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1000여점 기증
한 영세업체 칠순 사장의 이웃사랑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전주시 민간위탁업체로 덕진구 관내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업을 하는 (유)크린월드의 이병래 사장(72)은 지난 16일 아름다운가게 김명화 전주공동대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평소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가정,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이 사장은 최근 아름다운가게 모래내점에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 1000여점을 기증했다.
그가 이번에 기증한 물품은 주방용품 600점, TV, 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믹서기, 등 가전제품 수십점, 그림과 글씨, 액자 5점, 의류및 잡화 300여점 등에 달한다.
기증 첫날 120여만원어치가 팔려나갔고 일부 품목은 구입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전혀 사용치 않았거나 사용했던 물품 중 당장 쓸 수 있는 제품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병래 사장은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아름다운가게에 물품을 기증한 것은 이 사장의 많은 이웃사랑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는 직원 채용때 당장 힘써서 일할 수 있는 사람보다도 장애인이나 장기 실업자, 고령자 등 어려운 사람을 우선시했다.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는 소년소녀가장이 아니어서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찾아 매년 명절때는 물론, 힘이 닿는대로 이들을 격려했다.
이병래 사장은 “보잘것 없는 선행이 알려지게 돼 부끄럽다”면서 “그동안 제대로 못했던 이웃사랑을 앞으로 더 많이 실천하면서 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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