루지에 입문시키고 지도한 박순식 전북루지봅슬레이연맹 실무 부회장(41)은 “아메리카컵 대회가 중소 규모 대회이긴 하지만 두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루지와 봅슬레이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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