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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모교서 교사 첫걸음하는 정지혜씨

"후배이자 제자 가르치는 길, 열정 다해 걸어갈 것"

“제가 교정에서 뛰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꼭 10년만에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게된다니 꿈만 같네요.”

 

전주시 평화동 신성초등학교에서 오는 3월 3일 교사 생활을 시작하는 정지혜씨(24)는 자신이 다녔던 신성초에서 후배이자 제자를 가르치게 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

 

인사차 최근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신성초 학생이었을때 은사였던 권용진 교감과 김국종 교사와 함께 근무한다는 것을 알고 큰 힘이 되기도 했다.

 

그들이 이젠 자신을 코흘리개 제자가 아닌 동료 교사로 대해주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이 어색하기도 했다.

 

전주교대를 다니며 4년간 일선 초등학교에서 실습도 거쳤고, 각종 연수를 통해 교사로서의 기법과 마음가짐을 배웠지만 요즘 정 교사의 하루하루는 고민의 연속이다.

 

“교육연수원에서 선배 장학사나 교사들로부터 연수를 받으면서 일선 교육현장에는 참 많은 보람도 있지만 어려운 일도 많다는 것을 전해듣고 걱정이 앞섭니다. 아마 담임도 맡을 것 같은데 제대로 잘 할 수 있을지 솔직히 두려움이 앞서죠.”

 

새내기 교사로서 첫 출발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학생들에게 투영되기를 원하는지 물었다.

 

“정말 애들을 좋아하고 열정을 다 바쳐서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죠.”

 

정 교사의 답변이다.

 

실습시절 단 한시간을 가르치기 위해 5시간 넘게 수업준비를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욕심도 가지고 있다.

 

교대에 입학하고난 뒤에야 비로소 교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고, 예전엔 교사가 평범한 직업의 하나로만 인식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 정지혜 교사.

 

“열정을 다해 자신을 불사르는 사도의 길, 힘들더라도 묵묵히 걷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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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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